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감] 파판15로 통수 맞은 내가 스퀘어 에닉스를 다시 보게 만든 갓겜...

[Dodge CH]

이번 드퀘11은 저의 첫 드퀘 입문작 입니다. 명성은 게임하는 사람이라면 해보지는 않아도 이름은 다 알고 있는 드퀘..

턴제 RPG는 점 점 사라지고 있는 요즘..맛만 좋으면 그만이라는 심플한 신념으로 드퀘 팬 하나 더 만들었네요..

와 정말 재밌습니다. 

전투 - 턴제는 같은 배치,구조로 하다 보니 어느순간 멍떄리는 경우가 많은데 기술 쓸 때 마다 카메라를 다양하게 바꿔주다 보니 보는 맛이 있네요. 

        전투도 간단하면서 역동적이라 구경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특히나 모션이 정말 깔끔하고 좋은데 몬스터들의 행동이나 표정들이 정말 디테일해서 눈이 즐겁습니다. 

그래픽 - 많은 요즘 게임들은 얼마나 리얼하게 하는 가에 중점을 두는 반면 역시나 마법의 그림체 ,토리야마 캐릭터와 세계관에 딱 맞아들게 과하지도 않고

          동화적인 느낌이 잘 묻어나서 너무 좋았음 ㅎ

음악 - 말이 제일 많은 부분인데 확실히 아쉽기는 하지만 저는 처음 해서 그런지 나쁘지 않네요. 그래도 보면 트랙들도 확실히 적은 것 같고 ... 

      .특히 드퀘5 전투음악인가? 그거 좋던데 처음 할 때 아니여서 많이 실망;

스토리 - 드퀘 처음 하기 전 사람들이 드퀘는 그냥 동화라고 생각하고 스토리는 그렇게 기대하지 마세요라고 하시던데 .. 오히려 마음 비우고 해서 그런가요?

          저는 너무 좋던데요. 요즘 게임들은 웬만한 이야기 거리는 다 나오다 보니 클리셰 한번 뒤틀려고 무리수 던지고 해서 망치는 일이 많은데.. 드퀘 굉장히 좋았습니다.

          이런 분위기의 스토리는 무슨 상황이 있으면 결국 뭐 이렇게 되겄지 하고 예상이 뻔히 가게 되는데 반전들도 많고

           간혹 한번씩 나오는 컷신 연출도 과하지 않고 진짜 감정이입도 되더라구요.  

          특히 로우 할배 초반 폐허 묘비 앞에서 두런 두런 애기하는게 왜인지 모르겠는데 가장 기억에 남네요 . 스토리는 후반 호무라 무녀 이야기가 가장 좋았습니다 

추가로 음성은 솔직히 예상 한 것보다 너무 잘나와서 만족입니다. 영국 발음이라 그런지 뭔가 더 잘어울린 듯 ...

다만 일본어 베이스로 해석한 것과 영대사가 맞지 않는게 간혹 많이 나와서 역시 일음성으로 제대로 들었으면 어땠을까 아쉽기도 하네요.

저 인생 첫 파판이라고 할 수 있는 15는 뭔 뽕에 걸렸는지 당시 출시 1년전 10만원 가량을 주고 예약구매를 했었는데요....

 최악의 첫경험을 하고 그 직후 나온 스퀘어 에닉스의 7 리메이크 주식 뻥튀기 사태를 보고 난 후 이 회사는 이제 관심을 접어야 겠다 했지만 명가는 명가 인가 봐요. 

오랫만에 정말 만족했습니다. 정말 재밌어요 ㅜ

[뻐큐버스🌸]

드퀘는 파판과 달리 변화를 크게 안주기땜에, 늘 기본이상은 해줫죠. 지금은 스퀘어랑 합병해서 같은회사 작품이지만
에닉스 진영쪽 게임이기도 하고

[사랑행복영원히]

https://www.youtube.com/watch?v=Ox9qV8MpjaA&t=198s
드퀘11에 쓰인 음악수 72개네요. 절반가량은 예전시리즈에서 쓰던거 썻구요.
트랙이 적다는건 필드음악과 전투음악을 많이 듣게되서 적어보이지만 적은수는 아닌듯합니다.

[파티드리머]

파판15 인생게임.

물론 드퀘도

[다케우치유코]

파판은 세대교체 실패의 영향이 계속 나오고있죠.. 예전 대작들 만들던 개발자들은 대부분 다른곳으로 빠졌으니. 그나마 원년 맴버의 리메이크작인

파판7만 기다림..그럴리야 없겠지만, 이거마져 망하면 ;;;

드퀘는 1부터 프로듀서및 pd 였던 호리이유지가 수십년이 지난 지금까지 총감독으로 만들고있기 때문에, 그 퀄리티는 항상 일정합니다.

[다케우치유코]

정확하게는 스퀘어 에닉스란 회사는 회사 메이커만 합쳤을뿐 파판팀, 드퀘팀 따로 운영되고있음.

[비설]

파판15는 진짜 쓰레기 게임이죠 제가 파판매니아 급인데 3편부터 패미컴으로 입문 해서 파판 온라인 빼고 전 시리즈를 발매 당시 했었고
파판5랑 파판6 할때는 슈퍼패미컴 팩이 한국에 물량이 없어서 그당시 엔화 대비 7만원짜리 팩을 어린 학생인데도 불구하고 몇개월동안 미리 모아서

21만원이나 주고 사서 할정도로 광팬이었습니다
이번 파판15를 계기로 파판은 안살껍니다 너무 상처 받아서 이제 파판시리즈는 절대로 하고 싶지 않게 되었어요
팬이 이렇게 떨어지면 어떻게 되는지 두고보자 스퀘어

13까지도 참고 사줬는데 15는 해도해도 너무 했네요
드퀘도 파판과 더불어 3편부터 쭉 발매때부터 해온 게임인데 1인칭 시점과 그래픽 때문에 드퀘는 스토리가 중요한데 당시 일어 번역하면서 하느라 고생했지만
아무래도 파판을 더 선호했었는데요 드퀘8도 3d로 구현했지만 뭔가 어설픈 3d라 오히려 2d 4,5 편만 못한 게임이었는데

이번 11편은 음악 빼고는 너무나 훌륭해서 정말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제 인생게임 중 하나로 등록 될정도로 너무나 잘만들어졌어요

[오페라85]

ㅋㅋ근데 진짜 파판15 개인적으로 너무너무너무 즐겁게 했는데 ㅋㅋ 파이날 판타지 이름안달고 나왔으면 이정도로 욕은 안먹었을거같음 ㅋㅋ 개인적으로 플포사고 젤즐겁고 오래한게 파판이랑 페르소나 두개임 ㅋ

[이그젝트]

파판15 데모할려고 영식 예약구매했는데 15,영식 플스사고 최악이네요 둘다

[택틱스 오우거]

파판15 최근에 엔딩봣는데 그렇게 욕먹을 작품은 아닌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