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감] 테니스 구력 20년차의 탑스핀 4 소감 (엑박판)

[잉글리시심]

테니스 실제 구력 20년 이상 친 사람으로서
두시간여 밖에 안해봤지만 일단 정말 잘 만든 게임이란 생각이 듭니다.

우선 그래픽...관중묘사는 좀 아쉬웠지만
전반적으로 기대보다 좋았구요...
피터 샘프라스로 플레이해봤는데 얼굴 재현 아주 훌륭했습니다.

무엇보다 게임플레이 방식이 이전 어떤 테니스 게임보다 현실적으로 느껴집니다.
선수들도 게임시간이 길어지면 얼굴에 점점 땀도 흐르고 옷도 땀에 흥건히 젖습니다.
랠리가 오래되면 처음보다 못뛰고 힘들어하는 체력까지 세심하게 실제처럼 달라지도록
신경 쓴점...플레이 하면서 놀랐습니다.

로브도 실제 테니스에선 상대방에 네트 앞으로 나올 때 아주 효과적인
타법인데 이전의 많은 테니스 게임에선
상대 플레이어가 거의 네트에 붙어있으면서도 로브 볼을 다 쳐내는 비현실적인
유명무실한 타법이었죠. (특히 버추어는 정말 - - ;;;;)

탑스핀4에선 그렇지 않습니다.
상대방이 네트로 나왔을 때 아주 적절하게 힘조절을 하면 좋은 로브볼을
구사할 수 있어 좋았구요...

이번작은 난이도 5단계(very easy - easy - normal - hard- very hard)로 나누어져 있어서
자기에 맞게 레벨 정해서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전 hard모드로 1시간 했는데 게임 중간부터 적응해서 이겼습니다...
very hard는 안해봤지만 어렵겠죠... 하지만 나머지 레벨은 어렵지 않습니다...

그 밖에도 실제 테니스를 최대한 가깝게 구현하려는
제작진의 노력을 여기저기에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해외리뷰평가가 8.5이상 받을만한 충분한 게임이라 생각됩니다!
아쉬운 점은 사라포바가 없다는 점...

정말 바로 한시간 전에 한게임 2세트나 타이브레이크 가면서
이렇게 몰입해서 게임하긴 정말 오랜만이네요...
실제 테니스 구력 20년 이상인데 정말 잘 만들어진 게임이라 생각됩니다...
물론 아쉬운 점이 없는 건 아닙니다만
최근에 나왔던 테니스게임들을 생각한다면 단연 수작이라 생각됩니다.

테니스 게임 좋아하시는 분께는 강추합니다...

[잉글리시심]

모르긴 몰라도 버추어 테니스가 이번 탑스핀보다 더 잘 나올 것 같지는 않습니다...

[잉글리시심]

2K 스포츠 시리즈가 표지 빨간 바탕으로 통일성있게 가고 있는데요...
NBA 2K11에 이어 TOP SPIN4도 게임 완성도에 맞추어
그 흐름을 잘 이어가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어서 MLB 2K11도 좀 필적할 만한 수준이 되길 바랄 뿐이죠...

[천지를먹다]

소감잘보구갑니다~

[혀늬아빠]

게임 난이도는 요번에는 아주 적절하게 된 것 같더군요. 비정발인 3때는 정말 노멀 모드만 해도 이건 완존 똥개 훈련하다가 러브 게임 나오기 일쑤 였는데 ㅎㅎ

[베켄바워]

베리하드 다음 난이도도있습니다 ㅎㅎ

[Amigo=친구]

3해보신 분이라면 이번4는 더 쉽게느껴집니다...
조작체계도 비슷한부분이 많고.. 3때는 미스나면 거의 아웃이었는데 이번4는 대부분 인은 되더군요..물론 똥볼이지만 ㅡ,.ㅡ

[carter3]

네 저도 3 가지고 있는데 3보다는 쉽게 느껴지네요. 아주 맘에듭니다 이번작.
머랄까.. 3보다 공방이 더 치열해진 느낌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