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모원 리부트 확실히 재미있습니다.
호불호는 갈리겠지만 쓸데없는 스토리라인을 없애서 레이싱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든 부분도 그렇고
레이싱 자체가 짜임새있게 잘 만들어 재밌게 잘만든 게임이라는 점은 분명합니다.
그런데 재미를 떠나서 이 게임은 사람을 안좋은 쪽으로 미쳐버리게 만드는 희안한 속성을 갖고 있습니다.
우선 코스를 함 보면...
레이싱의 각 코스는 지나치게 어려운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코스는 지나치게 꼬불꼬불하고
그리 넓지도 않은 길의 곳곳에 요철이 사방팔방에 붙어있습니다.
조금만 삐끗해도 바로 요철에 걸려 차는 완파되어 버리기 일쑤입니다.
또 npc 일반 차량들은 너무나 강대한 심장을 갖고 있는지
슈퍼카들이 불법레이싱을 벌이고 있음에도 도도하게 제 갈길을 가면서
너무하다 싶을정도로 방해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마치 이 npc차량들이 모두 잠복경찰이 아닐까 하는 쓸때없는 생각을 하게 만들정도로요...
치트카 수준의 경찰차량들도 문제입니다.
페어헤이븐시의 교통경찰들은 자신의 임무의식이 지나치게 투철한지...
슈퍼카 콜뱃순찰차를 8차선 고속도로의 양옆에 매복시킨뒤
불법 레이서들이 300km가 넘는 속도로 다가옴에도 불구하고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전속력으로 양옆에서 "날아와"(문자그대로)
레이서들에게 덤벼들기 일쑤입니다. 이쯤되면 교통경찰이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입니다.
이런 실력을 갖고 있다면 뭐하러 박봉의 교통경찰을 하고 있을까요? F1에 나가면 다 강냉이 털어버릴 수준인데요...
경찰차량 간의 유기적인 팀워크도 당하는 입장에서는 악몽이나 다름없습니다.
이 정도로 직업정신이 투철한 경찰들이 근무하는 페어페이븐 시라면 애초에 불법 레이싱 자체가 발생하지 않아야 됩니다.
경쟁차량이 지나치게 공격적이라는 점은 앞의 세가지 부분에 비한다면 문제거리같지도 않습니다.
그래도 근성으로 꾸준하게 도전하여 왠만한 코스는 금메달을 따놓았지만....
어제 결국 폭발하고 말았네요...
바로 부가티 베이론 그랜드 스포츠의 하드급 스프린트 코스인 "Needlepoint"에서 말입니다.
위 세가지 속성이 농밀하게 나타나는 이 코스에서 하마터면 키보드를 부숴버릴뻔 했습니다.
경찰들은 치트카 수준으로 괴롭히고
코스는 더럽게 어려워 꼬불꼬불에 오프로드에 낭떠러지에....
npc차량들은 역시나 씹도도하게 제갈길을 가고 있고.....
한 100번 가량 도전한것 같습니다만... 동메달 이상을 못하겠더군요....
성질나서 꺼버린뒤 잠을 청했지만.... 잠이오질 않았습니다.ㅠㅠ
저는 레이싱 게임 많이해보았습니다. 젊은 남자사람들은 다 그렇겠지만, 제가 자동차에 관심이 많거든요...
그런데 이 게임처럼 어려운 게임은 처음입니다.
레이싱 게임을 아주 잘하는 편은 아니지만 나름 숙련자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게임에서 저를 아주 처참하게 망가뜨리는 군요ㅋㅋㅋㅋㅋㅋㅋ
이 게임 재미와는 별개로 매우, 대단히, 엄청나게, 짜증나게 어렵습니다.
쉽게 도전할 그런 게임이 아닙니다. 구입하실 분들 참고바랍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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