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는 물도 음식도 안먹고 정착민들과 똑같이 기본적으로 적의 공격으로 죽지 않습니다. 다른 포획 케이지를 이용해 얻은 괴물들은 적의 공격에 죽기 쉽상이죠.
개를 구하는 방법은 제가 알기론 3가지입니다.
첫번째는 개를 데리고 다니는 어떤 NPC에게 캡을 주고 사는 겁니다.
두번째는 파 하버 DLC를 깔고 어떤 슈퍼뮤턴트에게서 사는 거죠. 일반적인 개 이외에 슈퍼뮤턴트사냥개와 늑대도 팔고 있습니다. 슈퍼뮤턴트 사냥개와 늑대도 기본적으로 무적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군요.
세번째는 웨이스트랜드 워크샵 DLC로 추가되는 포획용 케이지를 이용하는 겁니다.
여기서 추천하는 건 세번째라 보네요. 포획할 때 개밥통조림이 필요하니 드랍템으로 얻으면 잘 쟁여두시고, 잡템상인에게 보면 0~2개씩 팔고 있으니 꾸준히 사두셔야 합니다. 생각보다 많이 얻긴 어려우나 신경만 잘 쓰면 꾸준히 얻을 순 있습니다.
개를 포획하는 건 여러 정착지에서 할 필요는 없고 자주가는 본진같은 정착지에서 주로 하면 됩니다. 전 주로 슬로그를 제 본진으로 삼습니다. 아마 대부분은 생츄어리에서 하시겠죠.
개는 포획 후 다른 정착지로 보낼 수 있고 일단 인구수를 먹지 않습니다. 그래서 몇십마리라도 보유할 수 있죠. 물도 식량도 안 먹고요.
하나 유의할 점은 개는 인구수를 안 먹지만 ㅂㅅ같은 버그 때문에 보낼때는 인구수를 먹습니다. 이게 뭔소리냐면. ..
제가 슬로그에서 개를 4마리 포획했습니다. 정착민 없으면 인구수는 0이겠죠. 근데 개4마리를 생츄어리에 보냈어요. 생츄어리도 정착민이 없어서 0인데, 개를 4마리 보내니 인구수가 4가 됐어요. 이대로 냅두면 놀랍게도 개가 식량과 물을 먹기 시작하고, 식량, 물, 침대 등이 없으면 행복도까지 깎아먹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빠른 이동으로 생츄어리로 가보면... 인구수가 다시 0이 됩니다. 미니맵 열어봐도 0으로 나오고, 이때부턴 다시 식량도 물도 안 먹게 됩니다.
읭? 대부분은 버그입니다. 암튼 유저가 직접 가서 확인하기 전까진 인구수를 먹기 때문에 보낸 후엔 빠른 이동으로 가서 한번 봐줘야 합니다. 이 버그의 치명적인 단점 중 하나는 일단 인구수를 먹기 때문에 인구수가 한계치에 도달한 정착지엔 개를 못 보냅니다.
혹여 정착지부터 우선 활성화하고 나중에 개를 모우기 시작했다면, 정착민이 한계수까지 모이기 전에 개를 보내거나, 혹은 직접 그곳에서 포획하거나, 정착민 중 일부를 빈 장착지로 보내서 인구수를 비운 후에 개를 보내야겠죠.
그리고 개를 포획할대 반반 확률로 야생들개가 나오기 때문에 케이지앞에서 세이브하시고 열어보고 들개면 로드하고, 우호적인 일반 개면 세이브하는 식으로 합시다. 들개 나올때마다 잡아 죽일만큼 개밥통조림 여유있진 않으니까요.
덤으로 개밥 통조림은 일단 음식인지라... 작업장에 넣어두면 정착민들이 야금야금 먹어대니...(아니 개밥을 왜...) 항상 소지하고 계시거나 박스하나 만들어서 넣어두시기 바랍니다.
일단 개를 얻고 유의사항들을 다 적었으니 개의 장점을 말해봅시다. 일단 위의 사항만 잘 유의하시면 인구수를 먹지 않는 무적 방어 병력이 늘어나게 됩니다. 개는 쓰러져도 잠시 후 금방 일어나 다시 적에게 덤빕니다.
유저가 미사일같은 것만 안 쏘면 죽을일이 없죠.
정착지 방어할때 정착민 대부분이 총을 쏘고, 없으면 죽은 적의 것을 탈취해서라도 어떻게든 원거리 전투를 하려 하는데, 그런 정착지 방어에서 중요한 근접 전투를 담당하게 됩니다.
이것의 장점 중 하나는... 보통 서로 엄폐하고 싸우는 와중에 레이더들이 구석탱이에 숨어서 안나오거나 하면 점점 방어가 길어지게 됩니다. 정착민도 개돌은 잘 안해서 이런경우 짜증나고 정착민은 인지해도 유저눈에 안보여서 남은 한놈을 못 찾아 방어가 안 끝나기도 하죠. 이때 개는 근접 개돌형이라 숨어있는 적을 바로 찾아가 물어 뜯습니다. 적은 구석에 있다가 근접을 당하니 이리저리 거리를 벌리고 그때 쉽게 찾게 되거나 다른 정착민들의 사선에 들어와 총을 맞거나 그냥 개에게 물려죽기도 하죠.
덤으로 레이더들과 싸울때 레이더들의 사격을 방해하고 엄폐하던 레이더의 엄폐를 풀어버리게 하는 중 정착민과의 방어 시너지가 상당히 좋습니다. 근접형 적을 상대로 탱커가 되주기도 하고요. 키가 작아서 사격을 방해하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개를 키우면 방어도와 함께 행복도를 제공합니다. 방어도는 포탑으로도 쉽게 오르지만 행복도는 올리기가 쉽지가 않죠. 귀엽기도 하고요. 정착지가 좀 더 활기찬 느낌이 들죠.
개집을 지어두면 개들이 그 근처에 모이기 때문에 주요 방어 지점 근처에 개집을 지어두면 방어가 좀 더 편하게 됩니다. 그냥 풀어놔도 상관은 없고요.
이속이 워낙 빨라서 어디 있던 3, 4초 내에 적에게 뛰어가서 물어뜯고 있죠. 방어지점이 어딘지 잘 모르면 그냥 풀어놓는게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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