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뭐 파판을 턴제로 만들어야 하냐 마냐 그런 이야기가 돌면서,
자연스레 파판7 리메이크가 생각나서 쓰게 됐습니다.
우선 리메이크 1의 캐릭터들의 분위기 속성을 보면..
클라우드&티파 -> 과거 모종의 사건으로 인해 대체로 무겁고 정숙한 분위기의 속성.
바렛트 -> 분위기 무거워질 때 쯤 높은텐션(또는 억텐)으로 분위기 완화 시키는 속성
에어리스-> 분위기 밸런스를 잡아주는 속성(AKA. 여우)
아바란치 쫄병3인방, 제빅웨 -> 애어리스와 같은 속성.
그리고 리메이크에서 지루하다는 평을 평균적으로 많이 듣는 두개의 구간이 있는데,
1.클라우드 티파 바렛의 마황로 폭파작전.
2.7번 플레이트 무너진 후~ 신라빌딩 잠입~에어리스 구출직전 까지.
네 이 두간의 공통점이 있죠
에어리스와 제빅웨가 곁에 없는 구간이 공통적으로 지루하다는 평을 많이 듣는 구간이라는 겁니다..
신기하게도 1 경우 빅스가 중간에 잠깐 등장할때 굉장히 반가우면서도 가라앉던 분위기가 완화되기도 하고,
(진짜 같이가자 빅스야 라고 말이 나올정도)
오히려 리메이크에서 새로 생긴 구간인,
제시가 폭탄의 제조법을 새로 구해오는 그 긴 구간에는 지루하다는 평이 없어요.
다음, 리버스를 봅시다.
바레트는 처음에는 리메이크1의 속성이지만,
고향에 가까워질수록 점점 말수가 줄어들고 진중한 분위기를 풍기는 캐릭터가 됩니다.
대신 유피가 미리 합류하여 리메이크1의 바렛의 역할인 높은텐션(또는 억텐) 역할을 꿰차게 됩니다.
또한 켓시가 합류해서 대체로 밝은 분위기를 유도하죠(물론 배신을 때리는 부분이 있지만)
필드에서 툭툭 튀어나오는 채들리와 마이도 어느정도 그런 역할을 합니다(얘네는 심하게 과한게 문제지만,)
제빅웨는 없지만, 에어리스가 리메이크1에 이어 리버스에서 거의 게임 내내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쭈욱 돈독하게 해줍니다.
(물론 없는 구간도 있긴 하지만 에어리스가 없는 구간이 대체로 짧죠.)
그리고 리버스 엔딩에서... 에어리스는 죽었습니다.
설정상 파트3에서 에어리스는 계속 등장할 거지만,
이제 더이상 메인 파트(세계)에서는 동료와 함께 있지 않는다는게 문제라는 거죠.
파트3...
더이상 에어리스를 대체 할만한 분위기 메이커가 존재하지 않지만.
시드와 빈센트 합류하죠.
그나마 에어리스를 대신 해줄만 한게 시드밖에 없다는겁니다
빈센트도 클라우드 속성이라..
시드는 원작 스토리상 클라우드가 실종되고 임시리더를 맡게 되는데,
원작경우 게임자체가 빠른 템포로 스토리가 흘러가면서 어찌저찌 납득이 됐지만,
리메이크 버전의 템포로는 여기까지 가는데에 시드의 활약상이 무조건 필요합니다.
(파트3에서는 스토리 흐름상 초중반부에 이 부분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개발자들은 유저가 현재 게임의 템포에서 납득할만한 시드의 활약상을 만들어줘야 해요.
또한 구간에서 시드가 에어리스를 대신할만한 분위기 속성을 갖게 세팅을 성공시켜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파트3 초반부야 흥미롭게 흘러가겠지만 중반부 들어설때 쯤 지루하다는 평이 역시 많아질 겁니다.
티파가 분위기 메이커자리를 채워주는게 베스트지만,
티파는 스토리 흐름상 계속 무거운 분위기를 연출해야 합니다
언제까지? 클라우드의 자아를 되찾고 클라우드와 자신의 문제가 풀릴때 까지요.
이후에는 티파가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해주겠지만 게임흐름으로 보면 너무 늦은 타이밍이죠.
어잿든.. 제작진들도 이를 알고 염두해 두고 있을거라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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