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예전에 DLC를 예구까지 해놓고 시간이 없어서 못하다가 이제서야 여유가 생겨 각 잡고 해보려고 본편을 다시 플레이 중인데요. 7회차정도 했지만 다시 해도 여전히 재밌군요. 엘든링이 전투도 참 맛도리고 여러가지 빌드 짜는 재미도 있는데 개인적으로 모험, 탐험하는 재미(동굴, 갱도, 묘지, 숨겨진 길, 장소, 아이템, NPC 발견 등등)가 지금까지 했던 게임들 중 손에 꼽을 정도로 굉장했던 인생게임이었어서 이렇게 의견 여쭙니다. 다름이 아니라 소울시리즈부터 블본, 세키로, 엘든링까지 모두 온라인으로 플레이를 했었는데요. 개인적으로 프롬 게임에서 온라인 플레이가 게임의 재미에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다른 유저들이 남긴 메시지와 혈흔 보는 재미라던가, 협력자로 소환되어 다른 세계에서 주인을 위해 같이 싸우거나 갑자기 암령이 칩입해 새로운 재미의 긴장감을 준다던가 하는 요소들.) 분명 큰 재미가 있지만, 한편으로는 유저들 메시지가 힌트를 제공하는 건 괜찮은데 의도치 않게 알게 모르게 스포?를 당한다던가, 메시지 도움없이 온전히 내 힘으로만 숨겨진 길이나 비밀들을 발견했을 때의 성취감과 즐거움이 있었을텐데 하는 약간의 아쉬움을 느낀 적도 꽤 있어서요. 그래서 이번 DLC는 온라인 없이 오프라인으로만 플레이를 해볼까 고민 중입니다. 제 플레이 스타일이 초회차 때는 절대 공략없이 내 머리와 손만 믿고 최대한 맵 구석구석 싹 훑어보며 물고 뜯고 맛보는 스타일이고, 회차플레이도 연계해서 하기보다는 처음부터 맨땅에 다시 헤딩하면서 똑같이 구석구석 파밍하며 캐릭 키우는 재미로 하는 스타일인데 본편 1회차때 흐느낌 반도 맵을 빼먹고도 220시간이 걸렸었네요. ㅋㅋ 흐느낌 반도는 초반에 가는 길 발견하고서 다른 맵 훑어보고 나중에 다시 와야지 했다가 게임이 너무 고봉밥이어서 나중에는 까먹고 못갔었습니다. 2회차때 흐느낌 반도 처음 가보고 새로운 느낌으로 또 재밌게 했었네요. 2회차까지도 공략보는 게 아까운 맘이 들어서 혼자 힘으로 놓쳤던 퀘스트 연계나 다른 엔딩 보려고 해봤었고요. 회차 플레이도 4회차까지는 연계로 플래티넘 트로피 따기 위해 했었고 나머지 회차는 쌩으로 처음부터 플레이 했었네요. DLC 플레이 할 생각에 들떠서 글이 쓸데없이 길어졌는데 죄송합니다. 요지는 오프라인으로 아무 도움없이 해보고 싶은 욕심?이 나서 고민 중인데 DLC 초회차를 오프라인으로 플레이 해도 괜찮을지 여쭤보고 초회차를 오프라인으로 플레이 해본 경험이 있는 분이 계시면 소감도 한번 들어보고 싶습니다.
*사족이 길어져서 잡담탭으로 옮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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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대로 1회차는 망해도 계속 부딪히는 느낌으로 플레이하는 재미가 있죠. 글까지 남길 정도로 너무 깊게 고민했던 것 같은데 저도 오프라인으로 한번 플레이 해봐야겠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 25.10.25 16: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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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메시지 덕에 리트라이 줄어드는 건 좋은데 낚시성 메시지도 그렇고 저만의 온전한 맵 탐험의 재미를 위해서도 방해 받는 것 없이 처음으로 첫회차 오프라인 플레이 해보려고 합니다. 기대되네요 ㅎㅎ 답변 감사합니다~ | 25.10.26 01: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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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순수한 재미를 위해 오프라인으로 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는군요. 얼른 본편 진행하고 오프라인으로 DLC 해보고 싶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 25.10.26 11:5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