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닉네임을 보시듯이 최근에 가장 감명깊게 했던 게임은 유니콘오버로드입니다
이후 정통 JRPG에 환상수호전을 계승했다는 말에 이 게임을 시작했죠 요 며칠동안 두세시간자면서 미친듯이 했네요
장르 자체가 다른 두 게임을 비교하는게 맞는 일은 아니지만 대륙을 돌아다니며 영웅들을 모으고 빼앗긴 영토를 재건한다는 점에서 스토리상 두 게임은 매우 닮았으니 비교가 안될래야 안될 수가 없습니다
뭐 게임 자체에 대한 호불호는 사람마다 다른 점이긴 한데 이 작품의 주인공은 아쉬움을 감출 수가 없네요
일단 등장부터 서사가 없습니다 첫 대사가 여행하고싶어서 강해지고싶어서 선택지가 있긴 한데 뭐 의미도 없구요
극중에서 주인공의 성격에 대해 딱 집고 넘어가는게 '잘생겼다' '오지랍이 넓다' 이거 두갠데 진행해보면 딱히 오지랍을 부린 부분도 없어요
걍 잘 생겨서 주변에 호감을 일으켰고 그러다보니 이것저것 일을 시켰고 그러다보니 큰일에 말려든거죠
주둔지를 갖춘 이후에도 뭔가 성주나 지도자의 자질이 보이는 부분을 찾기 힘듭니다 독백으로 내적 갈등을 표현하는 것 같긴 한데 옆에서 동료들이 '너 생각은 이미 알고 있다' '너라면 그럴줄 알았어' '역시 넌 그럴거야' 이러고 있어요 결단하는 모습도 보면 뭔가 강단이 있는 것도 아니고 '너희들이 믿어주니까 나도 해볼께!' 이러고 있는데 이런 장면을 보고 있자니 극단적으론 노아가 유마랑 뭐가 다르지 싶은 생각도 들더군요
아 물론 잘생긴게 설득력이라면 할 말 없긴 합니다
캐릭터로서의 성능도 애매합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더 쓸만한 캐릭터가 주변에 넘쳐나서 쓸 이유가 안보입니다
이 게임이 다른 RPG게임처럼 주인공이 중간에 어떤 엄청난 일을 계기로 전직하거나 각성하는 게 없다보니 처음부터 끝까지 빠루 두 자루 들고 싸우는데 공격도 방어도 그냥 노멀 그 자체입니다 그저 다른 캐릭터들과 합체기 한번 눈요기로 보고 나선 후반부에는 물약담당으로 썼습니다...
결론적으로 동료들을 모으고 성을 세우고 운영하며 동맹군의 리더십을 발휘해 적군을 물리치는 서사에는 적합치 않아보이는 캐릭터였습니다 차라리 강단있는 성격에서는 메리사나 인품과 리더십을 고루 갖춘 세이가 백배 낫지 않나 싶었네요
노아에 대한 제 한줄평은 걍 동생은 잘 뒀고 잘생겼지만 연애감도 떨어지고 정치적으로도 우유부단한 남자 한명이 주변인들한테 이리저리 우당탕탕 휘둘려 다니는 캐릭터 정도였습니다
게임이 잘만들고 못만들고를 떠나서 어레인 이후 노아를 경험하면서 아쉬운 점이 있길래 함 주저리 적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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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수1 주인공도 해방군 맡는거 개연성 제로입니다. 제국 오장군 아들한테 해방군 맡기는 해방군 리더...만난지도 얼마 안되는..어이가 없죠. | 24.05.01 22: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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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엘은 노아 반년이상은 봤습니다. 환수1 주인공보단 개연성 있죠. | 24.05.01 22: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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