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무 드래곤볼만 봤나.
아니면 손오공이라는 캐릭터한테 선입견을 갖고 있는걸까
벨제붑이 왜이렇게 똑똑해 보이지....
트롤링이 난무하고 근육뇌들이 잔뜩 나오던 드래곤볼에서도 머리좋은 캐릭터들도 나왔는데
이 게임을 하다가 갑자기 별안간 든 생각은
그래... 사이야인들이 워낙 단세포 전투광들이긴 하지만 토리야마가 멍청한건 아니었지...
특히 토리야마의 과학에 대한 발상이나 메카 디자인 센스는 놀라울 따름인데 생각해보면
닥터슬럼프 같은 작품들도 있었는데 왜이렇게 낯설고 새로운지 모르겠네요
드래곤불 Z이후로는 거의 나오지 않던 호이포이 캡슐같은것도 반갑고
이미 드래곤볼 이후로는 거의 작품활동을 안했고 그런 와중에 진하게 묻어있는 토리야마의 흔적을 보니
매우 그리운 느낌이 듭니다.
작고한건 그렇다 치고 좀 작품활동좀 많이 했으면 좋았으련만 ....
근데 네코마인이나 은하패트롤 어쩌구는 안봤는데... 토리야마의 이런저런 세계관이 조금씩 녹아들어있는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