패치 후에 한 바퀴 슬쩍 돌아봤습니다.
패치 전에는 주인공도 그렇고 말없이 쿨~했는데,
패치하고 나더니 전체적으로 인물들이 혓바닥이 길어졌네요.
원래 죽었던 놈들이 그냥 죽지도 않고, 장군님의 명성이 어쩌고~ 평소에 흠모했으니 어쩌고~
음성까지 넣어서 주인공이 상당히 낯간지러운 대사를 내뱉네요.
아무래도 역사적 인물을 마음대로 죽이고 괴물로 묘사한다고 제작사가 항의를 많이 받았는지, 결국 굴복하고 뜯어 고쳤네요.
왠지 살아남기 위한 제작사의 처절한 몸부림 같기도...
개인적으로는 불호네요. 패치 전 암울한 분위기가 좋았는데, 갑자기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는 장군들에 대한 미화가 빗발치네요.
원래 보스전 싸움이 죽음을 각오한 비장한 분위기였는데, 몇몇은 패치하고 나선
"의가 상하지 않게 서로 다치지 않을 정도로 힘 겨루기나 한번 할까" 분위기로 바뀌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