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장에서 들을 수 있는 거점 대사
다이도우지 선배 : 아무리 기교에 능한 자라도, 어떠한 괴력을 발휘하는 자라도, 올곧은 마음을 가진 자의 적수는 못 된다. 그런 신념을 관철할 수 있는 마음은 무엇보다도 강하다.
너희들에게는 그것이 있다. 겁내지 마라. 자, 갔다 와라!
아스카 : 호무라쨩과 특훈해서, 절·비전인법을 습득했어! 이번에야말로 지지 않아!
이카루가 : 설령 상대가 나를 원망하고 있어도, 이것은 시노비의 정식 승부입니다. 개인적인 원한은 관계 없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진지하게 부딪치는 것 뿐입니다.
카츠라기 : 좋았쓰! 힘이 넘쳐흐른다! 강한 녀석과의 승부는 즐거워! 이렇게 단순한 것인데, 잠시동안 잊고 있었구나…….
지금부터가 진짜 내 실력이다! 졌다고 말할 때 까지, 나는 계속 싸울거야!
야규 : 절·비전인법……. 이걸로 히바리를 지킬 수 있겠군. 지키고 싶은 누군가가 있다는 것, 그것을 깨달은 난 더이상 지지 않아…….
히바리 : 눈의 힘을 잘 쓸 수 있을까가 문제가 아니라, 승부에 이길 수 있는가가 중요해. 그러니까 히바리는 히바리답게, 전력으로 싸울거야! 좋아, 힘내자!
키리야 : 같은 소속인 선닌과의 수행만으로는 각성할 수 없다는 성질 상, 절·비전인법을 습득한 시노비는 적다. 분명 이것이 월섬과의 싸움의 비장의 수가 되겠지.
자신의 시노비의 길에 자신을 가져라. 자, 갔다 와라!
마지막인 고로 건전하게 옷을 꾸민 상태에서 싸우겠습니다. 물론 월섬도 약간씩이나마 꾸미고 왔습니다.
그리고 복장 비파괴로 클리어하겠습니다!!!!!
5-01 누구를 위해서
임무설명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해도 싸우겠어. 소중한 것을 위해서.(야규)
옆에서 불어오는 차가운 바람에 눈을 가늘게 뜨고, 수도꼭지를 연다.
통에 물을 채우고, 묘지의 작은 길을 똑바로 걷는다. 나는 큰 묘석의 앞에 멈춰선다.
묘 앞에는 신선한 꽃이 올려져 있다.
선양의 재로 보건대, 방금 전까지 부모님이 와 계셨던 거겠지.
통의 물을 묘석의 위쪽에 붓고, 나는 속삭였다.
야규 : 왔어, 노조미
오늘은 여동생 노조미의 기일이다.
우리들의 부모님은 두분 다 시노비이셔서, 일찍 돌아오는 일은 거의 없었기에, 초등학생이던 노조미는 학교가 끝나면 학동 보육소에 갔다.
학동 보육소 : 원문 "학동보육". 어린이가 학교 끝나고 (부모님이 늦게 돌아오셔서)갈 데가 없을 때 시간 때우면서 보호받는 곳……인것 같은데 정확히 대응하는 단어를 못 찾겠네요
그리고, 노조미를 맞이하러 가는 것은, 중학생이었던 내 일이었다.
노조미 : 언니!
검고, 긴 머릿칼을 휘날리며 노조미가 학동보육소에서 달려나온다.
노조미는 맞이하러 간 내 손을 힘껏 잡았다.
손바닥에서 따뜻함이 전해져 오면, 어쩐지 내 마음까지 따뜻해져서, 나도 모르게 미소를 짓게 된다.
두리들은 언제나 바로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인적 없는 공터로 간다.
그곳에서 나는 시노비가 되기 위한 자주연습을 한다.
중학교 1학년생인 나는 이미 진학 목표를 한조학원으로 정해 놓았다..
부모님 같은 시노비가 되고 싶어서, 그를 위해 조금이라도 빨리 입학시험의 준비를 해두고 싶었기 때문이다.
과녁을 향해 쿠나이를 차례차례 던진다. 계속해서 과녁에 맞으니, 노조미가 종종걸음으로 다가온다.
노조미 : 언니, 밥 만들었어!
소꿉놀이용 바구니에 민들레나 조약돌이 들어 있다. 나는 그것을 먹는 척을 한다.
노조미 : 잔뜩 먹고,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시노비가 돼줘!
야규 : 아아, 알았다. 그러면 밥을 더 만들어 줘.
노조미 : 응! 그런데, 그 전에 머리 좀 묶어줘!
노조미는 머리카락을 리본으로 묶는 것을 좋아했다.
하지만, 혼자서는 잘 하지 못해서, 언제나 내가 묶어 줬다.
야규 : 좋아. 다 됐다.
검은 리본으로 2개 묶어 주니, 노조미는 기뻐하며 수풀로 달려간다.
그렇게 하고 있는 동안 어두워져, 우리들은 손을 잡고 집으로 돌아갔다.
노조미가 더 자란다면, 이렇게 돌아가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것은 몇 년 뒤의 일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어째선지 언제까지나, 노조미와 이런 시간이 계속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어린 또 하나의 나와의 작고 따뜻하고, 온화한 시간.
그것은 나에게 있어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것이었다.
……그래서, 교통사고로 노조미를 잃었을 때, 내 마음의 절반은 죽어 버렸던 것이다.
노조미가 죽은 다음날부터, 아침에 일어날 때 마다 '제발 이게 꿈이었으면' 이라고 기도하며 눈을 떴다.
그러나, 아무리 기도해도 노조미의 모습은 없고, 그 떄마다 나는 소리내어 울었다.
하루의 태반이 슬픔으로 물들고, 나는 완정히 웃음이란 것을 잊어버리고 말았다.
……그런데
노조미를 잃고나서 2년정도 지났을 무렵, 나는 자신의 마음의 변화에 경악했다.
슬픔이 약간 옅어졌던 것이다.
잘 생각해 보니 노조미를 위해 우는 일도 적어졌다.
이전에는 매일같이 울었는데…….
충격을 받은 나는 부모님께 상담해 보았다. 그러자 부모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사람의 마음은 슬픔으로 부서져 버리지 않게 하기 위해서 괴로운 일들을 잊도록 되어 있다.
사람은 앞을 향해 나아니까, 멀어져가는 과거는 조금씩 바래져 간다.
그건 나쁜 것이 아니다.
여동생을 위해 흘리는 눈물이 줄어들었다고 해도 괜찮다.」고.
나는 납득할 수 없었다.
내 안에서 노조미가 바래져 가는 것을 용서할 수 없었다.
하지만, 이대로라면 부모님이 말씀처럼 여동생의 기억이 조금씩 옅어질 것 같았다.
어쩌면 좋지?
어떻게 해야 여동생을 언제까지나 강하게 기억할 수 있을까?
그래서 나는 여동셍의 유품인 리본을 손에 쥐었다..
그 리본으로 안대를 만들어, 내 오른쪽 눈에 썼다.
시야가 절반이 되어서 잘 보이지 않게 되었지만, 그래도 괜찮았다.
이렇게 하면, 여동생을 절대로 잊을 일은 없다.
……그것이 내가 지금도 안대를 하고 있는 이유다.
묘 앞에 추억에 잠겨 있으니, 뒤에서 인기척을 느꼈다.
뒤돌아보니, 히바리가 있었다.
히바리는 노조미와 많이 닮았다.
처음 히바리를 봤을 때는, 여동생이 살아 돌아왔다고 생각했을 정도다.
야규 : ……히바리, 어째서 여기에?
히바리 : 전에 알려 줬잖아? 오늘은 여동생의 기일이라고.
히바리는 선향을 묘 앞에 올린 후, 합장하고 눈을 감았다.
나는 히바리의 옆얼굴을 멍하니 바라보았다.
이 세상에는 슬른 일이 넘쳐난다.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 불행이 닥쳐올 것인지, 그런 것은 신만이 알 것이다.
그렇다면, 부조리한 불행에 말려들면 어쩌면 좋은가. 커다란 슬픔 또한 어떻게 극복해나가야 좋은가.
솔직히, 나는 잘 모르겠다.
다만, 확실한 것은, 그래도 사람은 살아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적어도 나는, 안대를 한 채로 웃을 수 있게 되었다.
히바리 덕분에, 한조학원의 동료들 덕분에, 나는 웃음짓는 법을 기억해낸 것이다.
그러니까, 살아가는 것은 옳다. 분명 옳다.
히바리 : 저기, 야규쨩? 만약에……
히바리는 얌전한 얼굴로 말했다.
히바리 : 만약, 히바리가 죽으면, 여동생때처럼 안대를 할 거야?
이상한 질문이라고 생각했지만, 월섬과의 싸움을 앞에 두고, 약간 신경 과민이 된 걸지도 모른다.
야규 : 그래. 안대를 할게.
나는 히바리를 안심시키도록 말했다.
히바리 : 고마워, 야규쨩.
히바리는 기쁜 듯한 표정을 지었지만, 금방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히바리 : 응? 어라?
야규 : ……왜그래?
히바리 : 야규쨩, 어느쪽 눈에 안대를 할 거야?
야규 : 당연히 왼눈이 되겠지.
거기까지 말하고 우리들은 웃음을 터뜨렸다.
히바리 : 그러면 양 눈이 안대가 되 버려.
야규 : 확실히 그렇네. 아무것도 안 보이게 될 거야.
너무나도 바보같아서 둘이서 큰 소리로 웃었다.
나는 마음 속에서 노조미에게 말을 걸었다.
노조미를 잊지 않았지만, 지금의 나는 이렇게 웃을 수 있어.
이걸로 된 거지? 노조미.
이렇게 살아도 되겠지? 노조미.
야규 : 자, 학교로 돌아가자. 모두가 기다리고 있다.
월섬과의 최후의 싸움을 앞에 두고, 학교에서 집합하게 되어 있었다.
우리들은 마지막으로 한번 더, 노조미의 묘에 합당을 했다.
야규 : 노조미, 지켜봐 줘. 나는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시노비가 될 거다.
아스카 : 아 왔다왔다!
키리야 : 늦었두나. 야규, 히바리.
야규 : 내 탓이다. 미안하다.
히바리 : 미안해~!
미라이 : ……둘이서 뭘 하고 있었던 거야
야규 : ……말할 수 없다.
미라이 : 뭐, 뭐라고? 말할 수 없는 짓을 하고 있었어?
아스카 : 괜찮잖아. 모두 이렇게 모였으니까.
??? : 그래! 그래! 여러 가지 산이 잔뜩 모여서 경치 참 좋구나. 가핫핫핫!
아스카 : 이, 이 목소리는!
<화자 : 한조>
한조 : 가핫핫하!
눈보라처럼 흩날리는 벚꽃잎과 함께, 갑자기 눈앞에 나타난다. 내가 봐도 미려한 연출이군.
키리야 : 하, 한조님!?
아스카 : 할아버지!
한조 : 음.
나는 그 자리를 훑어보았다. 한조의 시노비 학생 외에, 헤비죠의 탈주 닌자들까지 있다.
싱싱한 가슴이 잔뜩 있어서 최고의 경치다.
뭐, 키리야 한 명이 방해되지만.
미라이는 가슴 없는데요!!
오늘 내가 여기에 온 이유는 하나.
그것은 초밥집에서의 이야기를 계속 하기 위해서다.
한조 : 이전의 옛날 이야기다만, 기억하고 있나?
아스카 : 응. 할아버지의 친구였던 사람 이야기지?
모두의 시선이 일제히 나에게 향한다
곧 알게 된다고 했던 말의 의미를 지금 밝히지 않으면 안된다.
한조 : 내 옛친구의 이름은…… 쿠로카게라고 한다.
쿠로카게 : 한 때는 한조와 쌍벽을 이룰 정도의 실력을 가졌던 선닌. 악을 멸하는 것을 지나치게 추구한 결과, 시노비의 세계에서 추방되었다.
쿠로카게라는 이름에 키리야가 반응했다.
키리야의 입장이라면, 당연히 알 이름이겠지.
한조 : 그리고 월섬여학관의 5명은…… 쿠로카게의 수제자이다.
아스카 : 엣?
모두들 똑같이 놀란 얼굴을 한다.
인생이란 것은 알 수 없는 것이다. 오래 살면, 어쨌든 여러 가지 일이 일어난다.
좋은 친구와의 만남, 이별…… 그리고 또다시 다른 형태로 만난다.
그러므로, 나는 모두에게 제대로 말하지 않으면 안 된다.
지나치게 순수했던 남자…… 쿠로카게의 이야기를.
쿠로카게와 나는 시노비 학생 시절부터 좋은 친구이자 라이벌이었다.
시노비 학생 시절에는 언제나 둘이서 성적 상위 1,2위를 다두고 있었다.
그렇다고는 해도, 우리들은 시노비로서는 대조적인 타입이었다.
나는 팀을 이끌고 전투에 임하는 것이 특기였고, 쿠로카게는 개인전에서 최대의 힘을 발휘했다.
쿠로카게 : 나는 혼자가 취향에 맞아. 누군가의 탓으로 죽고 싶지 않고, 나 때문에 누군가를 죽게 하고 싶지도 않아.
쿠로카게는 입만 열면 항상 그런 소리를 했다.
차가운 말로도 들리지만, 거꾸로 나는 그 말에서 쿠로카게의 따뜻한 마음을 느꼈다.
당시는 지금보다도 선닌과 악닌의 항쟁이 거셌다. 순직한 선닌의 이야기가 매일같이 들려올 정도였다.
그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쿠로카게의 표정은 험악해졌다.
쿠로카게의 부모도 시노비고 악닌에게 살해당했기 때문이다.
쿠로카게 : 한조, 나는 악닌들을 뿌리뽑겠어. 그걸 위해서 나는 시노비가 되었다.
확실히 선닌에게 있어서 악닌은 적이다. 적을 쓰러뜨리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그것을 부정할 여지는 없다.
하지만, 나는 쿠로카게의 말에 위험한 것을 느꼈다.
시노비 학교를 졸업한 나와 쿠로카게는, 기대되는 신인으로 선닌사회에 환영받았다.
그 기대에 응하기 위해, 우리들은 첩보활동에서 여러 개의 큰 성과를 올렸다.
그러나, 그런 화려한 데뷔도, 쿠로케게에게는 성에 차지 않은 것 같았다.
수많은 악닌을 섬멸하는 것이 쿠로카게에게 있어 성공이고, 첩보활동으로는 납득할 수 없었던 것이다.
그렇다고는 해도, 선닌이 할 일은 악닌과 싸우는 임무만 있는 것이 아니다.
쿠로카게는 점점 절망을 쌍아 두게 되었다.
그리고, 결국 쿠로카게는 임무도 아니면서 악닌을 토벌하게 되었다.
그 행위가 비난받을 줄은 쿠로카게도 생각지 못했을 것이다.
선닌에게 있어 악닌은 적. 그렇다면 임무 외에 악닌을 처치한다고 해도 문제는 되지 않을 터.
칭찬받는 일은 있어도, 책망받는 것은 있을 수 없다.
쿠로카게는 그렇게 확신하고 있었던 거겠지.
……그것은 젊음으로 인한 무지였다.
쿠로카게는 몰랐던 것이다.
시노비의 세계에는 선닌이기도, 악닌이기도 한 회색지대에 있는 중요인물들이 있다는 것을.
선과 악은 대립하는 것 뿐만이 아니라, 때로는 복잡하게 섞이기도 하는 것이다.
쿠로카게는 그런 회색지대의 시노비를 야습해, 어이없게도 시노비의 세계에서 추방되었다.
나와 헤어질 때 쿠로카게는 이렇게 말했다.
쿠로카게 : 악이 증오스러워. 선을 좀먹는 악이 증오스러워. 나는 악이 없는 세계, 선밖에 존재하지 않는 세계를 만들어 보이겠어!
나는 물론 반론했다.
한조 : 쿠로카게, 너는 틀렸어! 내기를 해도 좋아. 선의 만이 있는 세계같은 건 만들 수 있을 리가 없어!
만약 만들었다고 해도, 나는 그런 것이 올바르다고 생각하지 않아!
쿠로카게 : ……그 내기, 내가 이길 거다. 나는 반드시 이상의 세계를 만들어 보이겠어!
이상은 현실에 존재할 수 없으니까 이상인 겁니다.
그것이 나와 쿠로카게의 최루의 대화가 되었다.
그 후, 쿠로카게는 홀로 악닌을 사냥했다.
물론, 그런 위법행위는 용서받을 리가 없었고, 선닌과 악닌 양쪽에서 목숨의 위협을 받게 되었다.
언제부턴가 쿠로카게의 소문이 들리지 않게 되었고, 악닌 사냥도 행해지지 않게 되었다.
최상급 닌자가 움직였다는 소문도 있어서 누구나 쿠로카게는 극비리에 처분되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5년 전.
나는 어떤 정보를 얻었다.
'악닌과의 전투에서 부모를 잃은 아이들을 거두어 키우는 자가 있다' 고.
그리고 그자가 쿠로카게였던 것이다.
본부는 쿠로카게의 행위를 묵과할 수 없었다.
악닌의 피해자인 아이들을 이끌고, 쿠로카게는 또다시 악닌사냥을 하려고 하고 있다…… 본부는 그렇게 판단한 것이다.
쿠로카게를 암살하기 위해서, 본부는 2명의 시노비를 파견했다.
그러나, 그 시노비는 암살에 실패해 버렸다.
그 시노비가 제출한 보고서에는…….
카츠라기 아버지 : 쿠로카게에게 악닌사냥을 재개할 의지 없음. 현제는 5명의 아이들과 조용히 살고 있다. 암살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함.
라고 적혀 있었다.
카츠라기 : 그 시노비……설마……
카츠라기가 놀란 듯한 소리를 냈다.
그 말대로이다. 쿠로카게를 암살하려고 했던 시노비는 카츠라기의 부모님이었다.
아스카 : ……유미씨가 말했어. 힘만 있으면 모든 것을 다스릴 수 있다는 것을, 어떻게든 해서 보여주고 싶다고…….
지금까지 조용히 이야기를 듣고 있던 아스카가 입을 열었다.
아스카 : 보여주고 싶다는 사람은, 쿠로카게씨였던 거네.
아스카의 말에 나는 조용히 끄덕였다.
이카루가 : 즉, 월섬의 분들은 쿠로카게씨를 위해서 싸우고 있다……란 말이 되는 건가요.
히바리 : 쿠로카게씨에게 은혜를 갚으려는 걸까?
이카루가와 히바리가 복잡한 표정을 짓는다.
한조 : 싸우기 힘들게 되었나?
내가 물으니, 모두들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 ㅍ표정은 조용히 불타고 있다.
월섬의 학생들의 사정을 들어도, 투지는 조금도 흔들리지 않았다.
아스카 : 고마워, 할아버지! 이걸로 싸울 이유가 확실해졌어.
아스카는 망설임 없는 맑은 소리로 말했다.
나는 만족해 크게 끄덕였다..
한조 : 옛 이야기를 한 보람이 있구나.
이제 이걸로 전해야 할 것은 없다. 다만, 한 가지 바라는 것이 있다면…….
나는 아스카를 등지고 서서, 누구에게도 들리지 않을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한조 : ……쿠로카게를……내 친구를 슬프게 하지 말아다오.
키리야 : 드디어 학염제의 최종전이다. 너희들이 시노비로서 살아갈 것이라면, 지는 것은 절대로 용서받지 못한다. 패배는 즉 시노비로서의 죽음이란 말이다.
아스카, 이카루가, 카츠라기, 야규, 히바리. 절대로 죽지 말고, 살아서 돌아와라.
아스카 : 예!
이카루가 : 물론입니다!
카츠라기 : 오오!
야규 : 알았다.
히바리 : 히바리, 힘낼게!
키리야 : 호무라, 요미, 히카게, 미라이, 하루카. 이번의 협력, 감사한다.
호무라 : 고마워할 것 없다. 헤비죠와의 학염제에 좋은 연습이 되었어.
키리야 : 호무라, 한 가지 물어보고 싶은 것이 있는데…… 너희들의 스승인 스즈네 말이다만…….
호무라 : 스즈네 선생님인가…… 아니, 그러고보니 아니었지. 스즈네 선생님이 아니라 린이었다.
키리야 : 린?
호무라 : 그래. 우리들이 탈주 닌자가 될 때에, 그 이름으로 부르라고 했다. 그래서, 린이 어쨌다는 거지?
키리야 : ……훗, 그런가. 그런 얘기인가.
호무라 : 왜 그러지?
키리야 : ……아니, 호무라는 좋은 스승과 만났구나.
호무라 : 그래. 나도 그렇게 생각해.
키리야 : 자, 때는 왔다! 그러면 각자, 결전의 무대에 나아가라!
아스카 : 네!
호무라 : 가자!
시키 : 헬로~ 야규찡, 잘 왔어. 나한테는 이길 수 없단 걸 알고 있으면서.
야규 : 이길 수 없다고 해도 싸운다.
시키 : 흐응, 왜?
야규 :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서다.
시키 : 소중한 건가. 나는 싸우는 이유 같은 건 아무래도 좋아서~
야규 : 아무래도 좋은데, 너는 어째서 목숨을 걸고 싸우지?
시키 : 잠깐, 잠깐. 그런 진지한 대화 하지 말아줄래? 나한테 안 어울려~.
야규 : 너도 누군가를 위해서 싸우고 있는 거겠지?
시키 : 나? 별로 그런 무거운 느낌이 아니라니깐. 나는 그냥 야규찡의 러블리한 안대가 갖고 싶을 뿐이야.
야규 : 거짓말이 서툴군. 사람은 안대를 위해서 목숨을 걸지 않아.
시키 : ……그건, 야규찡의 경우잖아? 내 친구 미즈호도 좋아하는 브랜드의 신상 사려고 목숨걸고 있는데?
야규 : 친구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네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거다. 너는 왜, 싸우는 거지?
시키 : 근데, 야규찡은 다른 사람한테 흥미 있는 사람? 왠지 야규찡답지 않아.
야규 : 나답지 않더라도, 나는 나다. 네가 너답지 않더라고, 누군가를 위해서 싸우고 있는 것 처럼.
시키 : ……아, 그래? 그러면, 바로 시작할까? 거기까지 알고 있다면, 살려서 돌려보내지 않을 거야.
야규 : 바라던 바다.
시키 : 간다! 야규찡!
비파괴 클리어를 위해(물론 내가 파괴되는 것도 용서되지 않음!!)△단발→숏대시 무한반복(빙결효과)
시키 : 제길……제길……!
야규 : 이제 됐다. 네 패배다. 이 이상 하면 정말로 죽을 거다.
시키 : 멋대로 정하지 마. 내 패배는 내가 정해.
야규 : 네가 죽으면, 쿠로카게가 슬퍼할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 건가?
시키 : ……다 아는 것처럼 말하지 마. ……나는……쿠로카게님의 이상을 실현하지 않으면 안 돼!
야규 : 그것이 쿠로카게의 의지에 반해도 말이냐?
시키 : 그러니까, 아는 것처럼 말하지…….
야규 : 나에게는 쿠로카게라는 인물이, 너보다 이상을 우선시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만약, 쿠로카게가 그런 차가운 인물이라면, 너는 그렇게까지 따르지 않을 것이다.
시키 : ……엣?
야규 : 틀린가?
시키 : ……쿠로카게님……. 우…우…으아아앙! 쿠로카게님 죄송합니다…! 저, 기대에 응하지 못했어요…!
야규 : ……히바리는 무사할까…….
5-02 싸우지 않으면 안되는 때
임무설명
히바리, 싸우고 싶지 않아……. 하지만 무서워도 싸워야 해!(히바리
미노리 : 아, 히바리쨩이 왔다! 오늘은 뭐 하고 놀래?
히바리 : 히바리는 놀러 온 게 아냐.
미노리 : 응, 그렇지! 히바리쨩도 참, 미노리도 알고 있어! 그럼, 뭐 하고 놀까?
히바리 : 아냐 아니라니까! 그러니까, 노는 게 아니야!
미노리 : 안 놀 거면 뭐 하러 온 거야?
히바리 : ……미노리쨩하고 싸우러 왔어.
미노리 : 싸우는 건 재미없어. 그런 것 보다 모두 놀면 좋을 텐데.
히바리 : 히바리도 싸우는 것 보다 노는 게 좋아.
미노리 : 그럼, 왜 싸우는 거야?
모두 언젠가는 놀 수 없게 되니까, 놀 수 있을 만큼 놀면 돼잖아. 미노리는 언제까지나 언제까지나 놀고 싶은데…….
……모두…… 점점 제멋대로 사라져 가. 아빠도……엄마도……그리고…….
히바리 : ……미노리쨩.
미노리 : 전부, 싸움 때문이야! 모두 놀면 평화로운데! 싸움같은 건 정말 실어! 싸움같은 건 사라져버려!
히바리 : ……미노리쨩이 무슨 말을 하고 싶은 지는 알겠어. 하지만 미노리쨩, 사람에게는 싸우지 않으면 안되는 때가 있어.
무섭고, 아프고, 도망치고 싶어도……. 누군가를 위해서 싸우지 않으면 안되는 때가 있어.
미노리 : 그런 거…… 몰라!
히바리 : 아니, 사실은 알고 있을 거야. 그래서 미노리쨩은 여기 있는 거지?
미노리 : 아냐! 틀려!
히바리 : ……하나도 틀리지 않아.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서 싸운다. 히바리도 미노리쨩하고 같아. 그걸 피바리가 지금부터 확실히 해 줄게!
미노리 : 으, 으, 으아아앙!! 히바리쨩 바보!
히바리 : 미노리쨩…….
미노리 : ……싸워서 지면……쿠로카게 할아버지를 기쁘게 해드릴 수 없쟎아! 그래서, 미노리는 싸우고 싶지 않았는데…….
히바리 : 미노리쨩은 쿠로카게씨가 소중한 거네…….
미노리 : 쿠로카게 할아버지는 아빠랑 엄마 대신 미노리랑 잔뜩 놀아줬어. 어두워 질 때 까지, 계속 놀아 주셨어.
……기뻤어. 미노리는 엄청 기뻤어. 놀고 있을 때는, 아빠랑 어마가 돌아가셨다는 것을, 조금뿐이지만 잊을 수 있었으니까.
히바리 : 미노리쨩…….
미노리 : 미노리가 이기면 쿠로카게 할아버지도 건강해져서, 다시 같이 놀아줄 텐데…….
히바리 : ……엣? '건강해져서'라니, 무슨 뜻이야?
미노리 : ……으, 으, 으에에엥! 바보! 바보! 히바리쨩 바보!
히바리 : 흥분해버려서 더이상 이야기가 통할 것 같지가 않네. 일단 히바리는 이겼어. 어서 모두가 있는 곳으로 가자.
5-03 목숨을 건 싸움
임무설명
정했다! 절대로 죽이지 않아! 내 룰으로 이긴다!(카츠라기)
요자쿠라 : 오셨군요. 그러면, 이번에야말로 목숨을 걸고 싸우시죠.
카츠라기 : 저기, 역시 죽이지 않으면 안되는건가?
요자쿠라 : 당연합니다. 최후에 살아남은 자만이 진정한 승자입니다. 그 이외의 결착같은 건 있을 수 없습니다.
카츠라기 : 알았어.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해 줄게. 하지만, 그 전에 한 가지 말해둘 게 있어.
요자쿠라 : 뭔가요?
카츠라기 : 상대를 죽일 때 까지 싸운다…… 그런 싸움에서 이긴다고 해서, 너는 쿠로카게에게 가슴펴고 보고할 수 있겠어?
요자쿠라 : 뭐? 너, 너가 쿠로카게님에 대해 뭘 안다는 거냐!
카츠라기 : 몰라. 그러니까, 묻고 있는 거야.
요자쿠라 : ……쿠로카게님은 우리들이 서로 죽이는 싸움을 하는 것 같은 건 바라지 않으십니다.
하지만, 백도 흑도 없는 선만 있는 세계…… 쿠로카게님의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시노비학교를 통일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누군가가 손을 더럽히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렇다면, 나는……우리들은 얼마든지 더러워지는 역할을 할 뿐!
카츠라기 : 그러냐. 알았어. 뭐, 대화만으로 서로 이해할 수 있을 일이 아니네.
요자쿠라 : 그렇다. 생사를 넘나드는 싸움만이, 우리들의 접점입니다.
카츠라기 : 좋아! 그러면, 싸우기로 할까!
요자쿠라 : 주먹과 발차기의 우아한 전투……. 갑니다!
진리의 알몸 에이프런!
카츠라기 : 내 승리군.
요자쿠라 : ……몇 번을 말해야 알아듣으실 건가요. 승리선언은 제 숨통을 끊은 뒤에 해 주시지요.
카츠라기 : 그러니까, 나는 죽이지 않는다니까. 죽이지 않아도 승리는 승리다.
요자쿠라 : 어디까지나 손을 더럽히지 않다니……. 너는 비겁자다. 그런 걸로 소중한 것을 지킬 수 있다는 겁니까?
카츠라기 : ……지킬 수 있어.
요자쿠라 : 말도 안되는 소리를……. 나를 죽이지 않으면, 당신의 부모님은 처분된다고요?
카츠라기 : 너, 그걸 알고 있었던 거냐?
요자쿠라 : 네. 적의 정보는 모두 조사해 두어서요.
카츠라기 : 그런가.
요자쿠라 : 자, 부모를 구하고 싶다면, 나를 죽여라! 나를 죽이고 승리를 거머쥐어라!
카츠라기 : 싫은데?
요자쿠라 : 바보같은 소리를…… 부모님을 죽게 놔둘 건가요?
카츠라기 : ……그래, 그렇네……. 그렇게 될 지도.
요자쿠라 : ……어, 어째서?
카츠라기 : 너를 죽여 버리면, 그렇게 해서 살아도, 내 아버지와 어머니는 절대로 기뻐하지 않을 거야.
아버지가 지켜 준 너희들의 목숨을…… 내가 뺏어서 어쩌겠다는 거야!
요자쿠라 : ……핫? ……서, 설마……. 그 때의 암살자는…… 당신의…….
카츠라기 : 그래.
요자쿠라 : ……그래서, 나를 죽이지 않겠다는 거군요.
카츠라기 : 그래. 죽이지 않아. 아버지오 ㅏ어머니를 위해서도……너를 죽이지 않아.
요자쿠라 : …… 훌륭합니다. ……내 패배다.
카츠라기 : 엣?
요자쿠라 : 당신의 부모님을 생각하는 마음에 졌습니다. 저는 제가 죽은 후의 쿠로카게님의 심정까지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카츠라기씨, 너에게 배웠습니다.
카츠라기 : ……요자쿠라, 이해해 줘서 고마워.
카츠라기 : ……이걸로 남은 건 이카루가하고 아스카인가.
5-04 잃어버린 시간
임무설명
저는 질 수는 없습니다. 상대가 누구라도…….(이카루가)
무라쿠모 : ……왔는가. 드디어……. 드디어 복수할 수 있다.
왔는가 보디…….
이카루가 : 저에게는 당신에게 왜 그렇게까지 원한을 사는지 짐작도 가지 않습니다. 이제 사정을 말씀해주시지 않겠습니까?
원망하는 이류도 모른 채로 싸울 수는 없습니다.
무라쿠모 : ……좋다. 너는…… 나의 시간을 빼앗았다.
이카루가 : 시간입니까?
무라쿠모 : 그렇다. 너의 탓으로 나는 쿠로카게님에게서 떨어지게 된 것이다.
이카루가 : 무슨 뜻인가요?
무라쿠모 : 어릴 적에 부모를 잃은 나는, 쿠로카게님에게 거둬들여졌다. 진짜 가족처럼…….
쿠로카게님이나 동료들과 함께 지낸 나날은, 나에게 있어 더할 나위 없이 소중한 것이었다.
그러나, 어느 날 돌연히, 대랑재벌은 나를 쿠로카게님으로부터 빼앗았다.
이카루가 :대랑재벌이 무라쿠모씨를?
무라쿠모 : 나의 먼 친척이 운영하고 있었다고는 하지만, 여태까지 소원했던 재벌이 갑자기 나를 빼앗아 간 이유……그것이 너다.
이카루가 : 제가?
무라쿠모 : 대랑재벌에는 우수한 상속자가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라이벌인 봉황재벌을 따라한 것이다.
봉황재벌이 우수한 시노비인 이카루가를 입양한 것 처럼, 대랑재벌은 나를 재벌의 양녀로 들인 것이다.
이카루가 : 그렇군요……. 그래서 무라쿠모씨는 저를?
무라쿠모 : 네가 양녀의 이야기를 받아들이지만 않았다면, 나는 쿠로카게님의 곁에 있을 수 있었을 것이다.
화풀이라고 비웃고 싶다면 비웃어라. 그래도 네가 원인임에는 변함없다.
이카루가 : 쿠로카게님의 곁으로 돌아가려고는 생각하지 않은 건가요?
무라쿠모 : 당연히 몇 번이고 시험해 봤다. 하지만, 간신히 돌아왔을 때는 이미 늦었다.
이카루가 : 늦었다?
무라쿠모 : 더이상 말할 여지 없음. 나는 복수할 뿐.
이카루가 : 제가 원망받는 이유는 알았습니다. 소중한 사람과 떨어진 슬픔도 압니다. 하지만, 저도 잠자코 당할 수는 없습니다!
이카루가 : ……제 승리군요.
무라쿠모 : ……내가 졌다? 실어, 이런 거, 이런 거 실어!
이카루가 : 무라쿠모씨, 당신은 저를 원망하는 것 보다 해야할 일이 있었을 것입니다.
무라쿠모 : ……해야 할 일?
이카루가 : 그것은 소중한 사람과 같이 지내는 것입니다. 잃
어버린 시간은 되돌릴 수 없습니다. 되돌릴 수 없으니까 남은 시간을 소중히 하지 않으면…….
무라쿠모 : ……그래, 그렇네. 원한을 풀었다고 해서 남은 시간이 늘어나는 것도 아닌데.
나는 쿠로카게 할아버지랑 좀 더 함께 있고 싶어. 그것만이 내 바람인데……. 어째ㅓ 이렇게 된 걸까.
이카루가 : 무라쿠모씨.
무라쿠모 : ……제 패배입니다. 이 이상 싸워도 의미 없어.
이카루가 : ……아스카씨, 남은 건 당신 뿐입니다……. 당신이 이기면 한조학원의 승리입니다.
5-05 이상의 세계
오감도 더 월드
임무설명
이 세상에는 선도 악도 필요해. 그렇지? 할아버지.(아스카)
유미 : 오셨군요.
아스카 : 응.
유미 : 당신을 쓰러뜨리는 것으로, 할아버지의 큰 소원이 이루어집니다. 백도 흑도 없는, 선만 있는 세계. 모두가 웃으며 지낼 수 있는 세계…….
아스카 : ……유미쨩, 만약 선만의 세계가 있다면, 어떤 사람도 웃을 수 있을까?
유미 : 네. 저는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선과 악이 있으므로 다툼이 일어나고, 그 다툼으로부터 슬픔과 증오가 태어나는 것입니다.
오로지 선. 선만 있는 세계. 그것이야말로 완전한 세계의 형태.
아스카 :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선악의 구별은 필요해.
유미 : ……그것은 왜죠?
아스카 : 선으로 살아갈 수 없는 시노비도 있어. 그런 사람들은 어떻게 하면 좋아?
유미 : 살아갈 수 없다면 멸망할 뿐 입니다.
아스카 : 삶의 방식이 맞지 않는다면 멸망하라니……. 그런 건 너무나도 이상해!
유미 : 이상한 건 그쪽입니다. 악을 멸하는 것을 부정하는 의미를 모르겠습니다.
아스카 : 유미쨩, 이건 선과 악만의 문제가 아니야. 빛과 그림자, 선과 악, 양과 음…… 어느 것도 짝이 되어서 존재하고 있더. 그 의미를 알겠어?
내 할아버지가 말했어. 빛과 그림자가 있으므로 세계는 성립한다고. 나도 그렇게 생각해.
이 세계에는 여러 가지의 사람이 있어. 어느 한 쪽만 있으면, 누구나 다 웃을 수는 없게 돼!
유미 : 선과 악의 다툼으로 부모를 잃은 자에게, 그 논리가 통할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논리로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없습니다.
저의 부모님은 선닌이었습니다만, 악닌과의 전투에서 목숨을 잃으셨습니다. 시키도, 미노리도, 요자쿠라도 같습니다.
선과 악의 전투에 부모를 빼앗겼습니다. 더는 그런 슬픔을 늘려서는 안됩니다!
유미 : 그러므로, 저는 시노비의 세계를 통일하겠습니다!
아스카 : ……유미쨩.
유미 : 아스카씨, 저와 할아버지의 비원(悲願)을 위해 죽어주십세요!
아스카 : 유미쨩, 나는 죽지 않아! 절대로 죽지 않을 거야! 시노비의 길의 극한에 이를 때 까지!
유미 : 왔군요! 그 힘, 제가 깨부수겠습니다! 아스카씨! 정정당당히!
아스카 : 승부!
전신조차 하지 않고 발라버리겠다! 물론 의상 비파괴!
아아, 섬란 세계에 건전함이 가득해…….
유미 : 하아, 하아.
아스카 : 하아, 하아. ……어째서? ……아무리 공격해도 쓰러뜨릴 수 없어.
유미 : 싸울 의사가 꺾이지 않는 한, 나에게 패배란 단어는 없습니다! 할아버지를 위해서 시노비의 세계를 통일한다! 그 때까지 저는 질 수 없습니다!
시키 : 역시 유미찡이구나.
유미 : ……시키씨?
시키 : 유미찡만슴은 절대로 마음이 꺾이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어. 나는 그러지 못했어. 마음이 꺾여서 져버렸어.
유미 : 신경 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당신 대신에 제가 마지막까지 싸워 이기겠습니다.
미노리 : 역시 모두의 리더네.
유미 : 미노리씨?
요자쿠라 : ……솔직히, 나는 무엇이 옳은 지 알 수 없게 되었습니다.
유미 : 요자쿠라씨?
요자쿠라 : 그러니까, 이 승부, 유미에게 전부 맡기겠습니다.
무라쿠모 : 자, 우리들의 힘을 써!
유미 : 이건……비전인법서?
미노리 : ……우리들의 마음을 받아 줘!
시키 : 유미찡에게 이 승부 맡길게!
요자쿠라 : 유미가 내는 결과에, 우리들은 따라 가겠습니다. 당신은 우리들의 리더니까요.
유미 : ……모두들. 알았습니다. 당신들의 힘을 빌리겠습니다! 모든 것은 할아버지를 위해! 할아버지에게 받은 은혜를 갚기 위해!
그를 위해서라면, 이 한 목숨, 아깝지 않아!
유미 : 금기,
음양 역 겹치기! 하아아아아아!
음양 역 겹치기(陰陽裏重ね) : 복수의 인물의 비전인법서를 사용해, 자긴을 급격하게 강화하는 인법.
어디서 치트를
아스카 : 뭐, 뭐야, 이거!
유미 : 분노도 슬픔도, 기쁨도 즐거움도 하나로. 우리들의 이상을 증명하기 위해……. 아스카! 우리들은 질 수 없어! 시노비의 세계를 다스리기 전에는!
아스카 : 아, 아아……. 엄청난 힘이 유미쨩에게…….
이카루가 : 아스카씨! 약해지면 안됩니다!
아스카 : 이카루가씨!
이카루가 : 우리들의 비전인법서를 받아주세요!
카츠라기 : 여기까지 왔잖아! 지면 주물럭거리는 걸로는 안 끝난다고!
야규 : 너라면 이길 수 있다.
히바리 : ……아스카쨩, 월섬의 모두들도 괴로워하고 있어. 그러니까 월섬이 모두들을 구해 줘! 그걸 할 수 있는 건 아스카쨩 뿐이야!
아스카 : 히바리쨩……. 알았어! 모두의 비전인법서의 힘을 빌릴게! 하아아아아아!
유미 : 재밌군요! 이걸로 힘은 5대 5! 승부를 정하는 것은 마음의 세기입니다!
아스카 : 간다! 유미쨩! 마음의 세기라면 나도 지지 않아! 아스카, 정의를 위해 춤추듯 숨어듭니다!(舞い忍びます)
아스카 : 하아……하아…….
유미 : 내가……졌다? 아, 아냐……아직입니다. 저는……질 수는…….
아스카 : 유미쨩, 더는 무리야. 그런 몸으로는…….
유미 : 내 몸 같은 건 어떻게 되도 좋아. 할아버지가……할아버지가……. 으윽.
할아버지가 살아 계시는 동안에…… 보여 드리고 싶어…….
아스카 : 엣?
유미 : 할아버지가 그리던 이상의 세계를……. 보여 드릴 거야…… 보여 드릴 테니까……. 그러니까 할아버지, 죽지 마세요…….
유미쨩의 몸이 앞으로 기울어졌다.
나는 순간적으로 손을 뻗어, 유미쨩의 몸을 받쳐 주었다.
아스카 : ……저기 유미쨩, 무슨 소리야? 살아있는 동안에 보여 드리고 싶다니…….
유미 : ……이거 놔.
유미쨩은 나 몸을 밀쳐 내고, 비틀거리면서도 자신의 다리로 섰다.
차가운 눈에는 아직 투지의 불씨가 있었다.
유미 : 할아버지는 큰 병을 앓고 계셔서…… 봄까지 버티실 지 어떨지…….
유미쨩은 입술을 떨면서 말했다.
유미 : 올해에 들어서 병은 악화되기만 하고…… 이미 일어나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그러니까, 저는
…… 저희들은 보여 으리고 싶었습니다.
할아버지가 계속 그리던 세계를.
유미쨩은 눈에 눈물을 보이면서 멍하니 밤하늘을 바라보았다.
부모 대신 돌봐 주시던 할아버지가 곧 죽는다……. 나는 가까스로 유미쨩의 승리에의 집념이 이해되었다.
만약, 내가 같은 입장이었다고 한다면, 역시 패배를 인정하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아스카 : ……이걸로 학염제는 끝이지만, 우리들은 월섬의 교사를 태우거나 하지 않을 거야.
유미 : 엣?
그것은 최종결전 전에 모두와 이야기해서 정한 일이었다.
승리 학교가 권리를 포기하는 것은 규칙위반이 아니라는 것도, 키리야 선생님에게 확인했다.
아스카 : 그래서는 납득할 수 없다고 한다면…… 운동장에서 캠프파이어라도 하자.
유미 : 캠프파이어?
유미쨩은 눈을 휘둥그레 떴다.
아스카 : 그래. 모두 함께 캠프파이어. 분명 즐거울 거야.
유미쨩은 질렸다는 얼굴로 쓴웃음을 지었다.
쓴웃음이기는 해도, 나는 처음으로 유미쨩의 웃는 얼굴을 보았다.
아스카 : ……그럼, 나는 모두가 있는 곳으로 돌아갈게.
나는 가볍게 손을 들고, 유미쨩에게 등을 돌렸다.
유미 : 기다려!
내가 뒤돌아보니 유미쨩이 칼을 들고 있었다.
서있는 것이 고작일 텐데, 죽음을 각오하고 나를 노려보고 있다.
유미 : ……아스카씨, 당신은 좋은 사람입니다…… 그건 뼈저리게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저는! 저는 질 수는 없습니다!
유미쨩이 특기로 쓰는 무기는 검술이 아니다. 칼로 싸운다면, 아마도 내가 이긴다.
그것은 유미쨩도 알고 있을 터이다.
하지만, 알고 있어도 온다. 알고 있어도 싸운다.
유미쨩은 그런 아이다.
아스카 : ……이 이상 계속하면…… 정말로 어느 한쪽이 죽어.
유미 : 상관 없어! 내가 죽어도, 할아버지의 숙원이 이루어 진다면!
유미쨩이 죽음을 각오하고 돌진해 온다.
나도 와키자시를 잡을 수밖에 없었다.
아스카 : 유미쨩!
유미쨩의 칼과 나의 와키자시가 부딪히기 직전의 일이었다.
내 눈 앞에 커다란 등이 나타났다.
시노비 장속을 입은 남자가, 나와 유미쨩의 사이에 끼어들어 온 것이다.
아스카 : 큿!
유미 : 엣?
나와 유미쨩은 동시에 팔을 멈췄다. 조금만 늦었으면 우리들은 끼어들어온 사람을 베어 버릴 뻔 했다.
쿠로카게 : 이젠 끝이다, 유미.
큰 등이 한 마디 중얼거렸다.
유미 : ……할아……버지…… 어떻게?
할아버지? 그렇다는 것은 이 사람이 쿠로카게 씨인 건가?
쿠로카게 씨는 유미쨩의 손에서 칼을 뺏었다.
쿠로카게 : ……어리석기는.
쿠로카게 씨는 작은 소리로 말하고, 유미쨩을 끌어안았다. 몸이 부러질 정도로, 강하게 강하게 끌어안았다.
그러자 유미쨩의 눈에서 커다란 눈물이 뚝뚝 떨어졌다.
유미쨩은 쿠로카게 씨를 병상에 누워 일어날 수 없는 몸이라고 말했다.
분명히 쿠로카게 씨는 힘을 쥐어짜서 여기까지 왔던 거겠지. 유미쨩을 위해서…….
월섬여학관의 모두를 위해서……
한조 : 아스카, 훌륭했다!
할아버지가 내 어깨를 가볍게 두드렸다.
아스카 : ……응.
한조 : 이제부터는 나에게 맡겨라.
할아버지는 쿠로카게 씨와 유미쨩을 맑은 눈으로 쳐다보았다.
한조 : ……쿠로카게.
할아버지가 말을 걸자, 쿠로카게 씨가 조용히 돌아보았다.
창백한 얼굴에는 무수한 흉처가 남아 있었다. 그것은 셀 수 없을 정도의 사선을 넘나들은 시노비의 얼굴이었다.
쿠로카게 : ……한조, 나는…….
한조 : 쿠로카게, 내기는 네 승리다.
할아버지의 말에 쿠로카게는 약간 놀란 표정을 지었다.
한조 : ……선만 있는 세계는 있었어. 봐라, 네 팔 안에.
할아버지는 쿠로카게 씨에게 안겨 있는 유미쨩을 가리켰다.
그러자, 쿠로카게 씨의 상처투성이인 뺨에 한 줄기의 눈물이 흘렀다.
쿠로카게 씨에게 있어 유미쨩과 다른 아이들은 빛이다.
그림자 따윈 한 점 없는, 정말로 빛만 있는 존재인 것이다.
유미쨩, 쿠로카게 씨, 할아버지…… 3명의 모습을 보면서 나는 모든 것이 끝났다는 것을 실감했다.
아스카 : ……아, 그러고 보니…… 호무라쨩은 괜찮을까?
걱정이 입에서 흘러나오니, 누군가가 내 등을 있는 힘껏 두드렸다.
호무라 : 우리들이 질 리가 없잖아!
아스카 : 호무라쨩!
내가 허둥대며 돌아보니, 상처투성이인 호무라쨩이 서 있었다.
호무라 : 우리들은 완정승리다. 물론, 전원 무사하다.
아스카 : 그런가, 잘됐다.
호무라 : ……그런 관계로 아스카, 다음은 너하고 결판을 짓겠다.
그렇게 말하고는 호무라쨩은 칼을 쥐었다. 아직 의욕이 넘쳐나는 표정이다.
아스카 : 엣? 잠깐 기다려 봐!
호무라 : 아니, 안 기다려.
아스카 : 방금 싸움이 막 끝난 참이야. 잠깐 목욕이라도 해서 느긋하게 하자.
호무라 : ……목욕인가.
목욕을 들으니 호무라쨩은 약간 생각하고, 칼을 전부 집어넣었다.
호무라 : 좋지. 나도 목욕을 해서 땀을 씻고 싶은 참이다……다만!
호무라쨩은 나에게 검지를 들이댔다.
호무라 : 나뿐만이 아니라, 다른 동료들도 같이 목욕탕에 들여 보내라.
아스카 : 물론이야! 모두 함께 들어가자!
내 대답을 듣고 호무라쨩이 손을 들어올렸다.
그러자 멀리서 호무라쨩의 동료들이 달려 온다. 잘 보니 한조학원의 모두들도 함께다.
아스카 : 목욕은, 모두가 함께 들어가면 더 즐거워져.
그렇게 말한 순간, 나는 좋은 생각이 났다.
아스카 : 저기, 호무라쨩?
호무라 : 왜 그러지?
아스카 : 목욕 말인데……월섬의 애들도 같이 들어가면 안될까?
내 말에 호무라쨩은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질렸다는 표정을 짓는다.
하지만, 금방 큭큭 웃으며 점점 큰 소리로 웃었다.
호무라 : ……좋을 대로 해라.
호무라쨩의 대답을 듣고, 나는 유미쨩의 곁으로 달려갔ㅇ다.
아스카 : 아, 호무라쨩은 미야비쨩 쪽도 불러 줘!
호무라 : ……하지만, 넌 정말 적도 아군도 없는 여자구나.
호무라쨩의 한숨 섞인 목소리가 들려서 돌아보니 클 웃음을 지은 얼굴로 대답했다.
아스카 : 응! 왜냐하면, 우리들은 모두 같은 시노비니까!
이걸로 끝!
인 줄 알았나? 유감입니다! 아직 클리어 후 거점대사가 남아 있다!
다이도우지 선배
패턴 1 : 시노비 도장에는 갔나? 시노비 도장에는 아직 보지 못한 강호들과의 시합이 가능하다. 여러 가지 조건에서의 전투를 제압해, 순위표의 상위를 노려라!
패턴 2 : 내가 졸업하지 않는 이유? 훗…… 쓸데없는 걸 묻지 마라. 나도 여자다. 남에게 말할 수 없는 비밀 하나 정도는 있다. 언젠가, 나도 이 학교를 떠날 때가 온다…….
패턴 3 : 내가 입고 있는 교복이 신경쓰이나? 이것은 옛날의 한조학원의 여학생용 교복이다. 지금의 교복이 된 건 분명……3년전……아니, 5년 전인가……? 뭐, 아무래도 좋아!
아스카
패턴 1 : 최근, 새로운 특기을 만들어 냈어! 뭐냐 하면, 김밥 2개 동시에 먹기! 너무 커서 앞부분밖에 물지 못하지만…….이번 여름에 2개 동시에 물고 나오는군요 잘 압니다.
패턴 2 : 아차~……. 또 저질러 버렸다…….소환술로 두꺼비를 소환한 것은 좋은데……. 긴 혀로 여기저기 핥아져서 끈적끈젹해~…….
하아…… 아직아직 제값 하는 시노비의 길은 멀구나…….이번 여름에(생략)
패턴 3 : 이 전에 교문에서 「がくえんさい」에 대해 다른 학생들이 말하더라. 나도 모르게 깜짝 놀랐지만, 잘 들어보니 그냥 학원제 이야기였어. 보통 학생이면 그렇겠지…….
がくえんさい(가쿠엔사이) : 학원제와 학염제가 발음이 같은 것을 이용한 말장난. 애초에 학염제(学炎祭)가 학원제의 말장난이다.
이카루가
패턴 1 : 모두가 간식으로 싸우지 않도록, 또 새로운 창작메뉴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이름붙여, '진한 생크림 넣은 김밥 라면~오징어 풍미~'! 제 혼신의 자신작입니다.
자, 사양 말고, 먹어 보세요. 어서요!
패턴 2 : 수행이 힘들어서일까요……. 이전보다 옷이 심하게 찢어지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이 전에도 거의……. 아, 알몸이나 다름없는 모습으로……!
조심해야 겠네요……. 그런 모습을 다른 남자분에게 보여진다면……. 저, 시집갈 수 없어요! 저라도 괜찮으시다면
패턴 3 : 역시 오래 쓸 수 있는지가 고를 때 중요한 조건이죠. 1회전만으로는 아무래도……. 적어도 10회전정도는 버텨 주지 않으면 만족할 수 없습니다.
연습용으로 쓰는 칼의 베는 맛도 제대로 확인해야겠죠.
섬란 카구라는 2회전이라는 정력제와 콜라보하고 있습니다
카츠라기
패턴 1 : 가슴도 맛이 중요하지! 예를 들면……아스카는 탄력이 생명인 신선한 가슴이지? 이카루가는 균형잡힌 황금비, 야규는 부드러운 머쉬멜로, 히바리는 둥그런 떡이다!
이정도도 만져서 구분할 수 없다면 가슴 마이스터에의 길은 멀다고!
패턴 2 : 김밥을 통째로 먹는 것도 매력적이지만, 쫄깃쫄깃한 라면도 남자의 로망! 하얗게 피어오르는 김에 숨막히게 빨아들이는 굵고 꼬불거리는 극태면…….
아앙, 국물까지 마시고 싶어! 라면을 위헤서 목숨을 거는 것은 필연적! 아니 오히려 숙명이다! 쌓아올린 그릇의 수는 시노비의 훈장이다!
패턴 3 : 부드러운 가슴도 매력적이지만, 말랑말랑한 엉덩이도 남자의 로망! 그리고 그 엉덩이를 24시간 감싸고 있는 팬티…….
좋구나, 냄새맡고 싶어지는구나. 팬티를 위해서 목숨을 거는 것은 필연적! 아니 오히려 숙명이다! 모은 팬티의 수는 시노비의 훈장이다!.
넌 정말 변태
야규
패턴 1 : 헤푸치! 으응……. 재, 재채기가 멈추지 않아……. 응? 왜 웃고 있는 거냐? 긴장을 늦추지 마라. 수행장에 가자. 헤푸치!
패턴 2 : 히바리가 월섬의 학생과 놀러 가는 것 같다……. 응? 딱히…… 질투같은 거 안 한다. 사적인 일이니, 마음대로 하면 돼……. 저, 절대로 미행같은 거 생각하고 있지 않아!
패턴 3 : 최근, 오른쪽 눈이 욱신거린다……. 안대의 엽전의 힘 때문인가? 말해야 할 지 고민했지만……. 모두에게 숨기고 있었던 것이 있다. 내 몸에 숨겨진 사실…….
사실은……. 나는……. 금속 알레르기가 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히바리
패턴 1 : 으에에엥! 히바리, 최근 살찐 것 같아……. 배도 나왔고, 블루머 위에 살이 늘어져 버리고, 볼도 살쪘고……. 하루카 씨는 그게 히바리의 매력이라고 말하지만……으응…….
패턴 2 : 으에에엥! 기간한정의 토순이 머핀, 전부 다 팔려버렸어! 계속 기대하고 있었는데…… 어떻게 해서든 먹고 싶어…….……………….
……야규쨩한테 부탁하면 어떻게든 해 주지 않을까…….
패턴 3 : 이번에 미노리쨩하고 같이 과자 잔뜩 먹으러 간다♪ 야규쨩한테도 같이 가자고 했는데, 절대로 안 가겠다고 말해서……. 왜일까?
야규가 미행합니다
키리야
패턴 1 :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덤벼드는 자는 강하다.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살려고 하는 자 또한 강하다.
어떤 상황에서도 결코 포기하지 않는 각오가 있기 때문이다. 나는 너희들이 있는 힘껏 살려고 하길 바란다.
패턴 2 : 기말 테스트의 채점인가……. 채점미스의 장 수는……. 3장정도면 되겠지……. 응? 아, 미안. 너희들 건 아니다. 나는 표면적으로 수학교사도 하고 있다만…….
위장하기 위해서라고는 하지만, 서투른 인간인 척 하는 것도 꽤 지치는 일이구나…….
패턴 3 : 우아하고, 하얗고, 아름다운 형태……. 출렁출렁 흔들리는 탄력……. 미끄러지는 듯한 혀의 감촉과 어렴풋한 단 말, 이것이야말로 더없이 좋다……! 실로 좋다!
이런, 두부에 대해 약간 뜨겁게 말해 버린 듯 하군. 미안하다.
두부?
저에게 남은 건 백화요란기 2개랑 최종결전 뿐이네요.
트로피는 상점만 하나 더 하면 플래티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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