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굳이 글을 올리는 이유는 이 게시판에서 점유에 대한 인식때문에 글 올립니다
여기서 점유에 대한 의견을 보면 점유와 볼돌은 한끝차이, 차단생기면 2순위로 차단 (비매너플레이어가 1순위겠죠) 이라는 댓글보면서
점유 전술에 대한 비관적인 시선이 많고 어느 점유유저분은 본인 점유율 높아서 눈치보인다고 비매너라 욕먹으면 어쩌나 했다는 글에
점유 전술에 대한 인식이 너무 왜곡된거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저는 이번에 이풋볼로 유입된 유저입니다
이풋볼 게시판은 여기가 가장 접근하기 쉽고 이용자가 많아서 이풋볼 유저라면 이 곳 게시판에서 정보를 많이 얻어 간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우려하는건 여기서 볼돌에 대한 비매너성 플레이가 점유 전술이랑은 구분되어야 하는데 그렇지가 않은거 같습니다
특히나 신규 유입되는 분들은 여기서 점유에 대한 의견을 보면서 점유에 대한 편견을 가질거 같아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이풋볼은 게임 플랜에서 전술자체가 구분되어서 5가지 전술중에 하나를 선택하고 해당 전술에 맞는 감독을 사용해야 합니다
선수들도 해당 전술스탯을 올려야하고 팀 전체 전술 스탯도 100에 가까울수록 이점이 있습니다
이점에서 코나미는 플레이 방식이 특정 스타일로 통일되기보단 다양한 전술과 해당 전술에 맞는 선수가 이용되기를 원한다고 의도한거라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게임 플랜을 짤 때 하나의 전술을 선택하면 큰 틀에선 해당 전술을 플레이 할 때 플레이스타일이 어느정도 강제 된다고 봅니다
측면돌파는 크로스 시 패널티 박스로 침투하는 ai 움직임이 많기에 측면 전개를 위주로 크로스 플레이를 많이 하게되고
역긴은 공 잡으면 공격수가 전방으로 침투하는 ai 움직임이 많기에 스루패스 한방으로 뒷공간 노리는 플레이를 많이 하게 되겠죠
점유는 공 잡은 선수 주위로 공 받아주려는 움직임을 ai가 가져가기 때문에 우리진영과 하프라인까지는
공격수가 전방으로 침투하는 움직임이 거의 없습니다
그렇기에 짧은 패스 위주로 빌드업하여 전체적인 라인을 올려서 상대방 패널티 박스 근처까지 공을 가져가야 공격작업이 되고
페널티 박스 근처에 가서야 공격수가 침투하는 움직임이 있기에 2:1패스로 침투각 보면서 득점하는게 주된 골 루트입니다
그렇기에 경기에서 이기려면 골을 넣어야 하기 때문에 패스 숫자와 볼 점유가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단지 패스 숫자와 볼 점유가 높다는 이유로 비매너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건 전술에 따른 플레이스타일이지
비매너성 볼돌 플레이 하는게 아니라는 겁니다
비매너성 볼돌 이라는건 경기에 이기기 위해 골을 넣는 과정에서 패스와 점유를 높게 가져가는게 아닌
상대방을 약 올리고자 시간끌기위해서 하는게 비매너성 볼돌이죠
이건 골넣고 이기기위해 점유를 가져가는 점유 전술 플레이랑은 구분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악의적인 볼돌은 점유 전술만 가능한게 아니라 모든 전술이 가능하니까요
상대방 압박이 약하다면 어느 전술이든 자기진영에서 비매너성 볼돌하는거는 가능하고
수비진에서 상대방 공격수가 압박키고 달려든다면 r스틱 팅구기로 키퍼한테 줘버리기나 압박으로 인한 빈공간에 공격전개 하고
다시 압박들어오면 수비진으로 볼돌하는식의 플레이는 점유 전술만 가능한게 아니라 모든 전술에서 가능하기에
그런 플레이를 하는 비매너 플레이어가 문제지 점유 전술의 문제가 아니니깐요
비매너볼돌=점유 라는 인식은 없어져야 합니다
실축에서도 그렇지만 인겜에서의 전술도 취향차이라고 봅니다
실축에서 바르샤나 맨시티처럼 점유율 높게 가져가는 팀에게 점유율이 높다고 비매너 플레이 한다고 안하잖아요?
왜냐면 그들은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한 전술로 패스를 이용해서 점유를 높게 가져가는 거지 비매너 볼돌 플레이를 하는게 아니니까요
전 이번작 입문을 역긴으로 시작해서 역짧, 측돌, 점유까지 4가지 전술을 각각 적어도 50경기 이상은 해본거 같습니다
제가 느끼기엔 해본 전술중에선 공격도 수비도 점유가 젤 어려웠습니다
점유 전술이 점유 높다고 경기 이길 확률이 높은것도 아닙니다
수비는 높은 라인 때문에 뒷공간 맛집이라서 스루이용한 역습에 털리는게 다반사죠
공격시에도 빠르게 짧패만 한다고 패스가 다 성공하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시원하게 공격전개가 잘되서 골이 많이 들어가는것도 아닙니다
드리블 패스 연계 침투각 모두 잘봐야해서 어려운거 같습니다
저도 상대로 점유 만나면 상대하기 까다롭고 볼 못잡아서 때론 짜증도 납니다
하지만 그건 상대방이 비매너 볼돌하는게 아닌이상 문제없다고 생각해요
점유 전술로 골 넣고 승리할려면 필연적인거니까요
그러니까 각 전술들은 각자 공격전개시에 골을 넣기위한 어느정도 루틴같은 특정한 플레이스타일이 있고
점유 전술의 많은 패스와 높은 점유율은 골을 넣기 위한 과정에서 나오는 것이니 점유에 대한 편견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겨우 디비3유지 하기 바쁘고 디비2 등반하는 입장이라 실력이 좋은것도 아닙니다
게임에 대한 지식이 해박한것도 아니고 글을 잘 쓰는것도 아니지만 점유에 대한 편견을 바꿔보고자 부족하지만 글을 써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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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메를 433 쓰는데 점유할때 3미들이 경기 조율 및 운반 공격 참여에 주도적으로 역활을 해야하기에 공격참여가 없다면 공격전개가 안되요 엵짭으로도 점유와 패싱을 많이 할수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전술을 구분해놨다는건 거기에따른 ai 움직임이 다르다는거죠 중미가 공격참여없이 수비위주로 쓸려면 3톱이 침투를 해줘야하는데 점유에선 빌드업으로 상대 진영으로 라인 올리는거 아니면 힘듭니다 | 22.07.04 12: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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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가 어렵다는것도 결국 공격전개때문이 빌드업시 수비라인이 하프라인 근처까지 올라가는데 그렇게 되면 뒷공간 허허벌판이라 역습에 취약해서 실점률이 높기에 어렵다고 한거죠 | 22.07.04 12:4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