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글 남깁니다.
며칠 전에 알리에서 우연히 발견해서 주문한 제품이 오늘 도착해서 작업을 해 보았습니다. 듀얼쇼크4 충전단자를 USB-C 타입으로 개조하는 키트입니다.
작업 완료 후 충전 중인 상태입니다. 이 글을 작성하는 지금도 이상없이 잘 충전되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듀얼쇼크4를 꺼내보았습니다. 먼지도 많이 쌓이고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네요.
예전에 이거 커스텀한다고 사진에 보이는 메탈 버튼을 비싼 돈 주고 구입하고 그랬는데 격세지감이 느껴지네요.
아래쪽은 오늘 도착한 USB-C 타입 충전단자와 케이블입니다.
케이블은 굳이 필요하지 않지만 혹시 몰라서 같이 판매하는 옵션으로 구입했습니다.
알리발 이 제품은 JDS-040/050/055 기판 제품만 지원합니다. 제가 가진 듀얼쇼크4 3대 중 여기 해당되는 게 다행히 1대가 있어서 작업이 가능했습니다.
듀얼쇼크4를 분해합니다. 볼트 4개만 풀어주면 간단히 분해가 됩니다. 기판 뒷면의 충전 단자를 분리해서 개조를 해 주어야 합니다.
C타입 단자가 들어가는 부분을 줄을 이용해서 갈아 주었습니다. 이건 처음 갈아주고 찍은 사진이라 실제로는 좀 더 갈았습니다.
그리고, 하우징 안쪽 충전단자가 장착되는 부분 아래쪽도 니퍼 이용해서 최대한 잘라내었습니다.(사진은 깜빡하고 못 찍었네요.)
그래야 충전단자(기판)이 홀 안쪽으로 들어가서 장착이 가능합니다. 생각보다 잘라낼 부분이 많더군요.
충전단자랑 케이블을 장착하고 고정용 부품까지 다 체결한 상태입니다.
하우징 아래쪽에는 정품 충전단자(Micro 5핀 타입)가 보입니다.
충전단자를 2번 정도 빼었다 다시 끼우느라 단자 윗쪽이 살짝 찌그러졌는데 작동에는 이상없습니다.
줄로 잘 갈아낸다고 했는데 보시다시피 작업 결과는 좀 지저분 합니다.
가격이 비싸면 굳이 구입을 하지 않았을 텐데 6달러 정도의 저렴한 가격이라 시험삼아 한 번 구매해 보았습니다.
작업은 홀 넓히고 충전 기판 장착되는 부분 잘라내고 다듬는 작업이 메인이라 생각보다 귀찮습니다. 딱히 추천드리고 싶지는 않지만
C타입 케이블로 충전하고 싶은 분들에게는 괜찮은 제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음주에 새로 구매한 도구가 도착하면 직접 사용 및 실험해 보고 듀얼센스 아날로그 스틱 교체 관련하여 코멘트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즐거운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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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긴 한데 예전에 3대 돌려가면서 사용해서 딱히 용량 부족은 못 느꼈던 것 같습니다. | 25.03.17 19: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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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저도 작업해 보니 이걸 굳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가격이 싸서 실험정신으로 했던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 25.03.17 19:5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