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을 다 훑다보니 플탐이 길어졌는데
대략 37시간 정도 걸렸네요.
소울라이크 게임 중 하나로만 봤을때는 충분히 가치있는 게임입니다
오공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는데
오공은 중국 특유의 색채와 게임성, 연출력까지 오리지널리티가 강했기에
중국 정부에서도 공식석상에서 샷아웃을 외쳐줄 정도로 글로벌 흥행했지만
오공의 바턴을 이어 받아 너무 큰 관심이 이 게임의 최대 리스크 였던것 같습니다.
재미가 없진 않은데 이 게임의 최대 문제점은 소울라이크의 즐거움 보다는
불쾌함이 크다보니 게임의 매력이 너무 크게 반감됩니다.
찐 소울이라고들 하시는데 우리가 지금까지 해왔던 프로의 소울류는
어려운 난이도를 게이머가 성장하며 컨트롤로 극복하는 재미가 강했기에
모두가 인정하는 게임들이 역사적으로 흥했지만
명말은 그놈의 불합리와 필드의 짜증 유발 요소가 흥행에 발목을 잡을 것 같습니다.
뭐 최적화야 차치하더라도 게임 전반적 밸런싱과
맵 디자인이 정신적으로 사람을 지치게합니다.
엘든링 DLC 라단 초딩패턴 기억나시나요?
이 게임은 모든 보스 외에 잡몹들도 초딩패턴이 기본 탑재되어 있고
다운 후 일어날때 & 회피 - 회피간 무적 프레임이 한 프레임씩 비어있는데
그 사이에 쳐맞아 사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외에 맵이 유기적으로 연결 되는 것에 저는 솔직히 와 잘만들었네라는
느낌 보다 진짜 더럽게 꼬아놓았네라는 느낌이 더 강했습니다.
제작사가 직접 소울라이크보다는 액션 RPG라던데
액션에만 집중이 안됩니다. 대가리가 터질 것 같은
맵 구조에 게임진행의 70% 이상이 디버프로
안그래도 우중충한 분위기에 짜증 요소만 가득합니다.
게임의 오리지널리티가 너무 없다보니 대체제가 너무 많아요.
저를 비롯한 망자분들이야 '다 해봐서 이것도 했다'지만
가끔씩 재밌는 게임을 즐기고 싶은 분들은 패스 하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이니 저와 생각 다른 분들도 많으시겠죠.
초반에는 생각 보다 너무 억까 당하길래 뭐지 나름 재밌는데 하며
지인들한테 오히려 추천했었는데 엔딩 보고 나니 추천을 안하는게
맞았다라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진짜, 진짜 아쉬운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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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국산 외산 가리는것 없이 메이저 소울류는 플스 올플래인데 나중에 패치 좀 정상적으로 되고 50% 정도 할인하면 플스로 다시 시작해서 플래따려고요. 일단은 지웠습니다.. | 25.07.31 20:0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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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그들은 게이머에게 갓겜을 선물하고팠겠지만 제작 방향성이 다름보다 ‘틀렸다’ 이게 맞는거 같습니다;; 그러니 의견 받아들이고 서둘러 수정하겠다는 것 아닐까요; 디렉터가 핀트 완전 잘못 잡은거 같습니다. | 25.07.31 20:1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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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소울류 대부분이 불쾌합니다만 불쾌감 그 여운의 강도와 잔향이 여타 소울에 비해 더 어둡고 짙습니다... | 25.07.31 20:17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