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튼 구글번역기에 따르면 그렇다고 함ㅋ>
1.
어크 시리즈를 이걸로 처음 해봤는데, 나름 만족스럽게 했음.
버그 많다고들 하는데 베데스다 게임 주로 하던 입장에선 완전 깔끔하게 돌아간다는 느낌ㅋ
땅이 넓은 것도 딱히 단점같진 않더군요.
2.
이거 해보기 전까지 어크 시리즈에 대한 인상은 "암살자가 나오고 역사 고증이 좋은 게임" 정도여서,
게임 내용을 무슨 대체역사물ㅋ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실체는 SF 판타지 등등 서브컬쳐 장르 잡탕ㅋㅋㅋ
(선대 인류 이야기 나오는 거 보고 ㄹㅇ 읭? 했음ㅋㅋ)
그렇다고 막 별로였던 건 아닌데 암튼 의외였음.
3,
메인 퀘스트가 가족찾기인 점은 좀 별로.
사실 가족이라는 느낌이 드는 건 오히려 포이베나 마르코스지 "가족" 캐릭터들은 아니어서...
(처음부터 아버지 죽이고 시작해서 그런가-_-)
그래서 오히려 교단원 잡으러 다니는 걸 메인 퀘스트 처럼 했고,
"메인 퀘스트"는 더 잡을 교단원 단서 막힐 때만 진행하는 식으로 했음ㅋ
실로 단서 따라가면서 교단원 하나씩 잡는 게 더 재밌더군요.
4.
그런데 생각해보면 원래 호메로스의 "오디세이"가 "집으로 돌아오는 이야기"긴 하죠.
그런 면에서 이 게임의 메인 퀘스트는 나름 타이틀에 어울린다고도 볼수 있겠습니다.
뭐 취지는 알겠는데, 그렇다고 재미있는 건 아닌ㅋ
5.
웬 전설상의 괴수들이 막 등장하는 것도 의외였는데,
(특히 미노타우르스 퀘스트는 훼이크가ㅋ)
그런데 그것도 어쩌면 "오디세이"라는 타이틀에 어울린다고도 보임.
"오디세이"는 원래 그런 이야기니까?ㅎ
6.
DLC는 둘다 스토리가 뭔가 어색함.
기껏 가족 되찾았는데 또 따로 살림 차리는 건 무엇이며,
정신 차리라는 동료 몽둥이로 쳐죽이고 그냥 스토리가 끝나버리는 건 또 뭔지...
7.
점령전이라는 요소는...
뭔가 되게 pointless 한 것 같은데ㅋ 하면 재밌긴 하더군요.
뭔가 진형 같은 개념이 전혀 없이 막 섞여 싸우는 게 개싸움 같긴 하지만ㅎ
(코에이 무쌍 시리즈도 무식하게 적병 수만 늘리지 말고 이 정도 밸런스로 만들면 재미있을지도...)
해상전은 배를 좀 업글해야 재미있어지는 느낌.
초반엔 그냥 짜증만 나는데, 배 업글해서 충각으로 적선 반갈죽 하고 다니니깐 그나마 좀 재밌어지더군요.
8.
이 게임에서 암살은 "후방기습"이나 다를 게 없는 느낌.
실로 암살 커맨드 전혀 안 쓰고, 뒤쪽으로 살살 다가가서 충전공격 하는 식으로 대체해도 충분히 클리어 가능하더군요.
(진짜 후방기습?ㅎ)
9.
암튼 오랜만에 오래 즐긴 게임이었네요.
예상보다 훨씬 재미있게 했음.
아마 발할라도 시도해볼 것 같네요.
(IP보기클릭)175.203.***.***
(IP보기클릭)220.118.***.***
(IP보기클릭)125.128.***.***
(IP보기클릭)5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