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0대 중반 독거남성입니다.
재산은 1억을 조금 넘게 가지고 있고 적당히 혼자 살아갈 정도의 수입을 지니고 있어요
저는 어릴 때부터 꿈이라던가 하고싶은게 없다는게 고민이었어요
저는 눈치를 많이 살피는 성격이라 남들에게 보여지는 것에 부끄럽지않을 정도로만 살아온 것 같아요
일반적이라면 재산 자동차 부동산 정치 연애 결혼 육아 이런 것에 관심을 갖지만
저는 이런 것들에 흥미가 없습니다. 그다지 재미를 느끼는 것도 없습니다.
한가지 바램이 있다면 어머니께 집을 하나 선물해드리고 싶고 어머니 돌아가시기 전에
눈을 감는 것입니다.
어릴 때 인간이 살아가면서 지녀야할 가치관이라던지 이런 것들이 형성이 되지 않은건가 싶기도 합니다.
아니면 이 나이먹고 핑계를 대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열심히 살아라 등의 말이라도 남기셨다면 좋았을텐데요
아버지는 제게 아무것도 남기시지 않고 돌아가셨습니다. 만나주시지도 않았어요.
아마 가장으로서 사회인으로서 모든 것에 실패하고 고통 속에 죽어가는 자신의 모습을 아들에게
보이고 싶지 않아서라고 짐작하고 있습니다..
어릴 때는 부모님이 원망스러웠습니만 이제는 한심하게도 부모님의 존재가 내가 살아가는 이유로 대고 싶은 것 같네요.
정신연령이 아주아주 어릴 때 멈춘 것 같아요. 더 나은 길로 나아가고자 발전하고자 하는 희망이나 의지같은 것이 제겐 없는 것 같아요
이런 의문이 들 때마다 과연 내가 살아갈 가치가 있는 존재인지 스스로에게 묻곤 합니다.
단지 남은 가족들이 제가 살아있길 원하는 것만으로 의미가 있는걸까요.
불편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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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어머니보다 오래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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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어가는거죠 원래 사람은 성장기에 기억을 저장하고 늙어서는 성장기의 기억을 꺼내 쓰는데 기억을 저장할때는 흥미로운데 늙으면 저장된걸토대로 예측을 하기시작함 그래서 나이먹으면 편견고집이 심해짐 새로운것을 받아들이지않고 예전경험으로 세상을 판단하기시작함 그래서 늙은뇌가 흥미로울라면 추억팔이를 해줘야함 기억을 한창저장할때의 추억을 먹고사는거임 그경험을 다시해주게하는것에는 광장히 흥미를 느끼며 새로운것에는 점점흥미를 잃어감 예를들면 가요가있다고 친다면 나이에따라 서로 자기네가 성장기였을때 가요가 가요계 최전성기라고 칭함 저는80 90이므로 그때가 가장좋았다라고 주장하게되는데 다음세대는 00년대 다음세대는 10년대 막 20대 중반넘어선 애들은 뭐라하냐면 코로나직전이 최전성기였다고 말함 벌써25살만 넘어가면 왠만한 인간은 추억팔이에 들어감 흥미를 느낄수있는방법 추억팔이를 해라임 그것만큼 흥미있는게 없을거임 사람은 그냥 그렇게 설계되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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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는게 부족해지면 작은 것도 즐거워집니다. 도파민 원리가 그래요. 아침에 찬물샤워하시고요. 유산소 운동으로 심박수 180을 넘겨보세요. 사람의 호르몬 균형은 쾌락에서 고통으로 고통에서 쾌락으로 와리가리합니다. 일부러 찬물샤워와 심박수 180으로 올려서 고통쪽으로 시소를 내리는 겁니다. 그러면 몸의 항상성 때문에 맞추려고 몸에서 도파민을 뿜어줍니다. 그러면 찬물샤워와 운동이 끝나도 몇시간은 각성 상태를 유지하게 되는 거에요. 이 원리는 도파미네이션이라는 책에 자세히 서술되어있으니 더 궁금하시면 읽어보세요. 이 원리대로라면 고통(등산, 공부등)을 먼저 겪고난 후 쾌락(하산, 성취등)이 오는 거죠. 익숙해지면 등산 준비를 하면서 이미 도파민이 뿜어져 나온다고하네요. 고통을 겪어야하는 선 과정에서도 쾌락을 얻을 생각에 도파민이 나온다는 겁니다. 이게 바로 고통을 즐긴다는 경지. 번잡한 준비를 거쳐야하는 취미생활이 오히려 중독이 되는 원리이기도 하죠. 모쪼록 잘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저 역시 님과 비슷해서 여러가지로 조사? 해보며 삶에 적용해보는 중이에요. 갈길은 먼데 열정이 예전같지 않아 생각과 실행력 차이가 많이 나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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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도움 안 되는 댓글입니다만, 저도 나이 먹을수록 세상에 흥미를 잃는 것 같습니다. 이게 아는 게 많아지니깐, 별의별 생각이 다 들어서 스트레스받는 게 아닐지 생각하네요. 다들 정도는 달라도 비슷한 고민을 가지고 있으니, 혼자만 이렇다고 너무 걱정하지는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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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있어도 자극이 찾아오고 흥미로워지던 시기가 지나고 이젠 내가 알아서 자극을 찾아나서야 할 시기가 된 거죠. 건강하게 자연사할 때까지 앞으로 수십년을 그렇게 살아가야 합니다. 누구나 겪는 노화의 과정이죠. 그래서 여유가 되는 어르신들이 등산도 하고 목공도 하면서 새로운 취미를 만드시는 겁니다. 그분들도 다 그런 과정을 겪었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기력하게 노년을 맞는 분들이 많으시죠. 삶이 그런 거고 다들 똑같이 겪고 있어요. 위로가 될진 모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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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어가는거죠 원래 사람은 성장기에 기억을 저장하고 늙어서는 성장기의 기억을 꺼내 쓰는데 기억을 저장할때는 흥미로운데 늙으면 저장된걸토대로 예측을 하기시작함 그래서 나이먹으면 편견고집이 심해짐 새로운것을 받아들이지않고 예전경험으로 세상을 판단하기시작함 그래서 늙은뇌가 흥미로울라면 추억팔이를 해줘야함 기억을 한창저장할때의 추억을 먹고사는거임 그경험을 다시해주게하는것에는 광장히 흥미를 느끼며 새로운것에는 점점흥미를 잃어감 예를들면 가요가있다고 친다면 나이에따라 서로 자기네가 성장기였을때 가요가 가요계 최전성기라고 칭함 저는80 90이므로 그때가 가장좋았다라고 주장하게되는데 다음세대는 00년대 다음세대는 10년대 막 20대 중반넘어선 애들은 뭐라하냐면 코로나직전이 최전성기였다고 말함 벌써25살만 넘어가면 왠만한 인간은 추억팔이에 들어감 흥미를 느낄수있는방법 추억팔이를 해라임 그것만큼 흥미있는게 없을거임 사람은 그냥 그렇게 설계되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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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에엥옹
그래서 인간은 10대 20대시절이 참 중요함 그때 잘못되면 평생을 ... | 24.01.22 22: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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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도움 안 되는 댓글입니다만, 저도 나이 먹을수록 세상에 흥미를 잃는 것 같습니다. 이게 아는 게 많아지니깐, 별의별 생각이 다 들어서 스트레스받는 게 아닐지 생각하네요. 다들 정도는 달라도 비슷한 고민을 가지고 있으니, 혼자만 이렇다고 너무 걱정하지는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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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있어도 자극이 찾아오고 흥미로워지던 시기가 지나고 이젠 내가 알아서 자극을 찾아나서야 할 시기가 된 거죠. 건강하게 자연사할 때까지 앞으로 수십년을 그렇게 살아가야 합니다. 누구나 겪는 노화의 과정이죠. 그래서 여유가 되는 어르신들이 등산도 하고 목공도 하면서 새로운 취미를 만드시는 겁니다. 그분들도 다 그런 과정을 겪었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기력하게 노년을 맞는 분들이 많으시죠. 삶이 그런 거고 다들 똑같이 겪고 있어요. 위로가 될진 모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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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는게 부족해지면 작은 것도 즐거워집니다. 도파민 원리가 그래요. 아침에 찬물샤워하시고요. 유산소 운동으로 심박수 180을 넘겨보세요. 사람의 호르몬 균형은 쾌락에서 고통으로 고통에서 쾌락으로 와리가리합니다. 일부러 찬물샤워와 심박수 180으로 올려서 고통쪽으로 시소를 내리는 겁니다. 그러면 몸의 항상성 때문에 맞추려고 몸에서 도파민을 뿜어줍니다. 그러면 찬물샤워와 운동이 끝나도 몇시간은 각성 상태를 유지하게 되는 거에요. 이 원리는 도파미네이션이라는 책에 자세히 서술되어있으니 더 궁금하시면 읽어보세요. 이 원리대로라면 고통(등산, 공부등)을 먼저 겪고난 후 쾌락(하산, 성취등)이 오는 거죠. 익숙해지면 등산 준비를 하면서 이미 도파민이 뿜어져 나온다고하네요. 고통을 겪어야하는 선 과정에서도 쾌락을 얻을 생각에 도파민이 나온다는 겁니다. 이게 바로 고통을 즐긴다는 경지. 번잡한 준비를 거쳐야하는 취미생활이 오히려 중독이 되는 원리이기도 하죠. 모쪼록 잘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저 역시 님과 비슷해서 여러가지로 조사? 해보며 삶에 적용해보는 중이에요. 갈길은 먼데 열정이 예전같지 않아 생각과 실행력 차이가 많이 나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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