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어렸을 때는 한신이 존나 불쌍한줄 알았는데

[거근-5806519]

중학생 때 한자 수업에서 토사구팽과 관련된 일화를 듣고는, 한신이 진짜 억울하게 죽은줄 알았음.

근데 나중에 사기랑 초한지 직접 읽어보니까... 한신 이 인간은 유방이 어디까지 참을 수 있나 궁금해서 눈새짓 한거 같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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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철말 들었으면 황제 소리는 듣다 죽었을텐데

[거근-5806519]

괴철 말 들으려면 화끈하게 듣고 아니면 아예 괴철을 멀리했어야했는데, 어중간하게 들어서 폭망의 시발점이 된거 같음.
유방이 괴철 살려주고, 서한 연의에서는 아예 관직까지 제안했는데 이건 괴철의 충성심에 반해서가 아니라, 한신이라는 인간의 본성을 들쳐줘서 티배깅한 것만 같더라.

[풍야4]

? : 도와줘 병력이 필요해 나 죽어
?? : ㅎㅎ 나 왕 시켜줭 ㅎㅎ 그럼 가든지 할겡

?? : 내가 ~~랑 동급이니 어쩌구저쩌구

? : 내가 병력을 얼마나 다룰 수 있겠는가?
?? : 한 10만 쯤요.
? : 너는?
?? : 다다익선.
? : (이게... 지 용병술 좋다고 날 무시하네? ㅋㅋ)

[거근-5806519]

유: 어이구 우리 역선생, 말빨로 제나라를 항복시킬 수 있다구요?
역: 물론입죠.
한: 엥? 저새끼가 말로 항복을 받아내면 난 뭐가됨? 유방이 군대 운용은 내맘대로 해도 된다고 했음. 그러니까 제나라 공격할거임.
역: 야이 남의 가랑이 사이로 기어다니는 새끼야!

[귀상어]

유방은 다참았는데 하필 여치가 못참아서 그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