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맡겨진 꿈의 너머에 》
제 1장
아스나 : 으음, 아직이려나...
곧 시간 다 되는데...
알렉 : 오, 아스나.
아스나 :앗, 알렉 오빠!
세라 언니랑 레오 오빠도! 수고하십니다!
알렉 : 수고하네, 아스나.
세라 : 수고했어.
》 뭐하고 있어?
곤란한 일 있어?
아스나 : 사람을 기다리고 있어요.
알렉 : 누구를 기다리는 건데?
아스나 : 하루오미 씨예요!
알렉 : 하루오미...?
아스나 : 아, 하루오미 씨는 말이죠
극동지부의 대선배님이세요.
아스나 : 얼마 전에 본부로 오셨거든요.
오늘은 함께 임무에 나갈 거예요.
알렉 : 헤에... 극동의 대선배라고 불릴 정도니
역시 강하겠지.
아스나 : 네, 물론이에요!
경력 10년 이상의 대베테랑이시니까요!
알렉 : 그렇다는 건...
이미 아저씨라는 건가...
하루오미 : 하핫, 아저씨라니
재밌는 소리를 하잖아.
알렉 : 큰일이다...
아스나 : 앗! 하루오미 씨!
수고하십니다!
하루오미 : 그래, 수고가 많아, 아스나.
기다렸지?
아스나 : 아뇨, 기다리는 것도 일이니까요!
아스나 : 아, 여러분
이분이 하루오미 씨입니다.
하루오미 : 여어, 아저씨 갓 이터인
마카베 하루오미입니다.
알렉 : 아니, 그게... 죄송합니다.
알렉 마틴입니다...
하루오미 : 하핫, 농담이야.
놀려서 미안했다.
알렉 : 네에...
하루오미 : 이야기는 들었어.
아스나랑 사이 좋게 지내주는 모양이잖아.
하루오미 : 뭐, 나중에 밥이라도 한 번 먹자.
하루오미 : 그럼, 아스나
슬슬 가볼까?
아스나 : 네!
여러분, 먼저 실례하겠습니다!
세라 : ...알렉, 경솔했어.
알렉 : 으응...
그래도, 착한 아저... 사람이었지.
세라 : 그러게.
에리나 : 모두 기다렸...
어라? 무슨 일 있었어?
세라 : 방금 전에 아스나에게
마카베 하루오미 씨를 소개 받았습니다.
에리나 : 어, 하루오미 씨를 만났어?
세라, 뭔가 이상한 말 듣지 않았지?
세라 : 아니요, 차분한 느낌의 남성이셨어요.
에리나 : 그, 그래...
그렇다면 됐지만...
세라 : ...?
에리나 : 뭐, 됐나... 나중에 나도 인사하러 가야겠네.
그러면, 임무를 시작하자.
알렉 : 알겠습니다.
하루오미 : 어, 에리나잖아.
에리나 : 하루오미 씨!
오랜만입니다!
하루오미 : 하핫, 잘 지내는 모양이구나.
하루오미 : 처음 맡은 대장직은 어때?
이제는 조금 익숙해졌나?
에리나 : 네.
그래도 아직은 공부 중입니다.
에리나 : 동료의 목숨을 책임지는 무게를
매일 통감하고 있습니다.
하루오미 : 오, 꽤나 기특한 말을 하게 됐잖아.
하루오미 : 뭐, 너도 그 정도로 성장했다는 거겠지.
좋은 일이야.
에리나 : 후훗, 하루오미 씨는 어떤가요?
본부에 오셔보니.
하루오미 : 뭐, 나쁘지 않아. 어쨌든 사람이 많으니까.
즉, 여성도 많다는 거야.
에리나 : 네에...
하루오미 : 성스러운 탐색을 하는 보람이 있다는 뜻이다.
에리나 : 결국은 그거군요....
하루오미 : 하핫, 나에게 있어선 영원한 테마니까.
하루오미 : 그런 거니까, 난 먼저 실례할게.
또 보자.
에리나 : 정말...
여전하시다니까...
알렉 : 저기, 대장...
성스러운 탐색이 뭔가요?
에리나 : 모르는 편이 좋을 거야...
세라 : 설마, 아닐 거라곤 생각하지만...
헌팅인가요...?
에리나 : 헌팅과는 조금 다르려나...
아하하...
》 음, 신경쓰여...
뭘 탐색하시는 거지?
에리나 : 너희들은 신경쓰지 않아도 돼!
에리나 : 그럼, 나는 보고서를 작성해야 하니까
그만 가볼게.
에리나 : 내일도 임무가 있으니까, 제대로 쉬어둘 것.
그럼 간다, 수고했어!
알렉 : 음... 저 하루오미라는 사람
잘 모르겠네...
알렉 : 처음에는 다정한 사람처럼 보였는데
어쩐지 빈틈이 없달까...
세라 : 동감이야.
하지만, 아마도 저런 어른은...
알렉 : 아마도 뭔데?
세라 :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우리들도 쉬자.
알렉 : 그, 그래...
그러면, 밥이나 먹으러 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