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하면서 살짝 빡쳤던 부분이
스토리 진행중에 갇혀있던 일행을 라라가 구출하고 나서
대화 도중에 라라가 뭐라고 한마디 했는데
파마머리가 라라한테 '말이 너무 심한거 아니냐'며 핀잔을 주는거 보고 실소가 나오더라구요.
목숨을 구해주니깐 보따리 내놓으라고 하는게 이런격이구나
아니 라라 몰골을 좀 보라고! 이게 사람의 몰골이냐?
이놈들 피부가 아주 뽀얗고 윤기가 나는걸 보니 아주 편하게 지내고 있었네
근데 개고생하고 와서 목숨까지 구해준 사람한테 뭐? 말이 심한거 아니냐고?
피칠갑을 한 라라의 모습을 보고도 그런 말이 나오냐 ㅋ
스토리 너무 뻔하고 허접해서 별 감흥없이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너무 과몰입했던걸까요 ㅋㅋㅋ
라라 모델링도 갈수록 흉터가 점점 늘어나게 되어있고, 가녀린 여자 혼자 개고생하는구나 싶었네요.
한편으로는 '가녀린'이란 단어가 무색할만큼 무적의 사기캐릭이라는 생각도 들고
처음에는 내가 이걸 왜 이제서야 해봤을까 싶을정도로 재밌길래
파밍 100% 채우면서 진행중인데 하다보니 슬슬 질리네요.
파밍 => 전투 => 컷씬 연출 => (반복)
고전 툼레이더 같은 느낌이 아니라
바하 시리즈나 언챠 시리즈같아서 툼레이더만의 개성이 좀 옅어진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그래픽이 리얼해질수록 액션이나 동작들이 더 현실감있게 바뀌면서
캐릭터의 움직임들에 좀 더 제약이 생기는건 어쩔수 없는것 같기도 하고요.
개인적으로 타이밍 맞춰 누르는 버튼액션 컷씬 연출은 노잼인데
많은 게임들이 이런 연출을 계속 차용하는걸 보면 그래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아서겠죠.
엔딩봤습니다.
순진했던 라라가 전문가가 되는 과정이 담겨있는것 같습니다. 리부트니까 새로운 게임이라고 생각해야겠죠.
새로 시작하는 툼레이더로서 적당히 잘 만든 수작인 것 같습니다.
★★★☆ 3.5 / 5
이놈들 피부 뽀얀거 봐라~ 게임 내내 편했나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싸움 잘할 것 같이 생긴 덩치 좋은 문신남도 캠핑즐기면서 고기꿔먹고 앉아있고
위험한 곳에는 또 라라 보내고 있고
라라 몰골 좀 봐라 이것들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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