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도단 단체샷>
오늘 엔딩봤습니다 쉬움난이도로 ㅋ
플탐은 45시간 입니다. 후유증 씨게 오는중...
스크램블 엔딩 본 결과 P5R이 아닌 무인판의 후속작인 이유가 극명하게 드러나더군요
P5R에 추가된 캐릭터가 등장하지 않는 것 말고도
이번작이 담고 있는 주제 자체가 무인판에 걸맞는 주제입니다.
P5R의 경우 진엔딩이 있고 어나더 엔딩이 있죠
P5R 어나더 엔딩과는 완전히 궤를 달리할 수 밖에 없고
P5R 진엔딩보다는 무인판 엔딩에서 이어지는게 훨씬 자연스럽네요.
결론은 강력추천합니다 ㅋ
전작의 팬이라면 무조건 해야하는 게임입니다.
괴도단의 귀환 후 첫번째 jail 왕궁까지 숏컷 개방해놓고 전광판에 예고장 시전
그리고 다시 jail에 잡입했을때 흐르는 브금 Life will change! 보스잡으러 가면서 뽕이 차오르는게 장난없습니다.
- 엔딩 역시 모든 떡밥 회수와 함께 동료애를 강조하며 깔끔하게 마무리 지어줍니다. 엄청난 여운을 느낄수 있습니다.
- 괴도단 멤버들이 캠핑카 타고 전국 일주하는 내용이라 완전체 괴도단으로서의 다양한 스토리를 보여줍니다.
- 볼륨은 전작의 절반정도 되는 느낌(진행이 상당히 빠릅니다)
- 퍼즐요소와 팰리스(본작에선 Jail) 뺑뺑이가 대폭 줄었고 실시간 전투의 영향으로 진행이 상당히 빠릅니다. (인간파라미터, 코옵시스템 없습니다)
- 무쌍식 액션이 아닙니다. 전작이 잠입 -> 섀도 접촉 -> 전투화면 -> 턴제 였다면 이번작은 잠입 -> 섀도 접촉 -> 전투화면 -> 실시간입니다.
- 회피/ 지형을 이용한 공격/ 멤버교체/ 페르소나 스킬시전을 해야해서 무쌍시리즈처럼 했다가는 끔살 당합니다
- 전작과는 달리 날짜가 자동으로 넘어가지 않고(행동력 배분 없습니다) 자유롭지만 그만큼 할 것도 별로 없습니다.
- 페르소나 조합은 전작보다는 자유롭지 못합니다. 주인공 레벨 이상 페르소나 소지 못하며 강화시 스킬 자동계승 없습니다
- 페르소나 합성으로 스킬계승 노리기 위해 게임내내 레시피만 엄청들여다 보았네요
메인스토리 진행에 따라 서브퀘스트들이 오픈되는데
이 서브퀘스트가 스크램블 최대 단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엔딩 전까지 할수 있는건 다하고 가는 스타일이라
메인스토리와 상관없이 계속 반복되는 서브퀘가 꽤 지루했습니다.
특히 후반부같은 경우 한창 심각한 스토리 진행중에 서브퀘스트가 몇 번 추가로 생성되는데 몰입에 방해되는 부분이 좀 있죠.
Q. 페르소나 입문하려는데 스크램블로 입문해도 되나요?
이런 질문이라면 말리고 싶습니다. 페르소나5 무인판의 후속작인 관계로
전작과 비교되는 개념이나 상황들이 자주등장해서 무슨 얘기인지 감이 안올수 있습니다.
또한 스크램블의 핵심 페이소스는 '동료애' 이며 작중 내내 강조되는데 전혀 감흥이 안올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페르소나가 호불호가 갈리는 이유는
불호의 경우 크게 3가지
1. 캐릭터와 스토리가 너무 애니스럽다
2. 턴제 전투를 싫어한다
3. 퍼즐 요소가 싫다
이번 스크램블의 경우 1번은 그대로이며 2번은 세모. 3번은 해결
종합적으로 전작에 흥미가 없던 분들이라면 아쉽지만 이번작도 별로일듯요
페르소나5 괴도단 멤버로 차기작 또 나왔으면 좋겠네요 ㅋㅋ 개꿀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