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그 때문에 트로피 달성이 안 됐던 거어 대한 꼬움은 제쳐두고
일단 계궤는 궤적 시리즈들 중 가장 발전한 작품이었습니다
쿼츠 조합으로 스킬을 맞추고
새로운 시스템을 추가한 데다 전작의 시스템 일부를 가져와 더욱 다채로운 전략이 가능해졌고
전투씬과 스킬 연출은 과거의 궤적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일신되었습니다
다만 새로 추가된 ZOC 시스템은 적에게도 적용되어
가뜩이나 적 스피드도 빠른데 ZOC까지 써버리면
많으면 10턴 이상을 나만 맞는 상황이 되어 이 부분은 불쾌하기까지 했습니다. 적이 쓸 땐 ZOㄱ같은 시스템이었죠
그리고...스토리.
분명 공화국편이 끝난다고 말은 했는데,
정말 '공화국'에서만 이야기를 끝냈네요.
떡밥은 꽤나 많이 풀리긴 했는데 과연 벌려놓은 이야기를 수습해줄 후속작은 언제 나올지...
그래도 전체적으로는 재밌게 했습니다. 좋은 쪽으로든 안좋은 쪽으로든 궤적 시리즈의 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