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스포) 이 게임 결말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루리웹-0146012932]

1. 마엘이랑 같이 산다

2. 마엘 돌려보낸다

2번이 진엔딩이겠죠?

마엘이 현실도피하고 그림 세계에 사는 것도 이상한 결말같은데 

마지막에 동료들 사라질 때 표정이 넘 안좋네요

[검은모기]

1. 섭종 게임 개인적으로 프.리.서.버 운영
2. 섭종을 받아들이고 내려놓음

[루리웹-0146012932]

딱이거네요 ㅋㅋㅋ 평생 겜할것도 아닌데 접고 현생 살러가는게 맞겠죠

[Mario 64]

진엔딩이란 건 없고 어느쪽 인물에게 감정을 이입했냐 차이 같은데

제작진이 마엘 엔딩에서 베르소가 피아노를 치기 주저할 때 마엘 얼굴에 얼룩이 생기며

배경음 퉁 하고 나올 때 연출을 보니 베르소 엔딩이 안타깝지만 좀 더 나은 엔딩같더군요 개인적으론

이런 게임이나 영화나 드라마나 해피엔딩을 만들 수 있는데 제 3의 엔딩을 안만들어줘서 아쉽더군요..

캔버스 세상도 복구 원활하게 살고 마엘도 안타깝지만 가족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현실로 돌아옴 이런 엔딩도 있었으면 정말 좋았을텐데 아쉽네요

[hinamania]

뭔가 좀 맘에 안드네요.

[후샤.D.뉴에이지]

엔딩이 마엘을 중심으로 나타내서 그렇지 각 인물들 기준으로 보면 어느게 진엔딩이라고 볼수는 없죠..결국 어느 한쪽이 행복해지면 다른 한쪽은 불행해질 수 밖에 없는 구조기 때문에 뭐가 옳고 그르다 평가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하지만 마엘을 기준으로 생각해보면 어느쪽이든 마엘 입장에서는 해피엔딩은 될 수 없고 다만 한쪽은 도피 다른 한쪽은 극복이라는 관점으로 봤을 때 2번이 좀 더 진엔딩 같습니다..각 엔딩곡들 해석본을 봐도 한쪽은 도피 다른 한 쪽은 내일이라는 주제로 나뉘는거 같고 각 엔딩의 주제도 그려진 삶이랑 사랑하는 삶으로 나누는 걸로 봐서는 제작진도 극복하는 쪽을 더 진엔딩으로 본거 같아요..

[똥손이라고생중]

근데 마엘 엔딩에 베르소 눈빛은 원망에 눈빛일까요?

[된장녀살코기]

불행한 가족사가 그림세계가 만들어진 발단이라서, 개인적으로는 현실을 직시하고 가족을 지켜야한다는게 맞다고 보는데... 플레이어 입장에서 감정이입이 되는 부분은 그걸 몰랐을때의 원정대로서 진실을 알았을때의 선택이라서, 아... 스토리가 좀 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고 보네요. 솔직히 저도 시엘이나 모노코 에스키에 같은 존재들은 사라지기에는 아쉽다고 생각했는데, 죽은 아들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알린, 알리시아가 그림 세계안에서 있도록 한다. (현실에서도 그냥 죽게 놔둔다) 이 선택을 하는 것이 과연 바람직할까요? 라는게 엔딩에서의 메세지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고 그랬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나쁘진 않은 스토리구성이라고 보는데. 결국엔 페인터나 페인트리스가 남아서 그림을 계속 그리지 않는 이상은 세상이 존속도 못할테니 뭐 어차피 사라질 운명일 것을 생각하면 조금이라도 빠른 타이밍에 끊는게 낫다고도 생각하네요.

[정의로운꼰대]

3회차까지 끝내면서 스토리를 곱씹어 보니 진짜 주인공은 마엘이 아니라. 베르소 같이 느껴집니다.물론 마엘이 주인공인 것이 맞아요.
마엘을 선택하면 처음으로 되 돌아감을 의미합니다. 즉 33원정대의 비극의 시발점인 어머니 알린처험 페인트리스의 삶으로 되돌아가고 언젠가 다시 가족이 또 이 세계에서 전쟁을 일으킬 것이란 의미이죠.
베르소를 선택함은 현실에서 알리시아(마엘)을 위해서 희생한 베르소가 그림속에서도 자신이 사랑하는 가족들을 위해 자신의 창작한 또 다른 가족들과 자신의 희생을 선택하죠.

그리고 작중에 베르소의 묘사를 잘 보시면 진짜 눈빛연기 하나하나가 다릅니다. 제가 진짜 주인공이라고 하는 이유가 거기에 있어요.

[왜날뾁에올인]

현실을 슬픔을 담고자 한다면
베르소 엔딩이 겠지요

마엘 엔딩은 현실도 아니고
마엘은 그리고 자기 주변으로 허상(?) 을 만들어서 살고 있을 뿐이니

[도지마의 햄스터]

마엘 엔딩이 그려진삶이잖아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서라면 해피할거같지만 이미 이 모든게 창조되고 거짓된
자기만족을 따라가는거라면 마엘은 행복하지않을거 같아요

[도지마의 햄스터]

그런 의미로 전 마엘이 그냥 현실에서 살아가는 엔딩이 더 좋아보입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