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 - 하늘의 궤적 SC / 벽의 궤적 / 여의 궤적
하늘의 궤적 SC
궤적 시리즈의 근본, 하궤 3부작의 본편으로 fc부터 이어져 기승전결이 완벽한 스토리와 매력적인 캐릭터들
20년 전 게임이라 지금 플레이 하기엔 많이 불편하지만 그래도 그 땐 재미있게 했었죠
벽의 궤적
초반부터 몰아치는 굵직한 사건의 연속, 개인이 감당하기엔 너무 강대한 국가의 기만 앞에 무력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주인공들
호불호도 갈리지만 개인적으로 스토리와 미쳐버린 몰입감만으로 전 시리즈 중 제일 좋아하는 작품입니다
여의 궤적
궤적 시리즈 후반부의 스타트를 끊은 작품
바뀐 시스템도 아주 호 였고 캐릭터들도 매력적이고 궤적 시리즈 답게 당연히 떡밥은 남겼지만 작품 안의 사건은 확실하게 끝낸 깔끔한 마무리 까지 아주 좋았던 작품
가가브 때도 그랬지만 어지간해선 등장 인물들을 잘 안죽이던 팔콤이 여궤에선 파격적이다 싶을 정도로 조연들을 죽이고 그 외에도 사람이 죽는 장면들을 자주 넣었다는게 특이사항. 마치 소년지에서 청년지로 넘어간 듯 한 느낌이 들더군요
A - 하늘의 궤적 3rd / 제로의 궤적 / 섬의 궤적 2 / 섬의 궤적 3 / 시작의 궤적
하늘의 궤적 3rd
하궤 시리즈의 후일담 및 차기작의 떡밥들을 던진 징검다리 격 작품
비슷한 시기에 나온 이스 오리진 처럼 거대한 하나의 던전을 탐험하는 식인데 기대했던 방식이 아니라 실망했지만 막상 해보니 재미있었죠
중간중간 본편에선 다루지 않았던 사이드 스토리들이 아주 맛있었고 주인공 케빈과 리스의 서사도 아주 맛도리
3rd 덕분에 지금도 궤적 시리즈 최애캐는 케빈과 리스 입니다
제로의 궤적
깡촌 리벨 왕국을 벗어나 마치 현대 도시 같이 발달한 크로스벨을 배경으로 주인공이 주인공고 마피아와 수수께끼의 교단을 상대하는 스토리이다 보니 마치 한편의 수사극을 보는 듯했던 작품
배경 만큼이나 스토리의 스케일도 하궤 시리즈 보다 작아졌지만 그래도 하궤fc 와는 달리 한 작품 안에서 기승전결이 확실히 났어서 좋았던 작품
섬의 궤적 2
섬궤1의 충격적인 엔딩 이후 바로 이어진 2편. 여러모로 심심했던 1편과 달리 스토리의 전결을 담당하고 있어 몰입감이 좋았습니다
체감상 난이도가 1보다 높아진 것 같은데 나중엔 추가된 전투 시스템 덕분에 사실 신기합일과 이질풍 덕분에 오히려 쉽고 빠르게 끝나던
이래저래 호불호 갈리던 엔딩이지만 마지막 졸업씬만은 뭉클해지고 좋더군요, 진짜 우리 학생들 졸업 시키는 느낌
섬의 궤적 3
제국편 후반부의 시작인 섬궤3
드디어 그래픽이 볼만해 졌고 ui도 깔끔해져서 비쥬얼 면이 1,2에 비해 확 좋아졌습니다
충격과 공포의 오도레 쿠룻테 엔딩으로 당시 팬들의 뒤통수를 오함마로 깨버렸지만 전 1~4를 한번에 이어서 플레이 했어서 괜찮았습니다ㅋㅋㅋ
시작의 궤적
궤적 시리즈의 전반부를 마무리 짓는 작품
주인공을 린,로이드,루퍼스 3명으로 나누어서 처음엔 비중 배분 문제로 걱정도 했지만 이 부분은 정말 완벽하게 풀어내서 개인적으로 대만족
광적인 자기희생에서 벗어나 한 단계 더 성장을 이룬 린, 고난 끝에 드디어 크로스벨 독립을 이룬 로이드, 1~4까지 비호감 스텍 쌓아온 걸 완벽한 서사로 아주 깨끗하게 세탁하는데 성공한 루퍼스 그리고 귀여웠던 제국소풍대
그리고 몽환회랑의 스토리 까지 너무 좋았던 작품입니다. 특히 엔딩은 "궤적 전반부가 이렇게 끝나는구나" 하며 감상에 젖게 만들었던
한가지 흠이라면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너무 많아서 한명한명 셋팅 하기가 너무 빡쎘다는거 정도?
B - 하늘의 궤적 FC / 섬의 궤적 4
하늘의 궤적 FC
당시 삐딱하고 중2중2 하던 시절이었어서 가가브 트릴로지 이후 나온 영웅전설의 후속편이라는게 전혀 다른 세계관의 아예 다른 작품이라는거에 반감(?)을 가지고 색안경을 끼고 플레이 했었던 하궤fc
물론 지금은 궤적 시리즈의 근본이라 좋아하는 작품입니다. 나중에 나올 리메이크판도 필구 예정이구요
시스템이야 지금은 하기 불편해도 당시엔 재밌게 했지만 스토리가 기승에서 끊긴 작품이라 당시엔 많이 허탈했죠
그래도 마지막 요슈아의 고백과 작별 씬과 뒤 이어 나오는 엔딩곡 별이 머무는 곳은 진짜 지금 봐도 가슴을 후벼파는..
섬의 궤적 4
섬궤 시리즈의 대단원
근데 이상하게 후반 까지 게임에 몰입이 잘 안되더군요. 초반에 주인공 린이 없는 상태로 꽤 오래 플레이가 이어져서 그런건지 제가 1~4를 연달아 플레이해서 좀 지쳐서 그런지 여튼 이전작들에 비해 몰입이 잘 안됐었던 작품
그래도 올리비에와 세라자드의 결혼식 엔딩은 "크...바로 이거지" 라는 말이 절로 나왔던 하궤 때 부터 해온 팬들에게 주는 선물이라 생각됐네요
C - 섬의 궤적 1 / 여의 궤적 2
섬의 궤적 1
그래픽 보는 눈이 그리 높은 편은 아니라 어지간히 그래픽 안좋은 게임도 그냥저냥 하는 편인데 섬궤1 처음 했을 땐 진짜...이건 좀 아니란 생각마저 들었었죠
3D로 바뀌기만 했지 그래픽도 모션도 연출도 2D에 SD캐릭터들이 나왔던 이전작들이 압도적으로 더 좋아 보였을 정도
스토리도 꾸준히 떡밥을 던지긴 했지만 그냥 평탄한 학원물 그 자체라 크게 몰입이 안됐고 하궤fc 처럼 기승에서 엔딩을 내버려 플레이어를 당황스럽게 만들기도 했죠. 전 1~4를 연달아 플레이 해서 괜찮았지만 실시간으로 하던 분들은 어땠을지ㅋㅋㅋㅋ
여의 궤적 2
전작보다 보강된 전투 시스템, 충격 그 자체였던 최고의 몰입감을 보여준 프롤로그. 하지만 거기까지 였던 안타까운 작품
다른 것 보다 너무 과도한 되감기 남발이 플레이하는 내내 지치게 만들더군요. 특히 3장 플레이 할 땐 잠시 유튜브로 플레이 영상이나 볼까? 하는 생각마저 들었었던
그래도 오랜만에 나온 스윈과 나디아가 귀여웠고 렌의 스토리가 감동적이라 봐줬습니다
메르헨 가르텐은 처음엔 재밌었지만 시궤의 몽환회랑 같은 맛도리인 사이드 스토리도 없고 그냥 던전 일변도라 나중엔 질리더군요. 엔딩 추가된거 보려고 꾸역꾸역 했던 기억이
??? - 계의 궤적
하아...이거 어렵네요
전작에서 더욱 강화된 전투 시스템으로 필드 배틀이 과장 좀 보태서 거의 준 이스급이 됐고 오랜만에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복귀한 최애캐 케빈의 등장도 좋았고 연출도 한층 강화 됐고 다 좋은데! 엔딩이 너무...너무 당황스러워요
섬궤3 엔딩을 실시간으로 겪은 사람들이 이런 기분이었을까요. 스케일 면에서 더 커지긴 했는데
그동안 제무리아 세계를 둘러싼 가장 큰 떡밥이 계궤에서 풀리긴 했지만 풀리자 마자 충격과 공포의 엔딩으로 몰아넣었고
본작의 빌런들인 '잔재'들은 대체 뭔지 익스는 왜 요르다와 손절하고 잔재와 함께 활동하는지 등등 본편의 떡밥들은 전부 속편으로 떠넘겨 버렸습니다
그림 가르텐은 전작 보다는 간편해졌고 작중 떡밥들을 보강해주는 사이드 스토리도 있고 해서 메르헨 가르텐 보다는 괜찮았습니다. 그래도 지루했지만요
그래도 그동안 최악의 비호감이었던 노바르티스 박사의 입체적인 면을 볼 수 있어서 좋았고 시리즈 사상 처음으로 주인공 파티와 맹주가 만나 대화를 나누는 등 인상깊은 장면들도 있어서 그런건 좋았습니다
진짜 기승에서 칼 같이 딱 끊어버리고 전결을 속편으로 싹 미뤄버린 탓에 언제 나올지 기약이 없는 속편을 기다릴 수 밖에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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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계궤는 솔직히 개인적으로 여2보다 더 재미없게했어요... 여2가 뇌절을 했을지언정 4회차까지 할정도로 재밋게했는데 계궤는 2회차도 지금 못돌리고 있는... | 25.04.01 12: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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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섬3 브레이브 스틸(일반 전투 브금)이 너무 좋더라구요. 이번에 그림 가르텐에 전투 브금을 그걸로 바꾸고 했을 정도로ㅋㅋ 전 여1은 3회차 까지 했는데 여2나 계궤는 2회차 엄두가 안나더라구요 분명 전투 시스템과 연출은 1에서 계속 발전하고 있는데 스토리가... 2는 말씀대로 뇌절의 뇌절을 거듭해 지치고 계궤는 아무리 스토리의 기승 격 이라지만 긴 플레이 타임 내내 주인공들이 뭔가 해결 하지 못하고 계속 상황에 끌려만 다니는게 텁텁하고 | 25.04.01 19: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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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플래는 커녕 2회차 엄두도 안나요 이대로 영원히 봉인할지도 ㅠㅠ | 25.04.03 09: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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