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감] 엔딩본 후 소감

[KyunGimWang]

별 기대도 안 했었고 원래는 다잉라이트2를 구매하려고 했지만 다잉라이트가 기대만큼 나온 것 같지 않아서 시푸로 관심을 돌렸습니다
근데 플스에서 시푸 디럭스판이 뒤늦게 풀리는 대사건이 있었고 그래서 예약을 안하길 잘했다 싶었는데 미리 코드를 받아서 플레이 하는 스트리머 방송을 보니까.... 눈이 돌아갔었네요

세키로 체간 시스템에 하드코어한 난이도(는 곧 딥하고 하드코어하게 즐길 거리가 많다) 불합리하지 않아 보이는 게임플레이와 콤보 연계 등등...
시푸를 하기 전까지 인왕2를 하고 있었는데 뭔가 인왕2와 비슷한 재미를 줄 거 같아서 바로 디럭스판으로 구매했었습니다

그리고 그 기대 이상의 재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스킬들을 유용하게 쓸 수 있었고 콤보로 연계할 수 있는 자유도도 높은 편이었고, 무엇보다 기본 난이도는 상당히 높지만 그만큼 조작 캔슬이라던지 공격 딜레이를 줄일 수 있는 방법도 자유로워서 플레이에 답답함이 없는 것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우려했던 타격감은 듀얼센스의 햅틱 진동이 많은 부분을 커버해줬습니다
테이크 다운을 할 때 주변 지형이나 사물과의 상호작용도 시원시원해서 좋았습니다
인디 게임인만큼 그래픽은 쏘쏘 했지만 그래픽을 제외하고 색감(3스테이지가 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이나 모션은 상당히 만족스러웠네요
플레이 하면서 킬빌, 올드보이, 엽문이 생각나는 장면이나 스토리 구성이 있었는데 영화의 많은 부분은 오마쥬해서 그런지 눈이 심심할 겨를이 없었습니다

게임은 짧았지만 아주 굵게 와닿았고 이런저런 군더더기 없이 짧고 강렬하며 깔끔한 게임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너무 재밌게 해서 케나처럼 다음 작품이 기대되는 게임이었습니다

[온조는왼쪽이이뻐]

전 오히려 그래픽은 최적화 부분에서 더욱 만족이 되더라구요. 떵컴에서 잘돌아 갈거같아 부담스럽지 않고 좋았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