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스포] 게임은 잘만들었는데, 파판13-2 이후로 엔딩이 좀

[잘지내]

우선 총평은

개인적으로는 2025 GOTY가 맞는거 같습니다.

스토리의 서사와 아트가 찰떡이라 예술작품에 가깝네요. 

다양한 플레이가 가능한 RPG로서의 게임성도 너무 좋고요.

패링의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 진짜 묘미네요.

게임 업계가 충격 좀 받았을것같습니다

엔딩은
파판 13-2엔딩 이후 엔딩으로 충격받을 일이 없을것 같았는데 

또 다른 충격이네요.

엔딩 호불호가 갈리는 이유가 

유저들 입장에서는 마엘에 몰입하는데

마엘 엔딩은 베드엔딩인게 아쉽네요

베르소 엔딩이 제일 해피엔딩, 대승적차원 엔딩인데

1막 2막까지 게임 내내 마엘로 몰입하다가.

3막에와서 베르소로 몰입해서 엔딩하기는 쉽지가 않네요;

엔딩을 파티 모두 의견을 나눈후 결정하는 연출이 있었으면 좋았을것같네요.

배신자 베르소 가 혼자 결정하는 스토리가 아쉬워요.

어떻게보면 라오어2 엔딩선택지는 비슷할 수 있는데 

라오어2는 몰입이 하나도 안되서 엔딩에 별생각이 없는데

이 게임은 1막2막 너무 몰입하니까 엔딩 찜찜함이 2배네요 아쉽네요 

[아빠는외계인3]

마엘엔딩이 배드엔딩 느낌이 나는건 맞지만 베르소 엔딩이 해피엔딩이라는건 잘 모르겠네요. 자기네들 가족 입장에서야 해피할수 있겠지만 그림세계속 사람들도 나름 인격체이고 1~2막때 그들에게 감정이입할 시간도 많이 줬는데.. 결국 누군가의 행복을 위해 다른이의 행복을 포기해야된다는 점에서 둘다 해피엔딩은 아니라고 느꼈어요. 오히려 대승적인 목표를 위해 개인의 희생을 (게다가 본인이 바라지도 않는) 타인이 정당화하는 건 좀 별로이지 않나 싶고요

[라라랄랄라라]

개인적으로는 마엘처럼 선택할것 같기에 마엘엔딩이 해피였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