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사건인 즉슨...
소븐가르드로 숨어들어 난동을 부리던 알두인을 때려잡고
잠시 헤어졌던 동료들과의 재결합을 위해
일단 화이트런에 들려서 리디아를 챙긴후...
또 다른 동료와 합류하기 위해 솔리튜드로 가는 도중
길가에 있는 외딴 농장을 지나서 얼마쯤 가니까...
저 앞에서 웬 여인네 하나가 도적 셋에게 쫒겨서 죽어라 달려오더군요
'짐승같은 도적넘들이 가엾은 농부처녀를 겁탈할려고 하는군... 이런 죽일넘들...' 하고
회한의 도끼를 뽑을려는 찰나...
리디아 이것이 번개같이 달려나가더니 순식간에 도적을 처리하더군요. (뭐... 잘했다... 건방진뇬...)
순간 그 처녀가 옆을 휙 지나쳐 갔는데 알고보니...
이거이거... 용병 제네사 더군요. ㅋㅋㅋ
평소에 말을걸면 어둠의 쉐도우가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고수 전사인양 떠들더니 이건 뭐... ㅋ
근데 얘가 한 100여 미터쯤 X빠지게 도망가다 다시 돌아오는 겁니다. (응? 뭐지?)
그래서 고맙다는 인사라도 할려나 했더니 날 쌩까고 길 옆 아래로 내려가더군요
그러더니...
거기서 50미터 왕복운동을 하더군요. 왔다 갔다 두 지점을...
(얘가 왜이래? 요상한 짓을 하네?)
언제까지 저렬려나 해서 기다려 봤는데 새벽을 지나 아침이 되도록 그 짓을...
나중엔 웬 레드가드 용병하나가 합류하더니 이젠 둘이서 왔다갔다...
기다리기 지쳐서 그냥 갔다가 나중에 다시 와보니 없더군요...
아마도...
npc들 사이에 뭔가 이벤트를 발생시킬려고 그런 설정이 된 것 같은데
어쩌다가 이벤트가 '제네사의 굴욕'이 된 듯 ㅋㅋㅋ
소소한 재미의 랜덤 조우였슴다.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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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사는 한 번 데리고 다녔는데 자주 땅바닥을 기어다니길래 바로 보내줬습니다. 근데 잘 키우면 좋은 용병인 모양이군요. 리텍이 되어서 아주 멋진 다크엘프입니다 지금은. 그리고... 리디아는 웬만하면 믿지마시길... ㅋㅋㅋ | 20.06.28 22:3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