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시간 연휴를 요테이로 보냈습니다.
쓰시마도 사무라이 칼 싸움의 묘미를 잘 살렸는데, 요테이에선 퀄리티도 올리고 무기도 다양하게 확장하여 재미가 극대화 되었네요.
사무라이 칼 싸움 하나는 최고다. 이거 하나만으로 구매 가치는 충분합니다.
라고 평해 봅니다.
스토리는 1, 2, 3장 구성인데
1장은 오니, 2장은 여우의 이야기를 주인공과 주조연 캐릭터를 하나씩 배치하여 단순한 복수극을 다층적으로 전개하는 방식은 좋았습니다.
그리고 그 두 주조연 인물의 서사도 함께 들어오고 주제에 영향을 끼치는 역할도 해줍니다.
그래서 1, 2장은 각각 완결된 에피소드로 완성도가 높은데 반면, 3장은 다소 갑작스럽게 정리됩니다.
마찬가지로 조연 캐릭터를 하나 설정했지만 임팩트가 약하고 수동적일 수 밖에 없고 사연을 담기 힘든 어린애라 서사가 약할 수 밖에 없습니다.
3장스토리가 다소 약하고 급하고 개연성이 부족하게 전개되기에 연출상의 스펙터클이 보조해 주면 좋은데, 아쉽게도 그런 스케일은 없이 끝나 버립니다.
대규모 전투 상황속에서 스펙타클하게 연출이 몰아가면서 최종 보스를 만나야 하는데, 중간 과정 없이 쑥 가버린 느낌입니다.
디렉터 버전이 별도로 나온다면 이 절정부를 보완해서 나오면 제대로 완성된 작품이 될 거 같습니다.
제작비 문제인지 시간문제인지 3장을 서둘러 마무리지은 게 제작진의 능력 문젠 아닐거 같네요.
어크 쉐도우도 재밌게 했는데
굳이 비교 한번 해보자면
쉐도우는 잠입과 암살의 재미와 닌자란 캐릭터가 절묘하게 맞아 떨어지는 재미를 주는 편이고, 요테이는 사무라이 칼 싸움의 액션이 재미를 주는 차이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