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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스포] 에어리스 마지막 연출이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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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221.150.***.***

흠. 전 오히려 티파가 그렇게 슬퍼하는게 약간 쌩뚱맞다 생각했는데.. 우선 원작은 기본적으로 텍스트로 스토리를 전달하고 최소한의 SD캐릭터의 제스처 정도가 들어갑니다. 이런 방식이 대체로 90년대 시절 스토리의 전달법이었습니다 기술적으로 표현을 전부 하지 못하니 제작자들이 줄건 주고, 유저가 주어진 것들을 머릿속으로 상상하면서 스토리가 전달이 되는 방식이었죠. 여기서 상상력이 풍부한 사람일수록 같은 게임을 하더라도 더욱더 깊은 감정을 느낄수도 있는거고요 하지만 2000년대 들어서 이 판도가 바뀝니다. 표정,연기,목소리 까지 전부 표현하여 스토리를 전달 합니다. 문제는 이런 방식으로 바뀌면서 유저가 감정적으로 개입할 공간이 거의 사라졌고. 예전보다 개발자의 의도가 정확하게 유저에게 전달은 되는건 장점이 되지만, 딱 그정도만 유저들에게 전달이 되어서 오히려 이런 부분에서 유저들이 느끼는 감정에 오히려 리미트가 걸려버리는거죠. 그렇게 결국 요즘 게임들은 오히려 옛날보다 더 빡세고 세세하게 상황을 만들어 전달해야 유저한테 닿을수 있는 그런 시대가 됐는데요,. 우선 에어리스의 죽음에 대한 슬픔이 예전보다 못한 이유가 몇가지가 있는데 그중 하나는 게임이 분할이 되어서입니다 왜냐면 원작은 에어리스가 죽고 계속 이어서 플레이 하다보면 대사도 많고 분위기 메이커를 해주는 에어리스가 죽고 없어지니 공허함을 자연스레 느끼거든요. 하지만 리버스는 에어리스가 죽으면서 끝났죠.. 죽음 뒤에 오는 공허함을 느끼지 못하니 슬픈감정이 덜 할 수 밖에 없죠. 두번쨰는 에어리스가 죽고나서 전투가 너무 길었습니다 가뜩이나 전투 들어가기전에도 에어리스 죽은거야 안죽은거야???? 라는게 머릿속에 빙도는데, 전투에서 갑자기 잭스가 나오고 에어리스가 나오고, 전투 끝나고나서 갑자기 에어리스가 눈뜨고 에어리스 귀신이 나오고 그러다보니 슬픈감정 보다 혼란스러운 감정이 더 크게 남죠. 그리고 위에 티파의 감정선이 저는 이해안간다고 했는데 티파와 에어리스의 사이가 에어리스가 죽었을떄 그렇게 슬퍼 해야 할 가까운 사이였나? 라고 생각하면 그건 또 아니라서요. 오히려 전 티파가 그렇게 슬퍼하는게 너무 쌩뚱맞게 느껴졌습니다. 개인적으로 에어리스랑 티파와 무언가 깊게 서로의 감정을 교류할수 있는 그런 이벤트들을 넣어줬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25.11.02 05:19

(IP보기클릭)211.222.***.***

고로케헬스크림
그런가요? 오히려 리메이크와 리버스에선 플레이 시간이 더 길어지면서 티파와 에어리스 사이에 더 많은 이야기 거리를 주어서 티파가 슬퍼하는게 더 당연하게 느껴지더군요. 그리고, 원작에서 에어리스를 물에 떠내려 보낼땐 텍스트가 아니라 동영상이였구요. 그 연출이 정말 슬프게 느껴졌거든요. 게임이 분할된 것과 에어리스 죽음 후에 전투가 너무 길어서 그랬다는 것은 저도 동감합니다. 그래도, 전투 끝에 물속에 장례를 보내는 씬이 들어갔으면 그래도 좀 더 감정이 이입됐을 거라 봅니다. 아뭏튼, 이번 리버스를 플레이 해보니 에어리스가 완전히 죽은건 아니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그런 연출을 빼버렸나 싶기도 하더군요. 지금 보니 에어리스가 죽은 세계와 죽지 않은 세계의 평행세계를 만들어 놓은 듯 합니다. | 25.11.06 00:13 | |

(IP보기클릭)219.240.***.***

제목에 스포 적어주셨으면 합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굉장히 아쉬웠던 부분이었어요. 클라우드가 다가가는 장면에서 쌩뚱맞게 버튼액션을 넣어놓아 감정선을 흐트러뜨리더니 수장 신을 없애고 비교적 담담하게 마무리되더군요. 저도 '왜 이렇게 했지? 엔딩에서 에어리스가 등장하는 장면 때문인가? 아니면 혹시 3부에서 에어리스가 부활하는 (끔짝한) 스토리를 준비하고 있나?' 라는 생각들을 했었네요. 원작에서 쓰러진 에어리스를 안고 클라우드가 오열하는 장면과 깊은 물 속으로 가라앉혀지는 에어리스, 그리고 반드시 세피로스를 죽이겠다는 결의를 다지는 클라우드의 모습이 생생한데 반해 너무 담담해졌어요. 그리고 이번 리메이크작에서 원작에 비해 티파와 에어리스가 어울리는 장면들이 많았던 만큼 동료들 중에서는 티파가 가장 슬퍼하는 게 자연스러워 보이긴 했습니다.
25.11.02 08:15

(IP보기클릭)211.222.***.***

루리 정현
이게 스포인가요? 암튼 의도치 않게 그랬다면 죄송합니다. 맞아요. 저도 이번에 플레이 하면서 원작에 비해 에어리스와 티파가 어울리는 장면들이 많아서 티파가 그렇게 슬퍼하는게 납득이 가더라구요. 제가 봤을땐 개발진들이 평행세계 만들어 놓은 것 같습니다. | 25.11.06 00:16 | |

(IP보기클릭)211.234.***.***

리버스의 후기가 늘어나고 공백이 많을수록 파트3에서 어떻게 스토리가 이어질지 너무 궁금해집니다..
25.11.07 10:21

(IP보기클릭)211.222.***.***

redcoin83
제 예상으로는 평행세계를 만들어 놨기 때문에 멀티엔딩으로 갈거 같아요. 에어리스가 죽은 세계와 안 죽은 세계. 그래서 저 수장씬이 아쉬운거죠. 만약 죽은 세계로 엔딩을 보면 그 여운이라도 남는데, 너무 밍밍하게 만들어 놔서 원작대로 엔딩을 보려는 사람들에게는 임팩트가 적거든요. 안 죽은 세계도 뭐 보나마나 해피엔딩으로 끝날거라 안봐도 뻔하고. 즉, 에어리스가 살아남으면 티파가 아니라 에어리스와 클라우드가 맺어지는 엔딩으로 갈 확률이 높습니다. 플레이어에게 선택권을 줄수도 있고요. | 25.11.08 09: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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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판타지 7 리메이크

평점
7.7
장르
RPG, 액션
한글 지원
한국어지원(자막)


플랫폼
PC, PS4, PS5
가격정책
패키지구매


일정
[출시] 2020.04.10 (PS4)
[출시] 2021.06.10 인터그레이드 (PS5)
[출시] 2021.06.10 인터그레이드/DLC (PS4)
[출시] 2021.12.16 (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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