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간만에 캡틴 츠바사2에 불타오르고 있습니다.

[Northern Lights]

개인적으로 캡틴 츠바사2의 가장 큰 고비는 미사키가 이끄는 난카츠로 진행하는 고등학교편을 클리어하면 등장하는 저팬컵인 것 같습니다. 츠바사가 이끄는 상파울루가 저팬컵에 참가하는 내용인데 AS로마와 와카바야시가 이끄는 함부르그SV, 그리고 우루과이였던가... 암튼간에 마지막 4차전이 일본 유스팀과의 격전인데 상파울루의 전력감은 츠바사 단 한명뿐이고 가츠의 소모없이 무한대로 필살기들을 남발하는 일본유스팀은 공포 그 자체로군요. 간신히 클리어하고 현재 월드유스 아시아 예선 4차전 북한전을 앞두고 있는데 내가 조작하는 전일본 유스가 상당히 약하군요...-_-;


특히 와카바야시는 GSGK의 이름이 무색해질 정도로 처절하게 약한 모습입니다. 아시아 국가의 이름없는 7번 선수의페널티 에어리어 밖으로 부터의 슛도 곧잘 골로 허용해 버리고 특히나 센터링에 이은 헤딩슛에는 정말 대책이 없습니다. 아시아 예선 2차전인 중국의 필살기인 승룡각은 골대에 맞거나 GSGK 데모가 뜨지 않는한 막아내기가 불가능 하군요. 중국에게 지면 1차전인 시리아 전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데 일본은 대 중국전 전적 6연패의 수렁에 빠졌습니다.


하지만 다들 아시다시피 테크모의 캡틴츠바사 시리즈는 게임오버가 되어도 레벨은 전승이 되는 시스템입니다. 중국에게 6연패 하는 동안 레벨이 4 정도 올라가서 와카바야시의 능력은 펀칭 58에 캐치가 53 정도... 하지만 여전히 이름없는 선수들의 다이렉트 슛에 속수무책이군요. 중앙수비를 담당하는 마츠야마와 이시자키의 태클도 무용지물인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덕분에 필살수비를 가지고 있는 소우다와 지도우를 중앙수비로 돌리고 만능 필살기를 가지고 있는 다치바나 형제들을 미드필더에 백업시킨 후 미사키를 11번으로 돌리고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가끔 수퍼 패미컴용 3편과 5편도 짬짬이 즐기고 있는데 생각날때마다 게시판에 잠담을 늘어 놓도록 하겠습니다. ^^; 간만에 츠바사2를 하면서 잡담이었습니다. 얼마 안되는 캡틴 츠바사의 팬 여러분들 좋은 주말 되세요.





덧글 : 캡틴 츠바사2에서 특정 패스워드를 입력하면 곧바로 월드유스 아시아 예선부터 시작하면서 휴우가와 미스기를 제외한 전일본 멤버들의 레벨이 255로 상승했던가.. 암튼 그런 비기가 있었는데 패드워드가 가물가물 하군요. 모에로 츠바사였던가 가지다 츠바사였던가... 정확한 패스워드를 아시는 분들의 제보 부탁 드립니다. ^^

[關ジャニ∞]

아,,, 재밌네요. 츠바사2 그거 상당히 옛날게임일텐데 스토리도 꾀 재밌는듯 하고.. 북한도 나오나요?-0- 3는 했었는데 아 나도 2하고 싶다. 용산가면 구할수있으려나ㅡㅡ 그리고 중국에 6연패라.. 난이도가 꾀 어려운듯 하고, 그건 좀 짜증나시겠네요. 그리고 중국전 이기면 투톱포워드가 한국은 조직력으로 상대해야한다면서요,ㅋ 나중에 한국전도 써주셨으면 하는 바램이..^^; 북한은 필살기가 있나요? 그것도 궁금.. 암튼 요즘 님글 아주 자~알 읽고 있습니다.^^

[Northern Lights]

하하~ 감사드립니다. 게임불감증이 너무나 심해서 아무리 대작 소프트를 해봐도 재미를 전혀 못느끼고 있기 때문에 학창시절 재미있게 즐겼던 고전게임들을 다시 즐기고 있답니다.

테크모에서 제작한 캡틴 츠바사의 경우 패미컴용 1, 2편과 수퍼패미컴용 3편의 난이도가 제법 높은 편입니다. 원작에서는 일본이 세계의 강호들을 다 물리치고 각종 대회를 석권하고 있습니다만(당연한가?) 게임에서는 아무리 필살기가 없는 나라라 할지라도 상대적으로 타 국가들의 위력이 높은 편이죠.

테크모에서 제작한 캡틴 츠바사 시리즈에 등장하는 아시아권 국가중에 필살기가 있는 나라는 중국과 한국뿐입니다. 그 외 월드유스편을 베이스로 한 원작의 설정대로 게임을 제작한 코나미의 캡틴 츠바사 시리즈에 태국의 분나크 형제의 공중 필살기들이 존재하죠. 참고로 코나미와 반다이의 캡틴 츠바사 시리즈엔 한국과 중국은 아예 안나옵니다. PS2용은 잘 모르겠네요..

[關ジャニ∞]

ㅋㅋ네 그랬었지요. 컴퓨터는 변변찮은 필살기도 없으면서 무명의(?) 선수가 걍 평범한 슛을 때려도 와카바야시가 골허용하고 그랬던..ㅋㅋㅋ 4는 모르겠는데 5도 나름대로 재미있었지요. 그런데 그 불멸의대작인 2는 안해봐서 모르겠고, 저도 3가 가장 인상깊고 재밌게 했었지요.

3 할당시에는 제가 어려서 뭐가 뭔팀인지도 잘 모르면서 그냥 즐겼는데, 게임 내용중 가장 감동(?)받았단 장면은 일본 vs 이탈리아 저에서 정확히는 기억이 안나지만 슬럼프였던 휴가가 교체되 들어와서 라이트닝 타이거인가? 하는 새로운 필살슛을 선보이면서 골을 넣었던 장면이 가장 인상깊네요. 5때도 비슷한 이벤트를 재현한걸로 기억하는데..

또 4는 엔딩도 다 못봤는데요. 비교적 졸작이라고 평가 받았지만 스테이지는 엄청많았던거 같아요. 그중에 인상깊은 것은 일본 vs프랑스전 당시 피에르의 라이벌 미사키는 경기에 뛰었는데 프랑스의 두 핵심선수 피에르와 나폴레옹이 무슨이유인지 모르지만 결장하고 보슈를 중심으로 경기에 임했었는데 그래도 만만치 않았죠. 그때 보슈도 무슨 필살슛을 가지고 있었던데 기억남네요. Nothern님 4는 해보셨나요? 그리고 제 기억에 Kazu도 나왔던거 같았고..신기했었지요. 또 어떤 선수는 이름도 모르는 처음보는 선수인데 와카바야시한테 경기전 패널티 에어리어 밖에서 골을 뽑겠다고 했었지요. 근데 경기에서 정말 패널티 에어리어 밖에서 필살 슛을 날렸는데 골대를 맞췄었죠. 그선수는 누군지 기억도 안나고..

[Northern Lights]

보슈는 아마 필살기가 사브르 느와르였던가? 자세한 기억은 안나는군요. 4를 즐기던 당시 제가 고3이었으니까요(제 나이는 알아서 계산을 해 보시길...^^;). 카즈는 잘 아시겠지만 90년대 일본축구를 이끌었던 가쯔요시 미우라의 애칭이죠. 캡틴 츠바사4가 발매즈음의 시기는 일본이 94 미국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 도하의 비극으로 인해 예선탈락하고 재도약을 준비하던 시기였습니다. 92년 북경 다이너스티컵의 우승과 월드컵 예선에서 한국을 1 대 0으로 침몰시킨 주역이 바로 카즈였죠. 그 인기에 힘입어 캡틴 츠바사에 진출도 하고... 암튼간에 카즈의 필살기가 포뮬러 슛일겁니다.

끝으로 필살기도 없는데 와카바야시로부터 페널티 에어리어 밖으로 부터 골을 빼앗았던 네덜란드 선수의 이름은 환 베르그입니다. 그리고 캡틴 츠바사4에서는 한국전에서 휴우가가 드래곤 타이거 슛이란 필살기를 개발하죠.

[폭풍간지 흑태자]

환베르그 그냥 일반슛이 필살기
진짜 지대로 짱이죠

[여우기사]

그 명령어가 베지터 입니다. 일본어로.....기억이 나네요 아직도..ㅋ

[디벼주마]

여우기사 / 명령어 베지터 맞나요? ( 아직 확인은 안해봤음;; )
렙 255는 아니어도 모데루츠바사 인가?
있는걸로 알고있습니다

[atlshan]

여우기사/ 패스워드는 정확히 히라가나로 べじいた (베지타) 입니다. 입력하시게
되면... 좌 바야시 우 시마즈 두 괴인들로 인해 별로 쓸모가 없던 우리의
평범남 골키퍼 모리자키가.. 빠바박하게 됩니다.(솔직히 이 패스워드는 별로
써도 재미가 없더군요.) 그외에도 내용이 참 거시기했던 패스워드들이 있던걸로
기억합니다.
もてるつば　さ (모테루 츠바사 : 이란전 에서 시작하는 패스워드)
つばさより　つよくなり たい
(츠바사 요리 츠요쿠나리타이(츠바사보다 강해지고 싶다 : 역시 이란전)
つばさとみ　さきごうる おうばえしゆうと
(츠바사와 미사키 골을 빼앗아 슛 인가.. : 플미네센 전 패스워드) 등 이 있습니다
さなえちや　のおつぱい (요즘말로, 사나에 의 슴가... : 역시 이란전 패스워드)
등이 있었던 거 같군요.

[studioif]

음. 제가 초딩때 노가다한 패스워드라도 알려드릴까요; 주전뿐 아니라 후보 모두 레벨 99입니다;;정말 패밀리가 터지도록 친구와 밤새 돌려가면 몇 달을 노가다했는지..
덕분에 후보(키스기 타키 이자와 등등)가 중앙선에서 슛쏴도 마지막 편 그 쉐도우일루젼인가? 필살 방어 쓰는 골기퍼..그냥 제치고 골인되고하는 사태가..덜덜.스프링 노트 4권이 전부 저 패스워드로 가득 차있습니다; 이거 비기로 옛날 게임월드 잡지에 보내서 당첨되기도 했었죠. 지금 생각하면 미친짓-_-;;덜덜. 뭐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