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감] 갑자기 생각나서 써보는 게임이 즐거워졌던 순간들

[게쁘리]

스토리적인건 없지만 기술적인 것들을 언급할거라 아직 미경험자이신 분들은 즐거움을 위해 피해주세요

너무 당연하게도 누군가가 설치해 준 사다리 같은 존재는 언제나 즐거움을 주곤 했습니다.

다만 사다리들 같은 건 열심히 설치해놔도 생각보다 빨리 부식되어서 아쉽더라고요. 

나의 사다리가 링거가 녹아버려..ㅠㅠ

짐이 너무 많아서 곤란했는데 근처 접근이 용히한 곳에 사설 보관함이 있으면 정말 기뻤죠.

가끔 어떤 건 넣어두고 잊어버렸...

특히 적진 근처에 지어진 사설 보관함이 큰 도움이 된다는 걸 30시간은 하고 깨달아서;;

도로 공사에 필요한 재료들을 넣어두면 나중에 편하더라고요. 어차피 적진 근처에 도로들이 있어서...

굳이 마젤란이나 거점으로 실어 나르지 않아도 되었던;;

그거 깨닫았을때는 좀 허탈했는데 (이미 도로를 많이 지었고 그 이후 후반 지역 도로들은 적진이 근처에 없음 ㅠㅜ)

그나마 텔레토프 람보 돌격에 쓰곤 했죠.

퀘 주어지거나 심심할때마다 맨몸으로 와서 보관함 뒤져서 무기 한두개 있음 챙겨서 적진 털어버리는 재미가 제법 쏠쏠했습니다.

후반으로 갈수록 재료들도 많이 주긴 하더군요. 이미 다 도로 만들었기 땜시 소용없었지만요 ㅠㅜ

당연히 퀘스트 지점에 텔레 누가 건설해두었다면 기쁘게 날라가서 맨몸 트라이해봤고요. 정말 즐거웠습니다.

바리바리 싸 가는것도 좋지만, 시간 소비가 제법 크기 때문에 준비하다가 현타가 오기도 하고요 ㅋㅋ

모노레인을 직접 타고 즐거웠던 기억은 처음 빼고는 없는데요. 사실 너무 느려서;;;

그냥 모노레인으로 연결된 A지점 에서 B지점으로 다이렉트로 퀘 완료 될때 배송물 왕창 부칠때 즐거웠죠.

주기적으로 의뢰 생성되면 텔레로 가서 무한 반복 시켰습니다.

제법 그걸로 재료들 많이 쌓이더라고요. 관련 재료는 거의 모자라 본적이 없어요...

금방금방 할수 있어서 바리바리 싸서 배송 시킬때마다 즐거웠습니다;;; (생각해보면 변태적이다...)

집라인은 사실 1편에서도 하도 만들어대서 별로 감명이 없었는데,

점프대는 정말 신세계였습니다.

'아, 다이렉트로 절벽을 뛰어내릴수 있다고~~~' 

가장 처음 감명 깊게 쓴건 데이터 과학자 쪽 적진을 향해 누군가가 설치해 준 점프대였죠.

와...한번에 적진 앞에 착지하는데, 꼬불꼬불 길 안 헤쳐가도 되고... 물가 힘들게 안 건너가도 되고...

진짜 설치해준 사람에게 무한 감사를;; ㅋㅋ

그때 너무 감명 받아서 이후 비슷한 각도 보면 저도 대역폭 열심히 소모해가면 설치했죠.

다들 비슷한 생각들을 하시는지 거점으로 쉽게 한번에 점프해서 가는 곳들은 눈에 자주 띄더라고요.

발견할때마다 즐거웠고, 없으면 설치하면서 즐거웠습니다.

심지어 어떤 곳은 딱 한번 썼는데 설치하면서 히히 거렸어요 ㅋㅋ

'누군가는 즐겁게 점프하겠지' 하면서요.

아, 너무 길어지네요.

이후는 간단하게 쓰겠습니다.

소음기 스나이퍼 총 처음 얻었을 때 오랜만에 저격하는 재미를 즐겼고요.

무기쪽으론 전 샷건이 좋았습니다. 맞고 날라가는 게 시원시원 했거든요. 파운딩하는 느낌!!

관짝 나오고 나서 열심히 서핑 즐겼고요,

동부 4렙 스네빌라이저 3렙은 진짜 신세계였습니다.

이제 나는 떠다닌다~~~~ ㅋㅋ

어디든 자유롭게 점프하는 즐거움이 좋더라고요...

단지 이미 엔딩 본후임 ㅠㅜ

그리고 당연하게도 풍경 보는 재미도 좋았고요.

다들 커다란 달 같은걸로 사진 정도는 찍어들 보셨을 겁니다. ㅋㅋ

아, 그리고도 아직 즐거운게 많이 남아있지만 급격하게 졸려서 이만 줄이겠습니다.

다들 어떤 순간이 즐거우셨나요?

[페르셔스]

진짜 외딴 곳에 내가 필요해서 만들었던 등반용 앵커나 사다리 타임폴쉘터나 충전기에 나중에 가보니 좋아요가 왕창 늘어나 있으면 보람이 느껴지더군요.

[게쁘리]

본문에 미쳐 못 적었는데 이정표도 꽤 뿌듯하더라고요.
요기로 가면 되네? 하는 반가움.
물론..이정표 자체가 길을 막아서 차가 갖다 박고 화물 부서질때의 분노도 가끔 있었지만요.

[say0_0]

집라인 설치했는데 목표 지점으로 이어지는 집라인을 발견했을때
와 너도 나랑 같은 생각을 했구나! 하는 반가운 마음?

또 하나는 빙 돌아가야하는 길에 누군가가 깔아둔 점프대를 발견
일단 점프를 했는데 거리가 부족함... 아~ 아쉽네 하고 있는데
착지지점에 놓여있는 또 다른 누군가의 점프대!

무작위로 연결된 100명의 포터들과 하는 이심전심 게임에 새삼 즐거워집니다

[게쁘리]

연이어 있다고 하니까 카이랄 다리 가 조금 아쉽네요. 가속 요소가 있는데 포터들끼리 트랙 쭉 이어서 깔면 좋을텐데 그렇게 할수 있는 여건을 주지 못하는 건설요소라... 몇번 해보고 아쉽다고 생각했습니다.
고속 질주 트랙 만들면 신날텐데 말이죠.

[루리웹-9863966453]

저는 오프닝 루와 함께 집으로 갈때부터 이미 갓겜등극이였습니다.
그 느낌때문에 벌써 3회차

[게쁘리]

처음 시작하면 확실히 1보다 조작감이 좋아졌다는 걸 느낄수 있었죠. 집까지 가는데 한번도 안 굴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