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얘기는 실화임을 밝힙니다!
울 회사는 경기도 분당에 위치한 직원수 20명따리 IT통신업체임
자사 통신장비를 개발해서 판매함
(참고로 창립멤버는 9명이고,
나는 연령으로는 회사 막내,
경력으로는 창립멤버 제외한 최고참임, 10년차)
영업 A : 상무이사, 군 중령??대령?? 출신, 꼰대, 자기가 말하면 밑에 직원은 무조건 해야한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
개발팀장 : 당시 일이 엄청 몰렸어서 스트레스성 탈모가 올 정도로 엄청 바쁘고 힘든 상태였음, 엔지니어팀장이 데려온 후배이기도 함.
나 : 엔지니어팀 막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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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A는 전형적인 자기 명함이 필요해서 회사 다니는 사람임
(어디서든 잘나보이고 싶어서 나 회사 상무이사요! 이런걸 할게 필요한 듯)
(울 회사도 군납을 하기 때문에 얼굴마담으로 필요해서 그냥 채용함)
그래서 평소 연봉 관련해서도 거의 회사에서 하자는 대로 해왔었음.
(어차피 군대 연금도 나오는 걸로 알고 있음)
그러던 어느날 영업A가 개발팀장이랑 얘기할 일이 있어서 개발팀장 자리로 갔는데
마침 개발팀장이 연말정산 중이여서 화면에 소득명세서가 켜져있었음
개발팀장이 바로 숨기긴 했는데 영업A는 빠르게 소득을 스캔함...
그리고 바로 대표실로 가서 자기 연봉 올려달라고 말함.
울 회사는 ↗소라서 큰 사무실 1개, 회의실, 대표실로 구성되어있음,
즉, 대표실에서 얘기하는건 밖에도 다 들림.
영업A가 말하는데 말 실수를 했는데
영업A : 내가 점마!보다 어느정도 낮은건 이해할 수 있는데 4배 차이는 너무한거 아니냐!!
대표 : 그럼 실적을 들고 오세요! (대표가 영업A모다 10살정도 더 어림)
영업A : OOOO만원 받고 의욕이 나겠나! 있는 일거리도 귀찮아서 다 드랍시키겠다!
(영업A와 개발팀장 연봉이 공개되는 엄청난 순간이였음 ㅋㅋㅋ)
(당시 사무실 내 직원들은 모두 서로 눈웃음 지으며 대표실 사플중 ㅋㅋ)
개발팀장은 빡쳐서 담배피러 나갔는데 갑자기 엔진니어팀장이 대표실로 들어감
엔지니어팀장 : 상무님! 밖에 소리가 너무 잘들립니다, 그 얘기는 대표님과 따로 조용한데서 얘기하시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
바로 상황종료시켜버리고 상무는 대표실을 나오자마자 연차쓰고 퇴근해버림
그 다음 날
영업A는 출근을 하지 않음..
모두 ???? 때려쳤나?? 하는 상황이였는데
인사&경리 : 상무(영업A)님이 파업에 들어가셨다네,,, 연봉 안올려주면 출근 안한데
(직장 다니는 사람은 위 멘트가 이상한걸 느낄꺼임, 출근 안함, 사직서 안씀, 퇴사 안함.
그냥 연봉 올려줘!! 안올려주면 출근 안함!! 빼애애애앢!! 퇴사도 안할거임! 상황인거임.)
무슨 어린애 같은 방식에 회사 직원들은 당황을 넘어서 실소를 내뿜음.
그렇게 진짜 2주 조금더 지나서 영업A가 출근을 했는데
바로 인사&경리에게 다가가서 내 급여 이상하다고 아침 9시부터 소리 침
무단 결근을 했으니 당연히 급여가 일수만큼 깎였으나 회사 이름으로 큰 돈이 입금됐던거임.
[퇴직금]
그렇게 영업A는 무단결근으로 인한 해고가 됨.
영업A는 빡침과 동시에 자기 자리를 정리하고 바로 퇴사를 해버림
그러면서 나에게 물건 드는 것 좀 도와달라고 해서 차까지 물건 옮겨주자 커피 한잔 하자고 하면서 카페로 끌고감
카페에서 많은 얘기를 했지만 결론은
영업A : 내가 자초한 일이라서 해고 되는건 알겠는데, 이렇게 정 없는 회사 어떻게 다니냐, 내가 조만간 정리해서 회사 차릴테니까 넘어와라, 연봉은 4000까지 맞춰줄께!!
나 : 감사합니다, 한주정도만 고민하고 답변 드리겠습니다.
라고 하고 자리에서 일어났음.
나중에보니 엔지니어팀원A, 영업B, 개발팀A,B에게도 똑같이 얘기 했다고 함 ㅋㅋㅋㅋㅋㅋ
근데 영업A는 중간입사자라 회사 임직원 관계를 모르는 것들이 많았음
(근속도 2~3년 밖에 안됐고)(맨날 영업하러? 골프치러 다녀서 사무실에도 잘 없었음)
사실 울 회사는 카르텔임 ㅋㅋㅋㅋ
어줍잖은 사람은 우리회사에서 살아남을 수가 없다 ㅋㅋㅋㅋ
참고로 영업A가 제시한 연봉은 내 연봉보다 훨씬 아래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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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막상 설명하기 귀찮아서 그림으로 그렸는데 진짜 카르텔이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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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야 뭐 ㅋㅋ | 25.06.22 12:2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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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ㅇㅇㅇㅇㅇ | 25.06.22 12:2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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