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전작과 본작의 영상이 있습니다*
이스 10에서 전투가 전작에 비해
눈에 띄게 바뀌었습니다
플래시 가드/무브의 몰아치는 맛이 사라지고
저스트 가드를 기반으로
밀고 당기는 맛으로 바뀌었다고 볼수 있겠는데
개인적으론 뭐가 더 맛나다 보단
그냥 비슷하면서도 다르면서도 둘다 맛이 있습니다
플래시가드/무브의 발전을 살펴보면
가드가 처음 7에서 나왔고
무브가 셀세타에서 추가되고
둘 사이 연계로 몰아치는 전투가 8에서 완성되고
계승해서 이스 9에서 완결을 하였습니다
10년이 넘은 유서깊은 시스템입니다
완성을 8로 쳐도 오래되었네요
8-9의 플래시가드/무브의 연계는
다른 게임에서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전투였습니다
전반적 평가는 9가 8보다 낮았지만
전투만큼은 9에서 많이 발전시켜서
전투 한정의 전반적 재미는 9가 더 좋았습니다
보스 타임어택 솔로를 두 난이도를 도전하고
정식 스토리도 3회차를 하였지만
전투 하나만 가지고 3회차를 할 가치가 있었습니다
그래도 단일 전투 하나만 꼽으라면
8 히든보스인 메포라쉼이 최고였습니다
“초스피드”라는 느낌에
가장 가까운 전투였습니다
제게 8, 9의 전투는
다른 액션게임에는 찾을수 없는
고유의 맛이 있었고
한대만 맞아도 죽는 얼핏보면 불합리한 난이도에서도
플래시 가드/무브에 적응해서
이것을 연계해서 적 공격에 한번도 맞지 않으며
몰아치며 압도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10에서는 이런 맛 대신 다른 맛을 시도한 것이고
몰아치기 대신 밀고 당기기를 추구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8과 9와는 확실히 다르지만
한번도 없었던 맛은 아닌 것 같습니다
셀세타까진 플래시가드와 무브가
8과 같이 부드럽게 연계가 되지는 않았고
자연히 밀고 당기는 전투를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셀세타 하다 8로 넘어가면서
처음엔 이런 부분이 적응이 잘 안됐던 것도 같습니다
저는 이스 10에서 셀세타의 맛을 많이 느낍니다
셀세타에서 처음 보스를 잡았을 때
보스에게 신나게 쥐어터지다 플래시 가드를 쓰면서
밀고 당기며 클리어했었습니다
이번 작에서도 그런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8,9와 같이 몰아치긴 안되지만
10에서 밀고 당기는 전투는
셀세타에서 느꼈던 그 맛이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소울류를 흉내냈다기보다
과거에 본인들이 했었던 것 중
소울류와 비슷한 맛을 꺼내온 듯 합니다
8, 9를 하면서도 셀세타에서 느꼈던
그 밀고 당기기 했던 맛이 종종 그리웠는데
10이 그것을 채워주고 있습니다
7-셀세타-10으로 이어지는 느낌입니다
몰아치는 맛을 못느끼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지만
제게 이스 10은 이스 시리즈 안에 있습니다
무엇이 더 재미있을지는 개인차가 있겠지만
이번 작품이 변화의 결과물이라면
저는 충분히 만족할만한 변화라고 하고싶네요
이 게임 시리즈를 만난지
25년정도 된 것 같습니다
25년간 이 시리즈에
실망스러운적은 없어 다행입니다
종종 제 손가락이 실망스럽고
육아에 게임할 시간이 예전같지 못한게 아쉽네요
제게 이스는 언제나 이스고 역시 이스입니다
이 게임을 하는동안 저는 항상 즐겁습니다
다른 분들도 이렇게 즐기실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남은 연휴동안 다들 즐겜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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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세타 사슴에 플래세 가드 실패하면 바로 골로가던 그 감성이 10에도 있네요 ㅋㅋㅋ | 23.09.30 16: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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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전투에 주안점이 있으면 9편을 정말 재밌게 할수 있지요! | 23.09.30 17: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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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보다 깊이가 있는 것 같아서 뭔가 계속 새롭게 보이는게 즐겁네요 | 23.09.30 18: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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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W8zrRSKceQE?si=XTdOhU18Q6DmseIk 일단 지네보스는 요기 있습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 23.09.30 22: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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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작은 밀당이죠 | 23.10.01 09:0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