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우, 어떻게든 이겼어……
저기, 실례합니다!
아, 옛!
무슨 일이세요?
부대장이시죠?
422부대는 전투 기록에
어떻게 적으면 될까요?
아뇨, 저기…… 저
부대장이 아닌데요?
에, 그런가요?
대장님 곁에 계시길래
부대장이신 줄……
당치도 않아요!
저는 단지 13이에요
13인가요……
번호로 부르다니
좀 쓸쓸한 느낌이네요
에에……
그래도 대원끼리는
이름으로 부르는 경우도……
앗, 이건 비밀 사항인데!
어머나?
지금 것 전부!
잊어주세요!
으, 응…… 잊을게요
죄송해요……
신경 쓰지 말아요!
저야 말로
말 걸어서 미안해요
그렇지 않아요!
저는 기뻤어요!
대원 이외의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는 경우는
적으니까요
힘들겠네요
당신의 부대는
그래도, 제가 있을 곳이니까요
있을 곳…… 그래요
소중한 곳이군요
달리 있을 곳이
없는 거구나……
나와 닮았네
제7 소대 대장님은
굉장한 분이네요
7이 칭찬하고 있었어요
그래요?
이렇게 부대를 기민하게
움직이는 지휘관은
좀처럼 없다면서
저는 평범하다고 생각하는데
다른 사람이 보면
다른가 봐요
장수풍뎅이 좋아하는
재밌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아서 놀랐어요
장수풍뎅이 좋아하는 건 진짜에요
제 군복 차림을
장수풍뎅이 같아서
멋있어!
라고 말한다니까요
소년 같은 분이네요
그쪽 대장님은
침착하고
어른스러워요
이상한 사람이에요, 실은
화나면 사탕을
으드득 깨물어 먹기도 하고
헤에, 그렇게 차분한
대장님이
화내기도 하네요!?
하지만, 뭐랄까……
정말, 상냥해요
그것도 의외
좀 차가워 보이는 사람으로
보였는데, 다르네요
맞아요!
사람은 겉모습이 전부가
아닌 것 같아요
후훗,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사람이란
……
안녕하세요
저기, 잠깐 이야기 좀 하지 않으실래요?
……?
당신이 싸우는 모습을
봤습니다
특이한 전투 기술이더군요
나에게 흥미를 가질 필요는
없어
……실은 당신보다
그 무기에게
흥미가 있습니다
괜찮으시면 조금
보여주시겠어요?
……보는 것만이라면 문제 없어
감사합니다
……그렇군요, 격투 무기와
라이플, 대전차 창을
조합한 복합 무장……
이걸 만든 건
당신이죠?
맞아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어
역시 그랬군요
이 정도로 독창적인 무기는
본 적이 없어요
그리고, 이 무기에는
한 가지 더 포탄 발사 기능이
있는 것 같은데요
그건 미완성
아직 쓸 수 없어
저기, 여기 장전부는
세미오토니까 수동으로
바꾸는 편이 좋다고 생각해요
에…… 너가
이해할 리가 없어
기구가 복잡하다면 고장과
열에 의한 뒤틀림, 파손에 따라서
정밀도와 신뢰성이 떨어져요
장전부를 수동식으로
변경해서 부품수를 줄이고
강도를 올려야만 해요
다음 탄환 장전 속도는 사용자의
기술에 의존하지만
전용 무장이라면
문제없을 거에요
개량안으로써 어떠세요?
너, 정체가 뭐지……?
한 번에 거기까지
생각할 수 있을 리 없어
이사라 균터입니다
제7 소대의 전차 조종사와
정비사를 하고 있어요
균터?
달크스인에게
성이 있을 리 없어
균터 가에 양녀로서
들어오게 되어서
저는 이 성을 갖게 되었어요
그렇기에
웰킨 균터는
피가 다른 오라버니에요
오라버니와 함께 싸우기 위해
저도 의용군으로 지원했습니다
……나에게도 남동생이 있었다
가족은 소중히 하지 않으면
안 돼
예
아…… 슬슬 부대를
나눌 모양이네요
다시 만날 수 있으면 좋겠어요
……
제7 소대 덕분에
적 부대를 격퇴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니, 적의 주의가
그쪽으로 쏠려 있었기에
잘 파고들 수 있었어
어느 쪽이든 혼자였다면
절체절명이었어
균터 소위 부대는
통솔이 잡혀서
행동이 빨라…… 훌륭했습니다
훌륭한 동료 덕분이라 생각해
……왠지 자신이
칭찬받는 것보다 기쁘네
동료?
맞아, 태생도 자란 곳도
나이도 다르지만
조국을 지키고 싶다는
바램으로 합친 동료들이야
다툼도 많았지만
그럴 정도로
사이가 좋다고도 하잖아
우리들은 그다지
싸움 같은 건
하지 않았어
하고 싶은 말을
당당히 할 뿐이야
뭐 그렇지
그게 결과적으로
잘하고 있다는 거지
그런가……
이후 참고
하도록 하지
그런데 7
너의 이름은
알려 주지 않는 건가?
군사 기밀 사항이라
알려줄 수가 없다
알게 되면 너에게도 폐가 끼칠 거야
엄격한 부대구나
오래 있을
곳은 아니다
그것만은 확실해
그래…… 그럼 마지막으로
중요한 양동 작전을
실행할까
그렇군
가리아군은 연약하다고
들었지만
괜찮은 부대도 있는 듯 하군
그렇지 않으면
재미가 없지
다하우 대위님
아군에게 연락을
해야 하지 않을까요?
필요 없다
영광스러운 제국군인이
달크스인에게 충고 받으면
틀림없이 불쾌해 하겠지
거점으로 돌아간다
옛!
자, 시간이다
부탁한다 균터 소위!
바롯 대위님!
신호탄이 올라왔다!
모두, 일제사격!
화려하게 쏴 줘!
맡겨둬!
우오오오오오오!
받아라!
로지에게는
질 수 없어요!
저건 가리아군의 신호탄!
복병인가!?
총성도 확인!
후방에 적 부대가 있습니다!
신호탄을 확인했다!
전군 돌격!
단숨에 적을 제압해라!
전방의 가리아군이
돌격하고 있습니다!
협공이라고!?
대장! 각 부대가
지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에에이, 퇴각이다!
이런 곳에서
무리할 필요는 없다!
전군, 동쪽으로 이동하라!
어차피 가리아군은
깊게 쫓아오지 않는다!
제국군, 동쪽으로
이동을 시작합니다!
더 이상 쫓지 마라!
거리를 유지하면서
적 부대를 몰아내라!
옛!
우선 승리라고
봐도 될까……
그래도
그 7이라는 대장
이렇게 위험한 작전을
당연한 듯이 생각해서
실행할 줄은
네임리스…… 그들에게
구해졌어
의용군 제3 중대의 승리는
가리아군 전체의 사기를 크게 올렸다
제국군은 중부 전선을 돌파해야 한다며
전력을 모으지만, 가리아군도 그것을 용납치 않는다
제국군의 기세를 막고
겨우 방어선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이 전투에서의 1승이 컸다고
후세에 전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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