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여름의 레드 핫 비치 ~후편~ 》
제 3장
에리나 : 풀숲이 많은 곳으로 나왔네.
필리네, 지도에도 뭔가 적혀있어?
필리네 : 음, 어디보자... 확실히, 이 부근 같은
풀숲의 광장이 그려져있네요~
알렉 : 오, 뭔가 묻혀 있는데...
...아니, 그냥 쓰레기잖아.
키루스 : 쓰레기는 생활의 흔적이다.
이게 무엇이든 인간이 살았던 것은 틀림없는 것 같다.
아라가미 : 구르르...
세라 : ...! 적이야!
키루스 : 난폭한 환영이로군.
모두, 방심하지 마.
아라가미 : 구오오오!
에리나 : 수가 많아...!
사쿠라 : 새로운 아라가미의 반응을 확인!
조금 전보다 활성화가 진행되어 있습니다.
알렉 : 녀석들도 여기가 목적지인가?
그렇다는 건, 여기에...
》 보물이?
희소종이?
알렉 : 헤헤, 그거 좋은데!
갑자기 의욕이 솟아난다고!
필리네 : 아, 저 아이인 모양이네요~
에리나 : 엣, 어떤 아이!?
아, 저거...!
알렉 : 저쪽에서 뭔가 오고 있어...!
구보로 구보로 : 구오오오오오!!
알렉 : 있잖아... 레오
지금 봤어?
》 봤어...
또냐...
에리나 : 뭐야...
구보로 구보로가 깃발을 꽂고 있어...
에리나 : 어, 어쨌든
저게 두 번째 특수개체라고 봐도 되겠어!
알렉 : 저 녀석을 쓰러뜨리면 정리되는 거네요!
좋았어!
키루스 : 조바심은 금물이다.
먼저 주변의 소형을 소탕하자.
세라 : 내가 서포트할게.
평소대로 가자. 레오, 알렉.
알렉 : 알고 있어, 고마워!
그럼 마무리를 해볼까! 레오!
사쿠라 : 구보로 구보로의 토벌을 확인.
주변의 반응도 모두 소실되었습니다.
세라 : 끝났네.
알렉 : 아니, 지금부터가 진짜야!
뭔가를 찾기 전까진 돌아가지 않아!
에리나 : 이제 겨우 조용해졌으니
탐색에 집중할 수 있겠어.
필리네 : 어라...?
저기, 이거...
에리나 : 이건... 간판?
키루스 : 무언가에 안내도인 것 같다.
구조가 견고해서 다른 것들과 달리 원형을 유지하고 있어...
필리네 : 이 지도와 같은 것 같네요~
음, 어디보자...
에리나 : 이건... 관광 안내도?
알렉 : 엑!?
세라 : 별장 지대나 캠프장 안내...
여기는 원래 리조트였나봐.
》 그럼 보물은?
그냥 폐허였어?
에리나 : 어디에도 없는 것 같네.
보물지도라고 생각한 게 그냥 관광 안내도였으니까.
알렉 : 아아... 그런 결말인가. 그런 느낌은 들어서 각오는 하고 있었는데
확실하게 알게되니 역시 침울해지네...
세라 : ...뭐, 쓸데없진 않았어.
적어도 부근의 아라가미는 일소할 수 있었으니.
알렉 : ...아니, 난 포기하지 않아!
그렇다면 끝을 볼때까지 찾아주겠어!
에리나 : 아 잠깐, 알렉!?
...가버렸네
》 알렉을 도와줄게
포기할 수 없어
에리나 : 갈 거야?
알겠어, 레오는 알렉을 부탁해.
에리나 : 그럼 우리는 저쪽을 찾아볼까?
세라 : ...그렇네요
여기까지와서 빈손으로 돌아가는 것도 싫고.
알렉 : 어이, 레오.
그쪽엔 뭔가 있었어?
》 뭔가 빛나는 게...
돌 같은 게 있어
알렉 : 빛나는...? 이, 이봐 레오!
그것 좀 보여줘봐!
알렉 : 작긴 한데, 보석인가?
진짜잖아!
알렉 : 그런가... 아마도 펜던트 같은 건데
금속 부분은 썩었지만, 안의 보석은 남은 거야.
알렉 : 굉장해 레오!
역시 넌 뭔가 있다고!
》 이걸 선물로 하자
티오나가 기뻐하려나
알렉 : 오, 찬성이야!
찾아줘서 고마워!
알렉 : 그렇다면 이러고 있을 수 없지.
모두에게 전하러 트레일러로 돌아가자!
필리네 : 수고했어요~
아아, 즐거웠다~
키루스 : 아라가미의 건은 보고한다고 하고...
예의 그 폐허에 관해선 어쩔거지? 본부에 조사대를 요청할 건가?
에리나 : ...아뇨, 그대로 두죠.
그곳은 더 이상 아무것도 없이 조용한 상태로 두는 게 좋겠어요.
에리나 : 게다가, 추가로 받은 일도 끝냈으니...
알렉 : 이거 레오가 티오나에게 전해줘.
분명 기뻐할 거야!
세라 : 그래.
에리나 : 그러면... 여러 일이 있었지만,
해변의 임무는 이걸로 모두 완료!
에리나 : 돌아가자.
티오나가 기다리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