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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더라스트오브어스2』 사태의 본질과 문제의식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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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말했죠. 유튜버 스트리머들이 선동한다기보다 광기에 싸인 군중무리에 듣기 좋은 소리해서 코인 타는 거라고. 평론가들만 형식의 반복이나 답습보다 기발함과 혁신을 선호하는 게 아닙니다. 유튜버들도 기발하게 관심을 끌어요. 점점 더 자극적이게. 닐 드럭만이 얼마나 나쁜지, 미친 사람인지, 인간말종인지 누가 더 군중을 자극, 흥분시키나 경쟁이라도 하는 것처럼. 기발함과 창의성이 긍정적인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고 이처럼 반동적인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죠. 지금 인터넷은 불행하게도 후자쪽입니다. 사고의 지평을 넓혀주기보다 1차원적 재미, 자극, 흥분에 그 기발함을 전부 소비한다고 할까.
20.11.27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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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예술 중에 가장 늦에 태어난 매체가 게임인걸 생각해보면 다른 매체들 보다 유저층이 훨씬 깨어있고 열려있을것 같았지만, 실상은 가장 닫혀있고 보수적인 매체라는걸 확인시켜준 계기가 됐네요. 젊은 꼰대라는 말이 딱 맞는...
20.11.27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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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인 개발자들은 깨어있고 열려있죠. 아마 유저들도 대다수는 그럴 겁니다. 문제는 toxic fandom 악성 유저들. 이들은 콘솔게임을 기존 사회질서에서 벗어난 해방도구 비슷하게 생각합니다. 한국의 경우, 이들은 콘솔게임을 일본 밀수 불법유통으로 접했고 마치 자신을 '남들이 모르는 취미'를 가진 프론티어처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일반 유저들이 많이 즐기는 모바일 게임이나 온라인 게임을 덮어놓고 무시하는 태도에서 잘 드러나죠. 그런데 지금은 시대가 바뀌었거든요. 오타쿠들이 향유하는 문화가 아닙니다, 콘솔게임이. 그런데 이 사람들 의식은 아직도 90년대 그 시절에 가 있어요. 이들이 툭하면 '일본 게임'을 그리워하는 게 그런 이유입니다. '꼴리는 여캐', '눈요기거리로 소비할 수 있는 여캐'가 그 시절에는 당연했거든요. 그러라고 디자인을 했고. 하지만 요즘 게임 어떤가요. 업계선도를 일본이 아닌 미국 제작사들이 하고 있습니다. 고뇌하는 여캐, 처절하게 싸우는 여캐. 소비당하던 여캐가 소비하는 주연으로 바뀌고 있죠. 이들의 입장에서 이건 'PC충'들이 업계를 점령했기 때문으로밖에 해석이 안되는 겁니다. 앞으로 이 사람들 문화의 진보를 이해하지 않으려 할 거고 인터넷 막장 훌리건들 반발은 더 심해질 겁니다. 전 닐 드럭만이 이 업계 크리에이터들을 대표해서 헤이터들에게 고개 숙이지 않은 걸 높이 평가합니다. 사실 닐 드럭만 이전에도 크리스 맷젠, 마크 해밀 등 게임과 영화계 인사들이 이런 헤이터들에게 쓴소리를 했었습니다만 닐 드럭만처럼 단호하게 선을 그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래서 더 악에 찬 헤이터들이 난리치는 거예요. 소비자 갑질할 때도 무릎 꿇고 사과하라고 하잖아요. 그런데 닐 드럭만은 무릎을 꿇기는커녕 냉소를 보내요. 이렇게 때려댔는데 상대가 여유있게 받아치면 못 견뎌하는 게 그들의 심리거든요. 앞으로 유저층도 새롭게 바뀔 거고, 오타쿠들은 도태될 테니 걱정마세요. 역사 속으로 사라질 애들입니다.
20.11.27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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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선민의식으로 장아찌가 된 근시안적 댓글이 베댓이라니ㅋㅋㅋ
21.12.14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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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이번 『더라스트오브어스2』 사태에서 드러난 게이머들의 행태다. 이들은 『더라스트오브어스2』가 형편없는 게임이라고 평가하면서도, 그것이 절대적인 진리인양 여기고 있다. 그러면서 자신과 다른 평가를 하는 이들에게 "자신의 평가 기준이 맞다"며 강요를 하고 있다. 예술병에 걸렸다는 등의 인격적인 모욕은 서스럼없다.
20.11.27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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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이번 『더라스트오브어스2』 사태에서 드러난 게이머들의 행태다. 이들은 『더라스트오브어스2』가 형편없는 게임이라고 평가하면서도, 그것이 절대적인 진리인양 여기고 있다. 그러면서 자신과 다른 평가를 하는 이들에게 "자신의 평가 기준이 맞다"며 강요를 하고 있다. 예술병에 걸렸다는 등의 인격적인 모욕은 서스럼없다.
20.11.27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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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예술 중에 가장 늦에 태어난 매체가 게임인걸 생각해보면 다른 매체들 보다 유저층이 훨씬 깨어있고 열려있을것 같았지만, 실상은 가장 닫혀있고 보수적인 매체라는걸 확인시켜준 계기가 됐네요. 젊은 꼰대라는 말이 딱 맞는...
20.11.27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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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웹-51423452
생산자인 개발자들은 깨어있고 열려있죠. 아마 유저들도 대다수는 그럴 겁니다. 문제는 toxic fandom 악성 유저들. 이들은 콘솔게임을 기존 사회질서에서 벗어난 해방도구 비슷하게 생각합니다. 한국의 경우, 이들은 콘솔게임을 일본 밀수 불법유통으로 접했고 마치 자신을 '남들이 모르는 취미'를 가진 프론티어처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일반 유저들이 많이 즐기는 모바일 게임이나 온라인 게임을 덮어놓고 무시하는 태도에서 잘 드러나죠. 그런데 지금은 시대가 바뀌었거든요. 오타쿠들이 향유하는 문화가 아닙니다, 콘솔게임이. 그런데 이 사람들 의식은 아직도 90년대 그 시절에 가 있어요. 이들이 툭하면 '일본 게임'을 그리워하는 게 그런 이유입니다. '꼴리는 여캐', '눈요기거리로 소비할 수 있는 여캐'가 그 시절에는 당연했거든요. 그러라고 디자인을 했고. 하지만 요즘 게임 어떤가요. 업계선도를 일본이 아닌 미국 제작사들이 하고 있습니다. 고뇌하는 여캐, 처절하게 싸우는 여캐. 소비당하던 여캐가 소비하는 주연으로 바뀌고 있죠. 이들의 입장에서 이건 'PC충'들이 업계를 점령했기 때문으로밖에 해석이 안되는 겁니다. 앞으로 이 사람들 문화의 진보를 이해하지 않으려 할 거고 인터넷 막장 훌리건들 반발은 더 심해질 겁니다. 전 닐 드럭만이 이 업계 크리에이터들을 대표해서 헤이터들에게 고개 숙이지 않은 걸 높이 평가합니다. 사실 닐 드럭만 이전에도 크리스 맷젠, 마크 해밀 등 게임과 영화계 인사들이 이런 헤이터들에게 쓴소리를 했었습니다만 닐 드럭만처럼 단호하게 선을 그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래서 더 악에 찬 헤이터들이 난리치는 거예요. 소비자 갑질할 때도 무릎 꿇고 사과하라고 하잖아요. 그런데 닐 드럭만은 무릎을 꿇기는커녕 냉소를 보내요. 이렇게 때려댔는데 상대가 여유있게 받아치면 못 견뎌하는 게 그들의 심리거든요. 앞으로 유저층도 새롭게 바뀔 거고, 오타쿠들은 도태될 테니 걱정마세요. 역사 속으로 사라질 애들입니다. | 20.11.27 15: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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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말했죠. 유튜버 스트리머들이 선동한다기보다 광기에 싸인 군중무리에 듣기 좋은 소리해서 코인 타는 거라고. 평론가들만 형식의 반복이나 답습보다 기발함과 혁신을 선호하는 게 아닙니다. 유튜버들도 기발하게 관심을 끌어요. 점점 더 자극적이게. 닐 드럭만이 얼마나 나쁜지, 미친 사람인지, 인간말종인지 누가 더 군중을 자극, 흥분시키나 경쟁이라도 하는 것처럼. 기발함과 창의성이 긍정적인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고 이처럼 반동적인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죠. 지금 인터넷은 불행하게도 후자쪽입니다. 사고의 지평을 넓혀주기보다 1차원적 재미, 자극, 흥분에 그 기발함을 전부 소비한다고 할까.
20.11.27 15:15

(IP보기클릭)165.132.***.***

그들에게는 애비가 2B처럼 생겼어야만 했었습니다.
20.11.2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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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선민의식으로 장아찌가 된 근시안적 댓글이 베댓이라니ㅋㅋㅋ
21.12.14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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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평가 - https://namu.wiki/w/%EB%8D%94%20%EB%9D%BC%EC%8A%A4%ED%8A%B8%20%EC%98%A4%EB%B8%8C%20%EC%96%B4%EC%8A%A4%20%ED%8C%8C%ED%8A%B8%202/%ED%8F%89%EA%B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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