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그란7코스에 Tokyo R246은 빠졌나요?

[황부자]

이거 추후에 나올 가능성도 있는지요?

[vigintile]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됩니다.
요즘 그래픽 디테일 수준으로 r246을 재현하려면
일반 서킷 만드는데 들어가는 노력의 5배는 필요할거같네요.
현실적으로 불가능 할겁니다.

[WindCannon]

과거 시리즈 서킷 중 가장 열심히 달렸었고 지난 업뎃에 서킷 하나 추가된다고 했을 때 가장 원했던 곳이긴 하나
야마우치가 도시 배경 서킷이 리소스도 많이 먹고, 제작에도 훨씬 많은 시간, 노력이 들어간다고 했던 적이 있어서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죠.

저도 기대는 하지만 앞으로도 R246 서킷이 나올 확률은 낮을 듯 합니다.

[황부자]

만들기 어려운것도 맞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론 VR2대응때문에 일부러 도시배경 서킷을 안만든거 같은 느낌이 드는데 그럴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요? PS2,PS3시절에 잘만 만들어놓고 갑자기 이렇게 도시배경이 많이 없어서 황당하내요 뿐만아니라 눈이나 더트코스도 너무 심플하게 만들어놓아서 VR2때문에 이리 만들었나 생각이 들더라구요..개발환경이 어려워진건 맞지만 그리드만 봐도 오래된 게임인데도 도시배경 심심하면 나오는 수준이라 이게 그정도로 힘든작업이라고는 생각이 안들더라구요

[WindCannon]

제가 게임 쪽이나 컴 전공은 아니라서 제작자의 의도를 알 방법은 없으나 제 추측은 여태 봤던 야마우치의 인터뷰 내용으로 예상해 본 것이었고요

폴리포니는 회사 설립 후 증원을 많이 하지 않음 > 가능한 작업 시간의 한계 > 빠른 성과가 가능한 쪽 위주로 움직임
스포트 버젼 발매 이후 멀티 플레이의 활성화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고 그 노력 중 하나로 실제 서킷에 더 집중
도시 배경 서킷의 경우 상대적으로 배경 작업에 많은 시간이 필요

정도로 R246 서킷 추가는 어려울 것 같다고 생각했죠

저도 직장인이라 일을 하다보면 여러가지 제약으로 모든 걸 하기 어려운 때가 있고, 일부만 선택해야 하는 경우 결과물도 중요하지만 효율도 따져봐야 하죠. 도시 서킷 하나 만드는 작업으로 다른 서킷 2 개를 만들 수 있고, 시간 제약 등의 문제로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면 결정권자 입장에선 서킷 2 개를 선택할 확률이 높을 것 같아요.

[황부자]

흠 그렇군요 아쉽내요 ㅠㅠ

[Siboong]

폴리포니는 시가지 코스에 손을 놓은 것은 아닙니다. 이미 시가지 자동 생성 엔진도 만들어 놓았어서 혹시나 코스메이커에 시가지가 들어가는건가 했었는데, 별이야기는 없더군요. 뭔가 여러가지 실험을 하더군요. 잔디와 숲이 자라서 배치되고 전경이 되어가는 형태의 자연스러움을 프로그래밍하기도 하고 위의 시가지는 그저 랜덤으로 배치 생성된 것이 아니라 심시티나 시티즈 스카이라인처럼 구역설정과 도시계획, 인구밀도, 교통밀집도 상권분포 등이 설정된 프로그래밍입니다. 개개의 빌딩 역시 다양한 패턴으로 모델링이 되며. 이런 방식은 최근 언리얼 엔진의 자연경관 자동 생성방식과 흡사해요.

이것과는 별도로 시가지 코스는 라이센스 문제에 부딪히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폴리포니는 가능한 한 세계의 실제 존재하는 장소를 코스로 만들고자 하는데, 그란7의 지역설정된 오리지널 코스들을 보면 기존에는 판타지 느낌이었다 실제로 존재하는 듯하게 특정 지역의 요소를 적용해 만들었어요. 그랜드밸리라던가 트라이얼 마운틴 등. 그래서 이런 오리지널 코스를 만들 때조차도 지역답사, 자료수집을 했습니다. 시가지 코스의 경우는 말할 것도 없죠. 문제는 시가지는 개인 또는 단체, 지역사회, 정부 등이 협조가 필요할 수도 있어요. 그란4의 citta de a

[Siboong]

Citta de aria는 못나올 뻔 했고, 그란5에 나오기로 했던 카트전용 시가지 원형경기장은 지역사회의 클레임 때문에 결국 금지당했어요.

폴리포니는 하이스피드링의 전광판의 led를 실제 led처럼 동작하게 RGB 소자들이 따로 색을 내도록 꾸며 놓고, 오리지널 코스에 만든 건물과 건축들이 건축법과 인간공학에 맞지 않는다고 수정해 놓는 집단입니다. 소소한 곳까지 굳이굳이 집착하기 때문에 시가지 코스를 만드는데 드는 양적 문제는 전혀 문제가 아닐 겁니다. 단지 수록을 어렵게 만드는 외적인 문제가 있을 거예요.
렉서스 LFA가 이제서야 나온 것도 사람간, 단체간의 협조 문제였다고 해요.

[황부자]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DLC나 다음 업데이트때 기대한번 해볼려구요 아니면 그란8에라도 시가지 코스가 좀 많이 나와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런데 해외에서도 시가지 코스 없다는 불만글이 좀 있나요? 해외에 보면 거의 대만족인거 같더라구요

[WindCannon]

시티 서킷에 대해 야마우치 인터뷰 내용을 문장 하나하나 다 기억하고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기술적인 내용만 말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자동 생성 엔진 같은 것은 전혀 몰랐었네요.

작년 시리즈 7 출시 후 야마우치 인터뷰에서 차 하나 추가하는데 270 일 걸린다는 말 이후로 차를 깎아 만드냐는 둥 한바탕 비웃음을 당했죠. 좀만 생각해 보면 기획 단계부터 자동차 생산 업체와의 라이센스 문제 같은 타 업체와 협업 등 전체 과정에 필요한 기간을 말한 것이고, 전체 직원이 거기에 매달려서 만들어 내는 시간이 아니라는 건 바로 알 수 있는 건데 많은 사람들이 까내리기만 하느라 바빴죠.

암튼 시간이 걸리더라도 개인적으론 R246, 모나코 서킷을 추가해 주면 너무 기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