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타부터 워낙 재밌게 즐겼는지라....
처음부터 구매는 확정이었고... 다만 DL로 할지 패키지로 살 것인가만 고민이었는데. 결국 디스크 갈아끼우는 수고를 덜고자 DL로 예약. 하지만 전날 매장에서 구매하신 분들이 열심히 멀티를 하시는데 DL은 당일날 오후에나 풀려서 손만 빨며 방송만 보고 있었죠....
드디어. 설치. 그리고 시작...
워낙 평들이 말이 많았던지라. (망작. 컨텐츠부족... 물총 등등) 걱정이 있었지만 첫인상은 '역시 잘뽑혔다'였습니다. 베타때도 만족했던 것만큼 추가된 무기와 카드. 그리고 영웅들....
스타워즈는 영화나 게임이나 사운드만 들어도 가슴이 설레는 뭔가가 있는데.... 이번 배틀프론트도 그런 팬들의 욕구를 살살 자극하는 뭔가가 있습니다.
물론 게임 자체가 너무 캐쥬얼하고 다이스의 게임이다보니 배틀필드의 냄새가 나질 않는다. 혹은 멀티만 있고 싱글이 없어서 깊이가 없고 별로다...라는 의견도 있지만 개인의 취향이라고 생각하고. 스타워즈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좋아할 구석이 상당히 많습니다... (깨알같은 알투와 쓰리피오의 만담도.....^^:)
가격이 좀 쎄긴 하지만 (DL이 매장가보다 훨씬 비싼...) 베타가 끝나고 이거 하나만 기다리며 한달 넘게 손을 빨아왔던 걸 생각하면 저에게는 그리 고려대상은 아니었습니다.. 일단 스탠다드로 사기는 했지만 딱 한판 돌려보고 얼티밋으로 살걸 후회했을 정도니까요....
하드한 FPS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호불호가 상당히 갈릴 것 같습니다만... 저는 만족하고 있습니다. 프레임도 끊김없이 준수하고, 맵이 4개뿐이라 아쉽지만(사실 베타때의 호스전투 하나만 있었어도 샀을 겁니다.) 사막. 설원. 숲. 암석 등등 특색도 있고 베타때처럼 팀 밸런스가 안맞아서 저항군이 계속 지는 일도 많이 없었습니다... (지는 팀은 계속 진다는 건 함정이지만요.)
개인적으로는 워커어셜트보다는 거점 제압방식의 슈프리머시가 입맛에 맞더군요.... 공중전도 재밌다고는 하는데 워낙 탈 것을 조종 못해서 알보병이 좋습니다...
다만 언락요소가 조금 적은 건 보완이 필요하긴 한 것 같고. 추후 나올 DLC등을 감안해야 하겠지만 일단 첫날 소감으로는 '만족'입니다. 멀티인원만 꾸준하다면 오래 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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