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영겁회기란 2만번 리셋의 기준점인 대붕괴를 넘어 그 이전으로 돌아가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모종의 사건으로 인해(인간의 실수) 대붕괴가 일어났고 그 결과 그랜드 리셋의 시작지점이 되지 않았을까...
그리고 모든 것의 원인이 된 그 모종의 사건을 사전에 방지하고 새로운 출발을 하는 것이 결사의 계획... 이 경우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겠지만 현재까지의 모든 인과가 사라지는 것이니 주인공 일행이 그리 좋아하진 않을 것 같네요. 아마 막아서지 않을까요?
참고로 결사가 강철의 지보(기신)를 이세계에서 소실 시킨 것도 인간이 기신을 이용해 레갸른의 상자를 지키고 있던 조아길스틴에 대항할 가능성을 없애버리기 위해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윤노사가 아래와 같은 말을 한게 아닐까요?
반면 주인공 일행은 2만번 가량의 리셋에서 생긴 각각의 가능성을 가지고 한정회귀를 통해 처음이 아닌 아니에스가 선택한 임의의 지점으로 돌아간 시점에서 그랜드 리셋을 벗어날 방법을 찾아 미래로 나아간다... 이것이 여신의 목적이며 주인공 일행의 행동과도 일치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여담이지만 제7기둥 강철의 후임은 과연 누구일까 생각해봤는데...
시즈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생각되는 후보는 몇명 있었지만 (해밀턴, 윤카파이, 카심, 린 등) 해밀턴은 이미 교회에 찍힌 상태에서 순순히 처분을 각오한 시점에 삶에 대한 미련도, 사도로서의 사명도 보이지 않으며, 노바르티스 박사와 포지션도 겹칩니다. (스토리상 둘이 잘 지낼리도 만무) 제 7기둥의 전임인 리안느 샌들롯이 무력이 아주 뛰어난 자였기 때문에 그 뒤를 잇는다면 해밀턴은 아닐 듯 합니다.
윤 카파이는 무력은 엄청나지만 이미 속세를 떠난 몸이며, 린과 카심은 현재로썬 근거가 부족해 보입니다.
시즈나는 무력도 그렇지만, 시작의 궤적 에필로그가 글렘하트 대통령과 협정을 맺을 시점이니 맹주가 말한 얼마동안의 유예 뒤(2년 반)라는 것도, 짊어진 무게라는 것이 현재 이카루가의 부장 및 차기 두령으로서, 또 검성으로서의 입장을 생각한다면 어느정도는 의심이 간다고 보입니다.
시즈나의 행방이 워낙 신출귀몰하고, 종잡을 수 없는 성격인 것도 그렇지만, 반에게 가지고 있는 호감을 생각한다면 이 흐름도 재미있긴 하겠네요.
당연히 뇌피셜이니 농담 비슷하게 받아들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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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다음편까지 어떻게 기다리나 싶어서 재미로 이것저것 상상해보는 거지요 ㅎㅎ | 24.11.22 14: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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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의 회색 기질을 볼 때 향후 이야기의 흐름에 따라서 충분히 가능성이 있겠네요~ 가령 아니에스를 구하기 위해 결사와 손을 잡는다. 라는 느낌으로 말이죠^^ | 24.11.22 15: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