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 데몬 헌터즈가 인기인 유게
다들 사자보이스에 열광하고, 2부에 대한 열망으로 유게이들은 부르르 떨고 있을 때.
한편, 내 눈에 띈 의외의 인물이 있었으니
※여기서부터는 스포일러 방지를 위해 일부러 공백칸을 남김.※
스포 주의
스포 주의
스포 주의
헌터들의 리더이자 메인 보컬인 루미.
데몬 헌터이면서 악령이라는 자신의 정체성 때문에 고민하던 중.
혼문을 세우기까지 코앞이지만, 그러면 악령인 자신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마음의 빈틈이 생기게 되고, 그 마음의 병 때문에 목소리가 나오지 않게 된다.
표면적으로 볼 때에는 루미의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것으로만 보여, 미라, 조이는 그냥 "쉬고나면 괜찮아질거야"
하며 위로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루미는 "혼문을 봉인하기 위해서는 라이브를 포기할 수 없어!"라고 주장하며
스스로를 재촉한다.
보다못한 미라,조이는 방법을 강구하는데
이때 등장하는 인물이 바로
한의원 쌤이다.
여기서 한의원을 방문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한의원이나 병원은 대게 동네 건물에서 층 하나를 임대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볼 때,
건물 한 채를 병원으로 운영하는 시점에서 한의원의 실력이나 명성이 보통이 아닐 거라고 눈치챌 수 있다.
하지만 이를 알아보지 못한 미라는 누가 보기 전에 들어가자고 하면서 대놓고 챙피해하고,
조이는 일단 명성만 본 상태인지 "^^b"하면서, 사이비광신도 상태.
루미는 반신반의하는데
루미를 본 한의사 양반은 첫 만남부터 대뜸 이렇게 말한다.
"부분을 치료하려면 전체를 이해해야 하는 법이죠."
이것은 사실 케이팝 데몬 헌터즈의 숨겨진 주제의식이자.
한의학의 기본원리이기도 하다.
보통 한의학은 계보가 다 다르고, 한의사들마다 진료의 메커니즘이 다르다지만,
큰 틀에서의 원리는 동일한데
그중 가장 기초적인 진료법이 망문문절(望聞問切)이다.
망문문절이란 모든 한의학 계통의 치료법의 근간이 되는 진단법인데,
환자를 관찰하고, 목소리를 듣고, 원인 등을 찾는 것으로 사실상 셜록홈즈짓이라고 이해하면 편하다.
그런고로
한의사 양반은 루미를 보자마자, 망(望)진을 시전하는데 (아이스캔)
그렇다면 목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닐테고...라고 딱 보고 눈치챈 것
그러자 '심리쪽인가?'하고 한 번 질문을 던져본다.
애초에 마음의 병이 있어서, 목소리가 안 나오는 예는 음악계 종사자들 사이에서 은근히 흔한 질병이기도 하다.
대번에 그런 것 없다고 떡밥을 덥석 무는 루미.
하지만 이건 사실 한의사 양반의 유도심문에 불과했다.
오히려 한의사의 진단에 "와 진짜 전문가다!"하고 호들갑을 떠는 조이
표독스러운 미라도 좀 보네. 하고 인정한다.
이를 통해 한의사는 2개의 정보를 얻게 된다.
"아 미라,조이는 루미에게 마음의 벽을 느끼는구나."
"루미가 주변에 마음의 벽을 치고 사는구나!"
하고 단서를 얻게 된 것.
-한의학적인 접근 방식은 이렇고 작품 네러티브적인 접근을 하자면,
이는 이전부터 멤버들 사이에 '서로 섭섭한 면이 있었다'는 작품 내적인 암시이기도 하다.
이어서 조이, 미라에 의해 루미의 상황이 이실직고 되는데,
루미는 집중하기 위함이라고 항변하지만, 의사는 "집중은 좋지만, 한 부분에 집중하다 보면 다른 부분에 소홀해진다.
그럼 분열되고 고립된다." 고 충고한다.
작품의 후반부에 루미가 자신의 정체를 숨기는데 급급해 멤버들과 분열되는 전개를 볼 때,
사실상 한의학의 원리를 사용해, 감독이 네러티브 암시를 했다고 볼 수 있는 부분이며
동시에 한의사가 병자인 루미에게 건네줄 수 있는 유일한 충고이기도 한 셈이다.
(조이,미라가 "루미가 감정을 숨긴다"고 증언했기에, 사실상 한의사 입장에서는
"주위를 좀 보고, 멤버들에게 솔직해져야 한다."고 에둘러 말한 셈이다.)
동시에 한의학적으로 볼 때,
루미의 병리학적 증상은 매우 흥미로운 편인데,
루미는 의사의 진단을 부정하지만, 주변인이 동의하거나 옳다고 얘기하고 있는 시점에서
사실상 이미 병증의 원인과 정답은 절반 잡혀진 셈이나 다름 없다.
주변인과의 관계로 의한 정신병리학적 현상
그렇기에 의사는 시선을 주변인으로 돌릴 수밖에 없다.
조이를 관찰하게 된 시점에서. 3번째 치료 원리 문진을 사용한 셈이다.
망문문진에서 망은 아이스캔이고, 문-은 듣는 문진, 세 번째 문은 묻는 문진이다.
다만, 루미의 병증의 경우 육체적인 질병이 아닌 관계에서 오는 정신적인 질병이기에
의사는 이 시점에서 조이, 미라를 잠재적인 병인(병의 원인)으로 판단했을 가능성이 크다.
그렇기에 해당 장면에서 의사가 사용하는 기법은 3번째 문진 (관계를 살피고 질문함)일 가능성이 크다.
루미에게 병을 주고있는 조이, 미라를 살피는 탐색전에 들어간 것
여기서 조이의 캐릭터성에 대한 암시가 나오는데.
한의사의 유도심문에 금방 넘어가버린 조이
루미와 미라는 서로 눈치만 보고있고,
한의사 양반은 이와 반대로 얼굴에 음영이 진 채, 표정이 굳었다.
코믹하게 넘어갈 수도 있고 조이의 캐릭터성에 대한 암시라고 보고 넘어갈 수도 있지만,
한의학자 관점에서 봤을 때에는 시급한 상황이다.
아무것도 모르는 루미,미라는 밝은 톤이 씌였지만
한의사에게는 어두운 톤이 쓰였다.
한의학자의 관점에서 풀이하자면
"루미는 주변에 마음의 벽을 쌓고"
"조이는 남의 기분을 과하게 맞추려 든다."
보통 이런 관계는 서로 간의 오해와 불만을 키워나가다가 파국을 맞이하게 된다는 점을 봤을 때,
중간에 있는 중재자의 존재가 중요하다. 그렇기에
한의사 양반은 서둘러 미라에게 시선을 옮긴다.
한의사 양반 머릿속 '얘네들 조짐이 안 좋은데, 얘라도 중재자가 되어야 한다."
'!!'
자존감이 약해, 한의사의 문진에 급발진 해 기싸움을 걸어오는 미라.
그 순간 한의사는 머리 속에 'GG'를 치게 된다.
그런 것은 됐고 약 좀 주세요! 루미는 한의사의 진단을 못 참고 소리친다.
한의사는 "부분을 치료하려면 전체를 이해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한다.
이것은 한의학의 기초 원리이다.
하지만 루미는 빨리 한의약을 받아서 치료하고 싶다고 되풀이 할 뿐.
한의학의 명리를 익힌 이라면 단숨에 눈치챌 수 있는 것이 있는데
한의학은 양의학처럼 병리 증상이 있을 때, 바로 증상을 제거하는 방법론이 아닌
천천히, 시간을 들여서라도 병의 원인과 환자의 증상을 천천히 낫게 하는 방법론을 사용한다.
그렇기에 한약을 마셔서, 빨리 목의 통증을 치료하려는 루미의 재촉은 애초에 받아들여질 수 없는 것.
애초에 루미의 병은 육체적인 병이 아닌, 심리적인 병이었던 것이기에 한약으로 어쩔 수 있는 게 아니었다.
그러나 루미의 재촉에 못 이긴 의사는 어쩔 수 없이 한약을 준비하고
사실 한의원을 이용해 본 사람들이라면 알 수 있지만,
한약은 환자의 병명, 체질에 맞게 한약재들을 맞추고, 약재를 달이는 방법도 한의사들마다 다르기에
본작에서처럼 한약을 곧바로 줄 수는 없다.
고증을 더 주자면 (한의사 / 한약사) 로 따로 분류되는데
일반적으로 규모가 큰 한의원은 한약사를 따로 둔다.
그렇기에 본작에서처럼 한약이 금방 나오지는 않고,
금방 나오는 한약이 있다면 사기거나 아니면 구자차, 소화제 같은 간단히 약재를 달인 시음용 물 뿐이다.
그렇지만 마냥 한의사를 비난하기도 뭣 한 게,
저렇게 루미가 "아 됐고 약이나 달라고요!" 빼액 하면, 한의사로서도 할 수 있는 게 없다.
다행히 이 한약의 역할은 작품 네러티브적으로 다른 존재가 이어받게 되는데.
문제는 한약을 갖고 온 뒤 발생한다.
문제의 사자보이즈와의 만남이 발생하는데,
이 사자보이즈의 사자팝에 다들 정신이 팔려 다들 이전의 한의학 씬을 잊어버리게 된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점이 있었으니
진우와의 카페베네스러운 만남 때문에 한약들이 이리저리 흩어지게 되고,
진우는 사자보이즈들과 캔디팝을 추면서, 한약을 마시는 것으로 루미에게 티배깅을 한다.
참고로, 한약의 치료 기전은 정해진 시간, 용량을 채워야 한다.
일종의 운동 헬스 프로틴 보충제처럼, 하루에 몇 ml를 일정량 복용해줘야,
점진적 과부화처럼 약효가 발생하는 것이 한약의 치료 원리인데
진우가 한약을 강탈한 시점에서 1~2개는 아니라 악령이나 주술을 사용해, 꽤 많이 훔쳐갔으리라 짐작된다.
그렇다면 한약재의 효능이 완전히 제로가 되어버리는데.
진우가 조선시대 사람이라 가정할 때, 이런 한의학의 원리를 알고,
"아 루미에게 문제가 있구나. 뭔지 모르겠지만 치료를 방해해야겠다!"고 방해 공작으로 행했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작품 내적으로 봤을 때,
'한약의 역할을 진우가 가져간다'는 암시이기도 하다.
사자보이즈들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한약을 꺼내먹으려는 루미
그러나 그 한약이 그냥 포도즙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데...
애초에 이때부터 한의사는 '정신병'이라는 것을 알아서 치료를 GG친 셈.
이때 그의 앞에 호랑이랑 삼족오가 나타나고, 이들은 진우가 보낸 전령이다.
한약 스틸러 진우랑 재회한 루미
서로 간의 진솔한 대화 끝에 루미는 마침내 자신의 비밀을 터놓고 얘기할 상대를 마주하게 된다.
처음에는 루미는 입장 상 진우를 견재했지만, 사실 마음이 흔들리고 있었고
이러한 루미의 흔들림은 멤버들의 불화의 씨앗이 된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이는 루미 본인이 자신의 내면에 다가가기 위한 시련이기도 했으니
후반부에는 한약 스틸러인 진우와 더 친하게 지내는 루미
루미는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일행들에게 자신의 정체를 숨기던 루미
하지만 그것은 정체를 숨긴다는 간단한 문제가 아니었다.
루미는 자신의 정체를 숨기면 숨길수록 수치심을 앓게 되었고,
자기 존중감을 잃어가고 있었다.
그것을 멤버들에게 공유하지 못하니, 내면이 썩어 문드러져 가고 있었던 것.
진우 또한 루미의 내면에 공감해 표정이 어두워진다.
하지만 작품 네러티브적으로 한약의 역할을 가져간 진우
진우에게 자신의 정체를 털어놓는 것으로 인해, 내면의 짐을 벗어던진 루미는 목소리를 되찾는다.
그리고 다음 장면에서 진우와 루미가 Kpop을 불러버리는 바람에 다들 한약의 효능과 스토리를 잊어버린다.(...)
한의학적인 관점에서 이 기전을 설명한다면,
진우와의 만남, 그리고 비밀의 공유로 인해, 루미는 내면의 벽이 서서히 허물어져가고 있었고,
팀원들과의 불화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돌이켜보는 상황이 가능했다고 해석할 여지가 있다.
루미의 주변은 부숴지고 있었지만, 본질은 회복되고 있었던 것.
한의학에서도 병리학적 증상은 본질을 회복함으로 되돌리는 것이라고 본다.
이런 한의학적인 관점에서 진단을 내릴 때,
진우가 한약의 역할을 이어받은 존재라는 해석이 작동된다면,
루미에게 필요한 것은 한약이 아닌 내면의 고통을 공유할 상대라는 해석이 가능하고.
진우가 한약(치료)의 역할을 하고 있었다는 해석이 진행된다.
뭐 연출이 웬 Kpop 연애 뮤직비디오처럼 진행되다보니 이게 가려져서 문제지.
그리고 이는 한의학의 치료원리인 "부분을 치료하려면 전체를 이해해야 하는 법"과 일맥상통한다.
실제로 본작에서도 루미늨 자신의 내면의 정체성을 받아들이고(반은 악령) 그것을 인정함으로써, 본질을 이해한다.
(문제의 원인)
수치심을 완전히 내려놓고, 사람들 앞에서 악귀인 자신을 드러낸 루미
.
그런데 이전 장면에서 루미가 자신의 스승과 다시 재회한 것을 유게이들은 기억할 것이다.
분명 스승은 끝까지 악령인 루미를 인정하지 않고 정체를 숨겨야 된다고 말했는데
어째서인지 루미는 스승에게 자신을 부정 당했음에도 스스로 일어선다.
이는 자신이 앓아왔던 내면의 병
그리고 그간 멤버들에게 전달되지 못한 마음 등
복합적인 이유가 얽혀
더이상 자신의 정체를 숨기는 게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루미가 깨달았기 때문이리라
루미는 그간 멤버들에게서 느꼈던 감정을 노래로 풀어내고
조이와 미라의 최면이 풀리게 된다.
부분을 치료하려면 전체를 이해해야 한다.
이미 루미는 극후반 시점에서 전체를 이해했을 가능성이 크다.
-여기서 반문
조이와 미라는 연말시상식에서 사자보이즈 때문에 루미가 악령인 것을 알게 되었을 텐데,
루미가 자신의 정체를 밝힌다고 화해한다고요?
NO
여기서 루미의 문제의 본질은 "악령이라는 정체를 숨긴다"가 아니라.
"악령이라는 정체를 숨기느라, 내면의 속마음을 멤버들에게 숨긴다."가 본질이다.
그렇기에 악령이라는 자신의 정체성을 받아들인 루미는
노래로 자신의 속마음을 밝혀내고 조이와 미라에게 진심이 닿음으로서 서로의 관계가 회복된 원리다.
부분을 치료하려면 (조이와 미라의 세뇌, 멤버 갈등)
전체를 이해해야 하는 법 (루미가 멤버들에게 속마음을 공유하지 않음)
는 한의학적 치료 기전과 맞닿아 있는 셈으로,
이러한 한의학적 치료 원리를 모르면, 이 작품의 숨은 주제 의식을 읽어낼 수가 없다.
-응? 잘 읽고 있다가 뭐라고?
한의학적 치료 원리를 모르면 케이팝 데몬즈 헌터의 숨은 주제 의식을 읽어낼 수가 없다고?
작품이 순위권에 들었다고 갑자기 없던 철학이 보인다고 하지만,
한의학의 치료 원리가 이 작품의 숨은 주제 의식이라니 이게 뭔 댕소리인가?
하지만 심리치료학적인 기재나 원리가 캐릭터의 네러티브를 이루는데 사용되는 일이 창작계에서 빈번한 일이라는 것을 감안할 때
한의학적 치료론이 적용되지 말라는 법도 없고, 또
작품의 네러티브가 한의학적 치료론과 꽤 맞닿는 부분이 많다.
제작자들이 한국에 대해 얼마나 이해도가 높은지 가늠할 수 있는 증거이기도 하다.
Kpop은 사람들 앞에서 화려하게 자신을 드러내는 분야라면
한의학은 사람들 사이에서 은은하게 자신을 숨기는 분야다.
(한의학이 한국에서 가지는 면모를 생각한다면)
다시 글의 주제로 돌아가
이 작품의 숨은 고수에 대한 이야기인데.
이 한의사가 숨은 고수가 아닐까 조심스레 추측한다.
재탕을 노리는 유게이들은 한의사의 진단을 다시 살펴보는 것을 추천드린다
정말로 멤버들마다, 한의사의 진단에 다르게 반응하고 이를 통해 캐릭터들의 성격이나 성향이 명확하게 드러난다.
만약 다음 편에 다시 나오게 된다면.
루미: 하, 또 저 의사야, 조이 저런 의사 믿지 말랬지(억지로 끌려와서)
조이: 하지만, 네 병도 고쳤잖아!
루미: 아니, 그건 (차마 진우 때문이라고 말하지 못함, 본인도 어떻게 회복된 것인지 설명 못해서 우물쭈물함)
이런 식으로 진행한 다음에 한의사 양반이 또 작품의 주제 의식을 은연 중에 던져줄지도 모르는 노릇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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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가 있으니 없던 철학도 막 만들어지는거 같음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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탭갈해서 베글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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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 의사 아저씨 사자돌에 홀려서 가고있었던거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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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 의사 아저씨 사자돌에 홀려서 가고있었던거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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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해석글들 보면 진짜 창작자들이 그렇게 만든걸까 팬들이 해석을 끼깔나게 하는걸까 생각하게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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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가 있으니 없던 철학도 막 만들어지는거 같음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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