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도움말.
공략을 보지 말고 느긋하게 하고자 마음먹고 플레이 했던 기억이 나네요. 난이도도 제일 쉬운 스토리 모드 (물론 그래도 어려웠습니다.)
딱 막혔던 구간. 문은 잠겨있고 길은 없었습니다. 도움말은 "광장 건물에서 리전 시체를 찾아보자."
광장에서 리전 시체? 리전이 뭐지?
저는 리전이 네이티브 이름인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열심히 네이티브 죽여가며 시체 찾고 있었는데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광장 건물은 또 뭐지?
내가 서있는 곳이 광장 아닌가?
처음부터 유심히 대사를 들으신 분은 아시겠지만 저처럼 물 흐르듯 흘려들은 분도 계실 것입니다. 일본어 대사로는 리전을 레기온이라고 읽더군요.
레기온이라면 뭔가 느낌이 오지 않습니까?
결국 공략보고 찾았습니다. 이 비행복같은 옷을 입은 전투병이 리전이었습니다.
도움말이라면 좀 친절하게 알려줘야 하지 않았을까요? 예를 들면 광장 건물에서 전투 부대원 시체를 찾아라든지.
도움말들이 대부분 이렇습니다. 수로를 개방해야 되는데 제어실을 못찾아 해매고 있는 사람에게 도움말이라고 나오는게 "수로 제어실을 찾아보자."같은 식입니다. 아니 수로 제어실로 가야하는건 알겠는데 방향을 모르겠다고. 방향을 힌트 줘야 하는거 아닌가?
도움말이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았던 기억이 납니다.
2. 못 갈 것 같은데 갈 수 있고 갈 수 있을 것 같은데 못 가고. (난해한 길 찾기)
1회차 플레이 때 가장 시간을 많이 잡아먹은 것이 길찾기 였습니다. 주로 황무지나 대사막.
폐허가 된 건물같은 경우 분명 점프하면 갈 수 있을 것 같은데 못 가고 착지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낙사하는 구간들이 있었습니다. 나침반도 기본 설정이 꺼져있기 때문에 스캔으로 위치 찾다 보면 그냥 뺑뺑이만 돌고 길은 막혀있고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었죠.
또 분명 길이 없다고 생각해서 다른 길 찾고 있었는데 막상 길이 있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지금에야 나침반을 켜짐으로 하고 노란색 페인트 칠해진 곳을 찾으면 길이 있다는 걸 알고 있지만 그땐 알 방법이 없었죠.
2회차 부터는 못 가는 곳은 쿨하게 포기하니 1회차보다는 덜합니다. (물론 지금도 가끔 헤맵니다.)
3. 어머니 출타한 레이저 구간.
4회차 진행하면서 모든 업그레이드가 완료되어 있는데도 아직도 치가 떨립니다.
공략을 보고 방법은 알지만 그래도 컨트롤 실수하면 그냥 마더 스피어 곁으로 갑니다.
여기 말고도 레이저라고 하면 그냥 짜증이납니다. 대사막, 황무지에서 걷고 있는 드로이드들도 짜증납니다.
물론 로딩이 길지 않아서 기다리는게 시간이 걸리는 건 아니지만 레이저 포탑, 레이저 센서 다 싫습니다.
지금은 꽤 많이 익숙해졌지만 평소 플레이 하지 않았던 게임 스타일에 불합리한 구간들 생각하면 1회차는 그렇게 즐겁게만 플레이 하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아직 포기 못하고 회차 플레이하고 있는 걸 보니 이브가 맘에 들긴 어지간히 마음에 들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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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차인데 아직도 짜증납니다. ㅋㅋ | 25.06.15 23:2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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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차 때야 아담이 처음부터 미리 다 설명하고 메모리 스틱에 내용있는거 알지만 초회차는 세계관도 정립 안됐는데 그게 머리 속에 들어오겠냐구요. ㅋㅋ | 25.06.15 23:4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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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인게임에서 알려주는게 부족할수있죠 ㅋㅋ | 25.06.15 23:47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