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에 엔딩 봤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스토리 면에서는 1쪽이 좀 더 공감하기 쉬운 내용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편은 국가 재건 및 DS의 규명과 해결을 주축으로, 여기에 샘의 개인사가 얽혀서 전개되는 느낌이었다면,
2편은 샘의 개인사가 주축이고 사실 멕시코와 호주의 카이랄 통신망 연결에는 큰 사명감은 못느꼈달까요ㅎㅎ
게임 자체는 재밌게 즐겼고 1보다도 발전된 부분을 느꼈지만,
스토리면에서는 약간 몰입도가 떨어지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특히 막판에 코지마 특유의 쌈마이 감성이 너무 폭발한 것 같기도 하고 말이죠ㅋㅋ
전작의 막판은 약간 늘어지는 감각이었다면, 이번작의 막판은 벙찌는 감각이었달까요ㅎㅎ
암튼 그런 감상과는 일절 상관없이,
게임하면서 찍은 스샷들이나 늘어놔보려 합니다!
"친절한 BT가 차량을 파기했습니다"
처음 봤을 땐 도대체 무슨 아닌 밤중의 홍두깨인지 어안이 벙벙했었습니다ㅋㅋ
눈사태가 일어났다! 당신의 선택은?
정답은 눈앞의 바위 밑으로 달려가는 것이었습니다. (1데스)
가오리와의 전투.
도대체 저 헤일메리 플레어에 무슨 의미가 있나 싶었는데,
나중에 미사일 가져왔다가 아하 싶었네요ㅋㅋ
EX캡쳐 그로기로 추락한 상태를 노리기 보단, 즉사패턴때 안전거리 확보하고 노리는게 더 쉬운듯.
가오리의 전자레이저(?).
하지만 안통해! 고무니까!!!
(사실은 걍 바위뒤에 있어서 이펙트가 통과하고 있는 상태)
캐터펄트 어트렉션
저거 열렸을 때 저 자세라면, 날라갈 때 다리부터 날아갔다는 건데...
역시 샘은 초인입니다.
설산 고지대에서 한장.
위치에 따라 달의 크기도 달라지는 신비한 데스스트랜딩의 세계.
이때 마더후드 주변에 왜 눈이 내린건지는 결국 영원한 미스테리인듯...
연출상의 의미 + 호주의 상태가 불안정해진 묘사라고는 생각하지만,
이로 인한 관련된 전개도, 설명도 없어서 갸우뚱 했습ㅎㅎ
3번째인지 4번째인지 실종됐던 모험가.
이번이 마지막이다.
다음은 없다. 휴먼.
코핀도 플로터도 스트랜드로 연결해서 돌아다닐 수 있으니,
플로터를 단 채 코핀에 타야지~!! (夢)
너무 트럭만 타고 다니는 것 같아서,
한동안 서핑관짝을 타고 배송을 뛰어봤을 때 사진입니다.
아무래도 트럭이 점프대와의 상성은 제일 안좋다보니,
관짝 탄 채 점프대를 보면 일일이 꺾어서 신나게 갖다박았네요ㅋㅋ
사진만 봐선 완전히 인명사고 2초 전 사진ㅋ
올해의 다윈상은 내꺼다!!!
끼요오오오옷!!
...뭐, 트럭 몰다가 관짝의 속도를 거스를 수도 없는 노릇이고
마찬가지로 제어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
정신 차렸을 땐 화물도 관짝도 전부 운명하셨습니다.
속도에 비해 안정성이 너무 떨어지는게 아닌지, 이 날틀은...ㅋㅋ
관짝 하나 제대로 다루지 못하는 자신에게 화가 나서,
무장 서바이버에게 따지러 갔습니다.
미쏴일 킥!!!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에서 비슷한 장면을 봤던 기분이.
척후, AGL매직파이터, 힐러로 구성된 여성 포터팀.
모델이 된 실존인물들도 부부관계에,
뭣하면 딸내미들도 전부 실재 가족이라는 점은 놀랐습니다.
타르치료사인데 대뜸 첫만남부터
"인간을 죽이는데 특화된 살상병기"를 건네주는 바람에 식겁했습니다ㅋㅋ
솔직히 터미네이터랑 싸울 때 이외엔 쓸모가 거의 없고,
그마저도 성능상의 의미는 별로 없다는 슬픈 무기. 고스트 블레이드...
수시로 트럭에 이것저것 의뢰화물을 넣고 돌아댕기는 바람에,
화면 사방팔방으로 목적지가 표시되는게 일상입니다ㅋㅋ
고스트멕크 : 이제... 골 해도 되지?
샘 : 안돼! 가지마!! 날 혼자 두지 말아줘!! (전격충격)
※ 뛰어서 승차하는 행위는 삼가해주시기 바랍니다.
...솔~~~직히 닐과 루시의 썸은 이해가 안갔습.
어렸을 때 만났던 것도 아는사이가 아니라 걍 그 자리에서 처음 만났던 것 같고,
그런식으로 떨어졌을 뿐인데 만나니까 마치 무슨 깊은 애증관계이기라도 했던 것 처럼 굴어서
으엉...? 했습.
하하하!! 지저분한 불꽃놀이구나!!
역시 스토리중의 힉스는 이렇게나 샘에게 일방적으로 강한데,
왜 1편도 2편도 라스트만 되면 샘에게 그렇게 두들겨 맞는건지...ㅋㅋ
충격과 공포의...
이것이 코지마 히데오가 선보이는 신세대의 디즈니 프린세스의 모습인가!!!
스토리 진행 때문에 강제적으로 파기되어 버린 제 수많은 배송화물들.
막판에 저녁놀이 유난히 발개져서,
처음엔 내리는 비가 새빨갛게 된 건가 착각했습니다.
대형BT 등장시에 차량이 타르범위에 탑승자 없이 정차되어 있으면,
전투중에는 가라앉았다가 전투가 끝나면 떠오르는데,
이때 일일이 화물들이 죄다 짐칸에서 빠져나오는 통에 전투가 끝나면 이 모양이 되더군요.
이 감정을 음악에 싣어보는 샘 포터.
포스 비 위드 유.
개인적으로 세이프하우스가 가장 고마울 때는,
트럭의 내구도가 톡 하고 건드리면 터질 것 같은데 거점이 멀 때,
여기서 차량을 복구할 수 있어서 매우 쌩큐합니다.
모가지가 길고 눈이 번뜩이는, 총을 든 신종 카이랄크리쳐.
새로운 힘을 익히고 다시 동석이 횽한테 도전해봤습니다.
의뢰화물의 표시가 너무 많아서 마킹한 적이 안보여!!!
맘마미~~야!!!
혹시 이 바이크를 보셨다면, 제가 범인입니다ㅋㅋ
모처럼 카이랄 쇼크캐논을 대형BT한테 시험해보려고 했더니,
타르가 깔리면 설치도 못하더군요ㅋㅋ
카이랄 캐논을 대형BT한테 시험해보고 싶으면 트럭에 달고오는 수 밖에 없는 듯 합니다.
라이트를 이용하면 이런 것도 가능합니다.
세상에 피바람을 부르는 재앙의 악마...!!
여보세요, 엄마?
아니... 그냥 사랑한다고. 응.
이 좁아터진 길 한복판에 감시탑을 세워놓은 천하의 쌍팔럼은 대체 어디의 누구야!!!
4단 토템.
어쩌다가 뮬 캠프 외곽에서 한놈 좀 시끄럽게 잡아 족쳤더니,
캠프의 동료들이 전원 눈치챘다가 꼭 한놈씩 확인하러 오더군요.
덕분에 여기에 15명 정도가 포장된 채 뻗어있습니다.
데스2 플레이하면서 느낀 전작과 차이가 가장 컷던 요소.
오줌 눌 필요가 거의 없더군요.
전작에선 심심하면 눌 수 있고, 방광이 터질 것 같다는 샘의 대사도 자주 들었는데,
이번작에선 한번도 오줌에 시달린 적이 없었습니다.
동물보호시설에서 줒을 수 있는 카이랄대변.
사실 이래뵈도 적게나마 카이랄결정을 얻을 수 있는 물건이라,
동물을 잔뜩 보호했다면 카이랄 결정이 부족할 땐 간에 기별정도는 가는 효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기타로 사람 뚝배기 깨는 걸 볼 때 마다,
어릴적에 봤던 카툰만화가 떠오릅니다.
카붐~~!!
개인적으로 웨스트포트노트 주변의 뮬 캠프에서
화물 8개 폐기하는 의뢰 받을 때 마다,
저 건물안에 처음부터 4개가 들어있으니,
나머지도 갖고 들어가서 어디 도망못가게 벽쪽으로 쏴서 부숴놓고 있습니다.
데스메탈밴드의 라스트 퍼포먼스도 울고 갈 박진감!!!
개인적으로 근접무기 중에선 제일 손맛이 맘에 들었습니다ㅋㅋ
클리어하면 볼 수 없는 멕시코의 푸르른 하늘(?)
다만 니를 봤나 퀘스트의 수중전 같은 부력보정은 없더군요.
간장게장이랑 싸울 때 부력보정이 있었으면,
몸통까지 뛰어올라서 공격하는 등 재밌었을 것 같은데 말이죠ㅋㅋ
갑자기 트럭이 언덕에서 튀어오르는 바람에 식겁했습니다.
강화타이어는 언덕 오를 때 압도적으로 편하긴 한데,
마찰력이 올라서 그런지 평지에서 덜컥덜컥 걸리는 것 처럼 멈추기도 하고,
가끔 의문의 동작을 하던ㅋㅋ
대마법 발동!
샘 브릿지즈 포터가 명하노라, 내려라 불꽃의 비여!!!
정강이 펀지!!
거인은 산산조각이 난다!!!
지평선 까지 펼쳐진 구름.
샘도 한곡 뽑지않고는 견딜 수 없는 절경.
바다 건너로부터 밀려오는 모래바람.
...모래바람이란게 바다 위에서 밀려오는 거였던가?
아니면 이것도 카이랄이 부르는 자연의 신비인가!!
한번쯤 해보고 싶었던 진지구축 놀이.
다만 상상했던 건 훨씬 촘촘한 느낌이었습니다만,
건축물이나 실드, 캐논들의 주변 설치불가 범위가 넓어서, 듬성듬성한 느낌이 되어버렸네요.
한번쯤 이런식으로, 거점에 밀려오는 적들 상대로 준비할 시간 주고 방어전 미션도 해보고 싶었습니다.
최종적으로 327시간.
친밀도 작도 잔뜩 하고, 배송주회도 하면서 느긋하게 플레이했다곤 하지만,
실제론 켜놓고 졸거나 밥 먹은 시간도 있어서 표시된 시간보단 적을겁니다.
온통 트럭만 몰고 다녀서 다른 이동수단과의 격차가...ㅋㅋ
일단은 무혈엔딩.
하지만 꽤 딴짓도 했었다고 생각했는데, LL달성한 의뢰가 반도 안된 건 예상밖이었습니다.
사실 "좋아요"를 찍는 건 꽤 신경썼지만,
"좋아요"를 받는 건 신경을 별로 안써서,
제일 많이 받은게 충전탑의 6000 좋아요입니다.
건설자체도 100개 정도.
그나마도 팻말이 25개니까 제대로 된 설치물은 75개...?
그래도 국도나 모노레일, 차량파츠 등은 전부 개방했습니다.
사실 1편은 발매시기보다 꽤 늦게 시작했던 관계로,
제가 플레이했을 땐 이미 고인물들만 몇몇 남아있고 철 지난 상태였습니다.
많은 유저들과 비슷한 시기를 즐길 수 있었던 건 1편때는 못느꼈던 즐거움이었습니다.
암튼 오랫만에 또 몰입해서 신나게 즐겨본 게임이었습니다.
아직 파고들 부분도 좀 남아있으니, 슈로대 발매 전까지 좀 더 즐기면서 플래티넘 따고,
하드모드에 손을 댈 지는 나중에 생각해봐야겠네요.
그럼 카이랄 쿠팡맨 여러분 오늘도 따봉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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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모드 가지고 놀다보면 의외로 시간가는 줄 모릅니다ㅋㅋ 나중엔 사진빨을 고려해서 어떻게 사람을 팰까 고민하기 시작하는 경지에 다다를 수 있습니다. | 25.08.11 20:5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