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블 세이디 후기
멋짐
플레이어블 세이디는 넥서스 레데리2에 올라와 있는 유저 모드입니다. 세이디로 플레이가 가능하게 해주는 모드죠. 연계된 동일 개발자 걷기 폼과 옷 모드가 있고 다른 사람이 만든 세이디 화질개선과 옷 모드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원 개발자 꺼만 쓰는걸 추천합니다. 레니모드매니저와 램페이지 트레이너가 필수로 필요합니다.
저택갈 땐 우아하게 입고 감. 이렇게 보니 집주인 느낌.
모드는 기존 세이브와 호환이 되지 않고 별도로 제공되는 세이브파일을 통해 플레이 가능하며 제공되는 세이브는 챕터3 시점과 에필로그2까지 완료된 시점 두개 입니다. 챕터3 세이브로 테스트 진행해봤습니다. 로딩이 되면 세이디는 간단한 인사나 넘어지거나 구를때 신음, 숨소리 정도만 말할 수 있고 그외엔 무음처리 되는데 컷신을 하나 만나면 빈 무음처리 대사들이 아서나 존의 목소리로 바뀝니다. 원래 대사가 있는 부분은 또 세이디 목소리가 나오기도 합니다. 대신에 말 말고 마차를 타면 세이디 목소리를 많이 들을 수 있습니다. 마차 몰때 세이디가 말을 많이 합니다. 의랴~ 햐~ 뭐 그런...
복장은 모드를 통해 구현되는데 플레이어블 세이디 모드 개발자가 제공하는 세이디의 스토리모드나 온라인 일부 옷 모드와 별도 개발자가 제공하는 옷이 있는데 선택의 폭이 넓지는 않고 두 옷 모드는 서로 호환되지 않는 세트로만 지원 됩니다. 모드 설치시 선택해 설치해야 합니다. 또한 기존 아서와 존의 옷들은 전혀 호환되지 않습니다. 굴러다니는 모자 같은거 쓰면 호환 문제로 투명인간으로 바뀝니다. 스토리모드 일부 퀘스트에서 옷을 바꿔입어야 하는 경우 옷이 바뀌지 않습니다. 아서가 오드리스콜에 잡혀가서 고문당하고 탈출하는 퀘스트에서 세이디는 옷을 그대로 입고 어깨만 뚫려 있는 식입니다. 트릴러니 도박장 퀘 같은 경우 알아서 적당한 옷으로 갈아입는 식으로 몰입을 유지해야 하죠. 다만, 아서와 세이디의 키나 팔길이등 차이 때문에 컷신에서 담배를 피거나 금고 돌릴때 등 도구 사용시 위치가 좀 어긋 납니다. 확실히 아서가 크구나 느낄 수 있는게 등뒤에 랭카스터 리피터가 아서가 들고 있을땐 이쑤시개 같은 느낌인데 세이디가 들면 야구 배트 크기로 느껴집니다. 라이플까지 하나 더 맨 상태로 뛰다니면 낙오할 것 같은 느낌.
앞선 리뷰대로 세이디는 요리와 잠자기를 못합니다. 공예도 못합니다. 요리로 만드는 버프 음식을 만들수가 없고 잠자기도 텐트건 캠프건 호텔이건 다 안됩니다. 공예가 안되니 화살이나 총알을 만들 수가 없습니다. 요리는 세이브에디터를 이용하고 시간은 걍 기다리거나 트레이너 모드를 이용할 수 밖에 없네요. 요리와 잠자기는 못하지만 낚시와 사냥은 됩니다. 전설의 물고기 퀘도 진행이 되고 에필로그 이후에 진행 가능한 마지막 빼고는 다 잡아 봤습니다. 공작부인 희귀품 수집도 되고 담배카드 수집 퀘도 완료했고 전설 동물들 가죽들도 잘 벗겨서 장신구와 부적도 잘 만들었고 수시로 행잉도그 목장과 비버동굴 털어서 청소도 해주고 또한 그냥 다닐 때는 npc 들이 여캐로 인식하고 상호작용을 걸어야 아서나 존으로 인식합니다. 캠프에서는 그냥 아서나 존으로 인식하고요.
세이디로 퀘스트 진행이 어디까지 가능한가 테스트를 위해 메인퀘스트를 쭉 진행해 봤는데 챕터3에서 시작해서 챕터4까지는 별 문제 없이 진행이 가능하지만 챕터4 끝에 배타고 구아르마 넘어가게 되는데 세이디는 구아르마에 갈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챕터5로 넘어가지지가 않습니다. 무한로딩이 걸려서 진행 불가. 그리고 세이디가 진행할 수 없는 동작이 있는 퀘스트는 진행할 수 없는데 예를 들면 캘러웨이 퀘스트 중에 에메트 그레인저입니다. 쇠스랑을 들고 분뇨를 치워야 하는데 쇠스랑을 집을 수가 없어서 퀘스트 진행이 안됩니다.
한 열흘 동안 이것 저것 테스트도 해보고 진행해본 결과 파킹하고 노는 정도는 얼마든지 가능한데 정식으로 플레이하기엔 부족함이 많아서 1회차 이후 노는 용도로 쓰기엔 나쁘지 않다 정도가 이 모드의 의미 같습니다. 관심 있는 분은 재미삼아 해보시면 나쁘지 않습니다.
세이디 이렇게 흐믓하게 웃는 거 처음 봄. 근데 이거 원본이 아서라 원래 아서가 웃는 거인건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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