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드디어 멘탈 개빡치는거 다스리는 법 알아냄

[kimlarlar]

첫째. 폴 만나면 무조건 지는 판이라고 생각하고 들어가기.

즉 지는건 당연한거고 이기면 존나 운이 좋은 판이거임 (절대 내 실력으로 이긴게 아니란걸 명심하길. 왜? 폴이니까.)

뭐 대전해보기도 전에 질거란 마인드 가지고 어떻게 이기냐 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는데

폴 붕권 3방 맞아보면 아, 폴이 이런캐릭이었지, 하고 새삼 깨닫게됨. 폴은 도저히 이길 수가 없는 캐릭이라고 생각하면 져도 당연한거기 때문에 덜빡침. 

여기서 응용해서 자신은 폴이 만만하고 화랑이 젖같다 싶으면 화랑은 절대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하면 됨.

둘째. 잘 모르는 캐릭과 만났다면 무조건 지는 판이라고 생각하고 하는거임.

개인적으로 레이븐, 에디, 요시미츠, 노멀 진 이런 비주류(?) 캐릭들인데

대충 100판중 1명 나올까 말까한 캐릭들이 있음. 상대 조차 못해보기 때문에 보통 만나면 기술을 모르기 때문에 이길 수가 없음 

진짜 본인이 노랑단 이상이 아닌 이상 저런 캐릭들은 직접 해보지 않고서는 딜캐,가드 조차 불가능함 

맞아가면서 배우고 싶어도 뭘 자주 만나봐야 맞아보지 100판중에 한판 볼까 말까한 캐릭들은 너무 생소해서 매일 만나는 폴보다도 이기기 힘듬

셋째. 자신의 최대로 강등당 해본 계급이 자신의 본 위치라고 항상 명심할 것.

만약 본인이 현재 파이터 인데 지금껏 그마까지 줄강등 당해봤다, 이러면 자신의 계급은 결코 녹단이 아니라 그마라는 것을 인지해야됨

파이터까지 찍은것 자체가 운이라고 생각해야됨. 그럼 그마까지 강등당해도 원래 여기가 내자리니까 ㅎㅎ 라는 여유까지 생겨짐

어파피 한번 찍었던 계급은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언젠가 찍게 돼 있음. 

이 세가지를 뇌속에 각인 시켜 놓으면 은근히 빡 덜침. 안친다는건 아님. 그래도 희망보다 절망에 가까운 철권판에 멘탈이 바스러지지 않게는 유지가 됨 ..... 

[에메랄드마운틴]

폴 야캐요 ㅠㅠ

[kimlarlar]

부.. 붕권 ㅠㅠ

[밥맨]

게임하실 때 그냥 내 습관대로 내 공격만 하면서 몇천판씩 하시는건 실력향상에 도움이 안되는것 같습니다.
너무 많이는 말고 하나씩이라도 제대로 한다는 생각으로 해보세요.

예를 들어 친구가 카즈야 때문에 짜증난다고 할 때,한 일주일간은 다른건 몰라도 카즈야 만나면 기원권막고 12딜캐는 꼭 넣으라고 했습니다.
당연히 처음엔 잘 안되고 개뚜까 맞았지만 그러면서 기원권 딜캐는 곧잘 하게 되었지요.
그 다음은 원투포쓰리 막기, 그 다음은 시계횡으로 이지 피하기였습니다.
당연히 그 과정 동안은 많이 졌지만 그냥 싸우면서 지고 짜증나고가 아니라 무언가를 하나하나 완성하는 과정이 되면서 패배도 연습의 일종이 되었죠.
계급도 쭉쭉 떨어졌지만 결국 그것들이 잘 되니까 다시 올라왔습니다.

모르는 캐릭터들을 상대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완벽히는 못 이겨도 저 기술을 내가 딜캐한번 넣어봐야겠다던지, 피해봐야겠다던지...
목표를 작게 잡고 하나씩 달성해 나가는 편이 훨씬 좋다고 생각해요.

[kimlarlar]

저도 맞으면서 이거는 꼭 딜캐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하긴 하는데 상대가 그 기술만 무한 반복해서 쓰는것도 아니라 딜캐를 손에 익히기란 생각보다 오래시간이 걸리더군요.. 머리로는 알아도 손이 안움직기에. 그러다보니 결국은 몇천판 까지 오게 되고 앞으로도 더 오래 걸릴거 같습니다.

예를 드신것처럼 원투포쓰리 는 이제 곧잘 막으나 횡으로 피하는건 차마 손이 안따라가서... 막고서 이때 횡이다, 라는걸 알면서도 손에 익지 않으니 어설프게 횡치다 맞고 그러다 보니 가드를 하게만 되고..
연습모드에서는 곧잘해도 실전은 다르니까요..

시간이 흐르면 언젠가는 딜캐나 파훼가 가능하다고 생각은 하지만 오랜 경험과 시간이 걸릴것은 분명하기에 말씀하신것처럼 하나씩 달성해 나가는 편이 현명한거 같습니다.

[Kirono]

폴과 상대할때는 저도 그렇게 하고있습니다. 아예 첨부터 이길려는 생각을 안해요.
그래야 지더라도 마음이 편하거든요. ^^

[kimlarlar]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크흑

[G-Roll SideKick]

개인적으로 2,3번 공감하는데...사실1번도 2번의 연장성 같습니다
2번 '모르면 맞아야지!'는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진리고, 그게 실력이 맞는 거구요..
2번의 연장에서 폴을 보자면, 폴을 그만큼 많이 상대해보고 알면 알수록 1번은 극복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붕권 나락 이지 같은 극단적인 이지플레이는 철권1 때부터 있었던 거고
붕권 한방 임팩트 때문에 폴이 참 사기 같고, 날로 먹는 거 같다는 건 늘 있던 논란이지만,
딱 중수(?) 정도까지라고 봅니다..

실력이 어디까지가 중수인지 기준을 세울 수도 없지만,
역설적으로 따지자면 폴 상대하면서 '폴 사기네. X같네' 하면서 덮어놓고 기피하지 않고
'붕권이 좋은 기술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딱히 폴이 사기 같지는 않다'..라고 생각하고
어중간한 폴 정도는 누를 수 있으면 그게 중수 아닐까 싶습니다.

암튼 폴 붕권이지가 압박이긴 하지만 태그1시절 초풍이 중단이던 때의 풍신이지만 하겠습니까ㅋㅋ
나중에 돌이켜 보면 '나도 폴 만나면 무조건 거르던 시절이 있었지..'하던 순간이 분명 올겁니다. 화이팅요

[kimlarlar]

폴이 하도 많아서 적응될대로 적응됐다 싶어 어느 폴은 충분히 대응 가능하다가도 다른 폴은 숨이 턱 막히는대다가 한방 제대로 꽂히면 이게 보스몹이지 캐릭이냐 라고 멘탈까지 날라가기도 하고.. 폴이 다른 캐릭처럼 무덤덤해지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ㅜㅜ

[mlbbo777]

저는 폴만 하는데 붕권하고 벽력장은 콤보때 말고는 거의 안쓰거든요.
상대방이 이사람은 벽력장 안쓰는구나 라고 확신할때쯤 한번정도..
저 자신도 벽력장은 거의 잊고 게임하는 편입니다.
폴이 붕권 벽력장 안써도 센 캐릭이라..
막히거나 피해졌을때 위험한 기술들은 점점 안쓰게 되더라구요.
저는 기본기 외에는 와구랑 어퍼, 쌍부, 그외의 카운터기들이랑 왼어퍼 파생기, 벽력장 말고 다른 하단 기술들로 승부 보는편이에요.
오히려 게임 하면할수록 붕권 보다는 와구 카운터 맞출때의 느낌에 중독 되는것 같은..
저 양아치인가요?

[신들린손놀림]

-_-;; 양아치는 아니고 레이지 와구 카운터 나면 그냥 기본 80% 정도 상대멘탈이 꺠지긴합니다. 호밍성능에 이득에 가장 핫하고 사기틱한 기술이죠 ㅋ

[kimlarlar]

양아치는 아니고 그 캐릭의 주력기다 보니 당연히 써야 하는거지요 ㅋㅋ 다만 맞는 입장에서는 열받기야 하겠지만 어쩌겠습니까. 안맞는것도 실력이니까요.

[신들린손놀림]

마인드가 중요한게 아 모르는캐릭이다 졌다 ? 라고 하는 순간 질 확률이 더 올라갑니다.
전혀 1도 모르는 캐릭이면 가드 할 생각하지마시고 공격을 하세요~
기스 하워드 아직도 적응안되서 만나면 개같이 달라들어서 개싸움 및 닥공격 심리 걸어서 이기고 있네요~ㅋㅋ

[kimlarlar]

아 차라리 닥공이 나을때가 있군요 레이븐 에디 헤이아치 보면 써먹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