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내용은 세계수의 미궁 1 리마스터 한정입니다.
NDS시절 하고싶었던 게임인데 독점작이라 못하고 잊고있었다가 이번에 스팀에서 1,2,3 리마스터 합본 판매 하길래 냉큼 사서 업적 달성 100%를 찍었습니다. 이 게임은 본래 NDS로 세계수의 미궁 이라는 제목으로 나온 게임이고 (구세계수), 3DS로 리메이크가 나온 후 (신세계수), 스위치와 PC로 리마스터가 나온터라 공략 정보를 찾으면 구작,신작 정보만 나와서 리마 정보를 찾기가 힘듭니다. 작성시점엔 1편밖에 못해봤고 이게 입문작이라 아는척할 처지는 아니지만 같은 어려움을 겪을 입문자들을 위해 중요한 부분만 좀 적어봅니다.
본문은 세계수의 미궁 1 리마스터에 관한 정보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1,2,3편은 물론 같은 1편이어도 구작, 신작, 리마도 각자 다른 게임이라 서로 다른 정보가 많습니다. 같은 게임이어야 하는 구작-리마스터간에도 도발 버그 수정, 의료방어 상향등의 차이점이 있다고 합니다.
어느게임이든 일단 가장 중요한건 이게임 취향에 맞는가? 살만한가? 인데 정말 간단하게 표현하자면 귀여운 다키스트 던전 같은 느낌입니다. 한칸한칸 맵을 밝혀 나가면서 모르면 죽어야지 라는점에서 굉장히 유사한 느낌입니다. 물론 세계수의 미궁이 10년 먼저 나온 게임이다보니 좀 더 단순하면서도 악랄한 노가다를 요구하는 느낌이네요. 구작 발매 당시에도 '모르면 죽어야지' vs '노가다' 로 방향성은 다르지만 디스가이아와 함께 막장제조게임으로 이름을 좀 날렸었던거같습니다. 그래서 리마에선 난이도 변경 기능이 추가됐는데 보통 게임은 난이도 변경 기능이 추가되면 쉬움(추가난이도) 보통(원본난이도) 어려움(추가난이도) 이런 구조인 경우가 많지만 세계수 리마는 picnic(쉬움 추가난이도) basic(보통 추가난이도) expert(원본난이도) 라고 합니다. 난이도는 마을에 귀환했을때 자유롭게 변경 가능하고, 쉬움 난이도는 오토 돌려도 깰만큼 쉬우니 어려워서 못깨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이제 안해 됩니다. 다만 고전 게임 특유의 부조리 답게 퀘스트 설명이 명확히 나오지 않고, 공략없이 플레이 한다면 수천개의 발판을 하나하나 돌아다니면서 벽을 확인해보고, 만나는 적마다 경우의 수를 생각해야 하는 노가다가 필요합니다. 이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미니맵을 직접 손으로 그려야 한다는건데, NDS로 발매시엔 터치펜 기능을 자랑하기 위한 적절한 요소였지만 이제와서 마우스나 패드로 지도를 그리려면 불편합니다. 지도를 꼭 그려야 하는 퀘스트는 2개인가밖에 없어서 자동작성 켜고 다니면 지도 그릴 일이 많진 않지만 쓰면 도움이 되는데 쓰자니 불편한 거북한 시스템으로 남아있습니다. 이런 던전탐험을 즐겁게 받아들이느냐, 귀찮게 받아들이냐가 클것같습니다.
그래픽면에서는 기껏 고해상도 리마스터를 해놓고 일러스트를 확대하면서 그래픽이 깨진 부분이 자세히 보면 드문드문 보입니다. TV나 휴대용등 멀리서 보면 안보이는데 모니터로 보면 좀 신경 쓰이는 정도입니다. 사실 캐릭터 모델링 자체는 등장하지도 않고 일러스트도 커맨드 선택, 스테이터스 화면에서나 가끔 보는정도네요.
액션도 그래픽에 포함된다고 보면 좀 실망스러울수도 있습니다. 이런 몬스터 일러스트, 타격이페트, 흔들림정도밖에 없어요. 오프닝 애니메이션이나 스크립트 이벤트가 있는 쯔꾸루게임보다 먹을게 없습니다.
그리고 일러스트 작업량을 줄이기 위해서인지 좌우대칭 몬스터들이 좀 있는데 좀 부자연스러움이 느껴질수도 있습니다.
졸업앨범에 나오는 실패한 졸업사진 같은 느낌이네요.
스토리도 시리즈 초기작이라 그런지 정말 별 내용이 없어서 1줄요약으로도 스포가 가능합니다. 여기서 또 고전게임의 부조리함이 나오는데, 스포일러라기보단 모르면 당하는 부분이라 이야기 해보자면 최종보스를 잡고 엔딩이 뜨고 게임이 종료 된 후에 다시 접속하면 숨겨진 지역에 진입할 수 있습니다. 그 지역도 스토리 없이 묘사로만 어떤 지역인지 추정할 수 있고 최종 업적만을 위해 필요한 지역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초기작이다보니 리마스터 1,2,3 연작 중에 1편은 플레이 타임은 오래 즐길수 있지만 컨텐츠는 부족한 편입니다. 그럼 볼것도 없고 노가다만 있는 겜인데 재미가 있나? 싶을수도 있지만 세상엔 이런 게임을 좋아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 게임이 취향에 맞을까? 에 도움이 되는 리뷰는 이정도면 될것같고, 이하는 게임 플레이가 막힐경우의 공략입니다.
자세한 정보가 있는 영문 위키
https://etrian.fandom.com/wiki/Map:EO1
영어보다 일본어가 편한분들을 위한 일본공략사이트
https://al-gest.com/etrian-odyssey1-hd
자세한 정보는 필요 없고 막히는 부분에서 힌트만 필요하다면 아래 링크 게시물이 정리가 잘돼있습니다.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sq&no=8796
이 게임은 골드 드랍 없이 재료를 모아다 상점에 팔면 골드를 벌고, 상인은 받은 재료 만큼 수량의 장비를 만들어주고, 골드로 그 장비를 사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모든 재료 아이템은 상점에 팔면 됩니다. 다만 미리 팔아버린 재료를 나중에 구해오라는 퀘스트가 뒤늦게 뜰때는 있습니다.
상급 포션도 마찬가지로 재료를 구해와야만 제작이 가능하고, 포션도 장비와 똑같이 인벤을 차지하기 때문에 소모품이 극단적으로 제한됩니다. 아라이드네의 실(귀환소모품)은 초반 퀘스트를 완료하고 상점녀에게 대화를 해야 해금되며. 쉬움모드에선 귀환을 사용해도 사라지지 않습니다.
그 외로 알아둘만한 부분을 정리해보자면 우선 모든 적은 한번 전투하고 나면 도감에 등록되서 모든 정보를 알 수 있습니다. 근데 아래 스샷의 경우 이 적은 거슬리는 날갯소리 라는 스킬을 쓴다고 나오는데 이 스킬이 뭔지는 설명을 안해줍니다.
아래 아이콘은 약점인데 이미 싸워본 적이라면 이 도감을 싸우는 도중에 열어볼 수 있어서 도움이 됩니다. 고전게임답지 않게 친절한 느낌이 들 수 있는데, 원랜 안됐는데 리마스터에 추가된 기능이라는듯 합니다. 반대로 생각하면 처음 만난 적은 쓰러트리기 전까진 아무런 정보도 알 수 없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x=효과없음 △=효과반감 ○=내성없음 ◎=효과는 굉장했다
붙어있는 아이콘끼리 같은 분류로 왼쪽위에서부터 보자면
공격방식
참 돌 괴
참(베기공격:도, 검) 돌(돌격:활. 관통으로 생각하는게 쉽습니다) 괴(파괴:도끼, 지팡이)
공격속성
화염 빙결 전격
판타지 세계의 평범한 3색 속성으로 보이지만 함정이 좀 있습니다. 속성공격 무기나 속성부여 마법이 있긴 한데 무기속성과 속성부여는 일반공격에만 적용됩니다. 스킬은 스킬 자체에 붙어있는 속성 외에는 속성적용을 받지 못합니다.
특수효과
기절 즉사
점감이 없기때문에 기절은 유일하게 쓸만한 제어효과입니다. 즉사는 이런겜이 거의 그렇지만 확률이 구려서 못써먹습니다.
상태이상
석화 공포 저주 독 수면 혼란 마비 눈뽕
적이 쓸땐 드럽게 세지만 점감효과때문에 플레이어는 쓰지 못하는 약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특수효과, 봉인은 해당사항이 없고 상태이상'만' 2종류 초과할경우 건 순서와 무관하게 우선순위가 낮은 상태이상이 지워집니다.
또한 종료된 상태이상은 상태이상 확률이 점차 감소합니다.
봉인
머리 손 발
해당 부위를 쓰지 못하게 하는 상태이상입니다. 머리를 봉인당하면 주문이나 브레스를 사용하지 못하고, 손을 봉인당하면 물리공격을 사용 못하고, 발을 봉인당하면 도주나 돌진공격을 사용 못하는 식입니다.
플레이어의 스킬은 스킬 트리에 어떤 속성인지 설명이 나오기 때문에 별 문제 안되는데 몬스터 스킬은 추정해보는수밖에 없고, 보스 상대로는 잘 걸리지도 않습니다.
FOE
필드를 순찰하며 조우시 전투가 발생하는 고정 인카운트 보스입니다. 이 게임의 악명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녀석입니다.
주황색<붉은색<검은색 순으로 강력한 보스이며, 쉬움모드 난이도는 주황색:오토로 잡을 수 있음. 붉은색:이제 좀 전투같은 전투를 하게됨. 검은색:공략을 모르고 덤비면 죽을수도 있음 정도라면 어려움 모드는 주황색도 공략 없이 덤볐다가 죽을 확률이 높음 정도입니다.
대부분 처치시 3~14일 후에 부활하므로 자주 잡고 부자가 되고싶다면 여관에서 잠을 자주 자면 됩니다.
위 스샷의 경우엔 벽에 가려서 FOE가 화면에 안보여야 하는데, 벽 데이터가 로딩되는 중이라 보이는게 신기해서 찍었네요. 게임 특성상 미니맵 말고 화면은 잘 안보게 되는데 화면을 통해서도 녹색 바닥은 안전지대고 붉은 바닥은 데미지 함정이라던가, 바닥 전체가 함정인 층에서 FOE가 순찰하는 루트만 안전지대라던가 하는 정보를 얻을수 있습니다.
버프
버프와 디버프는 3개까지 걸릴 수 있고 3개 초과시 먼저 걸었던 버프가 사라집니다. 파티버프 3개를 건 후 개인 버프를 걸면 버프 하나가 밀려서 사라져버리기 때문에 개인 강화 버프를 가지고 있는 직종이 천대받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버프형 스킬인거같아보여도 1턴 발동효과인 트래핑,체이스 파이어, 파이어 가드 등은 버프칸을 차지하지 않습니다.
개인 버프를 쓰고싶다면 예를들어 의술방어+평온한 자장가 파티버프 2개만 지속시키면서 팔라딘이 도발을 사용하고, 바드가 소드맨에게 화극의 서곡을 걸어주면 버프 충돌이 일어나지 않고, 여기서 팔라딘이 파이어 가드, 소드맨이 파이어 체이스를 추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반대의 경우 의술방어+방어진영 2개의 파티버프를 유지한 상태에서 무사가 상단자세를 쓰고 바드가 맹렬한 전투의 춤곡을 쓴다면 무사에게 걸린 의술방어가 밀려나서 사라져버립니다.
스킬
대부분의 스킬은 스킬설명을 보면 필요한 정보가 다 나와있습니다.
손이 그려져있으니 팔을 봉인당하면 사용할 수 없는 스킬이고, 파괴속성+적의 팔을 봉인하는 스킬이며, 렙업시 효과도 나오네요. 주력스킬이라고 무조건 마스터 하는건 아니고 설명을 보고 올리는게 좋습니다. 스킬 레벨을 올려도 효과는 같고 소모tp만 줄어드는 경우도 있어서 아더스 스텝은 1, 캠프 처치는 3 까지만 올리기도 합니다. 부스트 업 처럼 다음 레벨 효과 없음인 스킬도 있습니다.
채굴, 채집, 벌채는 찍으면 캐릭터가 약해지는 만큼 재정은 윤택해집니다. 셋 다 마스터할 경우 채집 횟수가 20/20/20이 되기 때문에 광석 하나 더 들고가겠다고 귀환을 버리고 걸어서 돌아가진 않을테니 인벤(60칸)이 모자라서 다 캐지 못하게 됩니다.
클래스
소드맨
검트리와 도끼트리가 있는데 검 쓰는 직종이 많아서 남는 도끼맨으로 많이 갑니다. 최종무기가 화염도끼인점도 도끼맨이 좀 유리합니다.
워크라이, 헬즈크라이는 버프기 때문에 무사가 망캐인것과 같은 이유로 쓰기 힘듭니다.
도끼맨은 헤드 배시(머리봉인) 스턴 스매시(기절)을 통한 단일 메즈딜 특화입니다. 딜 자체는 파워크래시가 조금 더 높지만 큰 차이도 아니고 스턴 달린 스턴스매시를 주로 갑니다. 후반엔 스킬보다 속성부여한 일반공격 더블어택이 더 강합니다.
칼맨은 광역공격 특화라곤 하는데 큰 메리트가 없습니다. 굳이 칼맨을 굴릴 메리트가 있다면 아군의 속성공격에 맞춰 추격타를 날리는 체이스 파이어,프리즈,쇼크인데 알케미스트의 광역마법+체이스를 쓴다면 최대 데미지를 뽑을 수 있지만 보통은 알케미스트의 광역을 맞으면 잡졸은 다 죽기때문에 사용할 각이 안나옵니다. 어려움 난이도에서도 마법을 쓰게되는 이유는 보통 약점 속성을 노리기 위해서인데 스킬은 속성이 없으니 뭔가 어긋납니다. 체이스 스킬은 버프가 아니기 때문에 버프칸을 차지하지 않고, 항상 아군의 다른 스킬보다 먼저 대기발동이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체이스는 한번 발동될때 여러번 때릴 수 있지만 한 턴에 한번밖에 발동되지 않습니다. 체이스를 써놓으면 그 턴동안 아군이 공격할때마다 추격하는것이 아니라 아군의 광역마법을 추격해서 3타를 때리던, 아군의 일반공격을 추격해서 1타를 때리던 한번 발동하고 끝입니다. 그래서 의외로 제대로 써먹기는 힘들고, 화염도끼맨과 함께 2소드맨을 굴려서 화염도끼 더블어택+체이스 파이어=4히트 콤보를 노리는게 가장 쓸만한 상황 아닐까 싶습니다.
화룡 무기가 불도끼기 때문에 오토 돌릴때 좋은 3인방중 하나입니다.
레인저
어려운 난이도 플레이에선 후방 필수딜러입니다. 딜링능력보다는 후술할 메딕의 의술방어를 아더스 스텝으로 밀어주기 위해 필요합니다.
그렇다고 딜이 떨어지는거도 아니라 메인딜러 역할도 합니다. 공격력 부스트가 없어서 기본공격은 딜러치고 약한데 무작위 적 2체를 공격하는 더블 샷이 마스터할 경우 3체를 공격하고, 적이 1체뿐일땐 3회 공격이 모두 단일대상에 들어갑니다. 이거 하나로도 단일, 광역 공격을 다 커버할 수 있는데, 사지타리우스의 화살은 3턴 뒤에 착탄 이라는 조건이지만 최강급 스킬입니다.
팔라딘
레인저와 마찬가지로 쉬움 난이도에선 없어도 되는데 어려움 난이도에선 필수 탱커입니다.
도발은 초반엔 쓸만 하지만 후반에 적이 남발하는 광역공격을 막지 못해서 초반에 쓰고 후반엔 휴양 후 다른 스킬을 찍는게 좋습니다.
후반엔 특정 보스들이 즉사급 불,얼음,번개 광역 마법을 쓰는데 이걸 파이어 가드, 프리즈 가드, 쇼크 가드, 이른바 삼색가드로 막아주지 않으면 전멸합니다. 가드의 경우 버프가 아니기 때문에 버프칸을 차지하지 않고, 적의 공격보다 먼저 시전하며, 지속시간이 없어서 횟수를 소모하지 않아도 해당 턴이 지나면 종료됩니다.
마찬가지로 공격력 부스트가 없어서 공격력이 약한데 실드 스마이트는 계수가 높아서 딜러의 스킬보다 강하기 때문에 딜도 하고싶다면 스마이트를 찍어줍니다.
다크 헌터
SM본디지 컨셉의 근접딜러입니다.
채찍트리의 경우 머리,손,발을 모두 묶고 엑스터시를 쓸 경우 사지타리우스의 화살을 넘는 아군 최고의 순간딜을 뽑을 수 있는데, 잡졸의 경우엔 3봉인을 걸기 전에 죽고, 보스의 경우엔 쉽게 봉인에 걸려주질 않아서 사실상 써먹을데가 없습니다.
디 엔드의 경우 골렘의 특수 소재를 얻기 위해 골렘에게 디 엔드를 써보면 이 스킬이 얼마나 쓰레기인지 알게됩니다.
칼 트리의 경우 쓸만한 스킬이 트래핑(반격) 정도인데 초기작이다보니 능동적으로 적의 공격을 유도할수가 없어서 쓸모가 거의 없습니다. 도발과 마찬가지로 광역기 앞에선 속수무책입니다.
그나마 한가지 장점은 뇌룡무기가 뇌격채찍이라 오토 돌리기 좋은 3인방중 하나입니다.
메딕
RPG게임 표준 힐러입니다. 본작에선 모든 속성 내성을 올려주는 의술방어가 물리내성도 올려줘서 필수 스킬입니다. 의술 방어가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완전 다른 게임이 돼버립니다. 어려움 난이도에선 의술 방어를 걸기 전에 보스가 공격하면 일격사가 나기도 하기 때문에 아군의 행동 순서를 가장 앞으로 끌어올려주는 레인저의 아더스 스텝과 함께 사용합니다.
스포를 아끼려면 바인드 리커버리는 5, 리프레시는 8, 캠프 처치는 3 까지만 올립니다.
헤비 스트라이크는 계수가 높아서 공격템을 맞추면 딜이 잘 나오기는 한다는데 힐과 해제를 하려면 공격할 틈이 별로 안납니다.
알케미스트
보통은 초반에 독이 쓸만 하고 후반엔 마스터리가 적용 안돼서 딜 부족으로 버려진다는 평입니다. 하지만 이런 종류의 게임이 그렇지만 적의 약점을 노려야하는 경우가 많아서 못써먹는 정도는 아닙니다. 특히 마지막 계층엔 뇌속성 외엔 면역인 잡몹들 상대할때 편합니다. 인원 제한때문에 넣을자리가 없어서 밀리는 정도라는 느낌이네요. TP가 부족한 부분은 바드와 함께 쓰면 해결이 되고, 대 마법과 광역마법 딜 차이가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광역마법만 각 속성별로 찍고 사용했습니다.
바드
있으면 좋고 없으면 아쉬운 보조 서포터입니다. 사실 밸런싱 실패로 의술방어가 밸런스 파괴 스킬이 돼버려서 그렇지 바드도 공격력 증가, 적 강화 해제, 속성부여, TP회복 등 만만찮은 사기캐릭터입니다.
무사
해금 캐릭터임에도 똥캐로 유명합니다. 전용 장비도 다른 캐릭터에 비해 많고 일본게임의 와패니즘 캐릭터다보니 제작의도는 사기캐를 만들 생각이었는데 생각 없이 만들어서 이렇게 된거같습니다. 후속작들은 일본도 계열 캐릭터가 사기 맞다는거 같구요.
가장 큰 문제는 스킬을 사용하기 위해선 자세를 잡아야 하는데 이 자세가 버프 판정이라 턴을 소모합니다. 잡몹 오토 돌릴땐 자세 잡기 전에 겜 끝나버리고, 보스전에선 특정 보스들이 버프 해제로 자세를 풀어버립니다. 자세를 잡고 전용 스킬을 썼는데 버프 해제로 자세가 풀렸을 경우 선입력한 스킬은 정상적으로 나갑니다. 다만 자세에 공격력 증가 효과가 붙어있기 때문에 위력이 떨어져서 망하는건 마찬가지입니다. 각 캐릭터 마다 버프는 3개까지만 적용되기때문에 개인 버프를 쓰면 파티 버프 하나를 날린다는 점도 악영향을 주는 요소입니다.
하지만 프리딜을 넣을수 있는 상황이라면 말뚝딜 자체는 드럽게 셉니다. 상단의 자세에서 쓰는 제비 베기가 3회 스킬 공격인데 무사가 공격력 자체는 준수한 캐릭이라 더블어택의 2배정도 딜이 나옵니다.
빙룡무기가 빙결속성 도이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오토 돌리기 좋은 3인방중 하나입니다.
커스 메이커
저주로 적에게 상태이상을 걸고 컨트롤 하는 직종이지만 상태이상 성공 확률이 좋지가 않다보니 마찬가지로 해금 캐릭터임에도 안좋습니다.
무속성(만능속성) 광역기인 페인 트레이드가 스킬 자체는 좋은데 데미지 산출 방식이 자신의 깎인 HP*스킬계수기 때문에 이걸 쓰려면 빨피 상태를 유지한채로 사용해야 합니다. 이 상태로 보스전을 할수는 없는 노릇이고, 아더스 스텝으로 밀어주면 잡몹 정리는 잘하는데 잡몹 정리는 연금술사로도 할수 있어서 또 별 의미가 없습니다. 어려움 난이도에선 속성 저항 때문에 커스메이커의 페인트레이드쪽이 확실히 우위지만 난이도 조절이 가능한 게임에서 경험치 노가다를 어려움 난이도로 할 이유가 없습니다.
편성
아군 자리는 6칸 이지만 파티원은 5명까지 사용 가능합니다. 여기에 편성을 고민해보면 밸런스가 망한 게임이라는게 한번 더 체감이 되는데 못써먹을 캐릭터가 있는건 아니지만 모든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범용성 파티를 만들자면 의술방어 때문에 메딕이 들어가야 합니다. 메딕이 의술방어를 쓰기 전에 선빵을 맞는걸 방지하기 위해 아더스 스텝을 넣어줄 레인저도 필수로 들어가고, 일부 보스는 팔라딘의 가드가 없으면 전멸하기 때문에 팔라딘도 필수로 들어가서 필수 캐릭터만으로 5자리중 3자리가 찹니다. 여기에 속성공격도 필요하니 알케미스트나 바드가 들어가야 하는데 범용성을 생각하면 바드를 빼고 알케미스트를 넣겠다는 사람은 별로 없을겁니다. 그럼 남은 자리는 한자리인데 후열은 자리가 다 찼으므로 전열 캐릭터중에 성능에 하자가 있는 무사, 다크헌터를 빼면 소드맨 이외엔 대안책이 없습니다.
쉬움 난이도라면 좀 더 선택지가 자유롭지만 어려움 난이도엔 결국은 팔라딘,소드맨,메딕,레인저,바드 이 조합을 쓰게됩니다.
은퇴
캐릭을 삭제하고 스포 몇개 더 받는 신캐를 데려옵니다. 웬만큼 노가다할거 아니면 없는셈 칩니다.
휴양
5레벨 다운되고 스킬트리가 초기화됩니다. 스팀 업적 몸과 마음에 휴식을 달성 조건이기도 한데, 저렙 캐릭을 휴향시키면 달성이 안됩니다. 잘은 기억 안나지만 아마 30렙쯤 되는 캐릭을 휴향시켜야 하는듯.
숨겨진 통로
지금은 지나갈 수 없다는 길은 대부분 반대편에서 통과할 수 있는 길입니다. 간혹 다른 플래그를 해결해야 해금되는 녀석도 있긴 합니다.
물가의 처형자
맵에서 인카운트 할 수 없고, 팝업 포인트 근처에서 전투를 지속하면 난입하는 FOE 입니다.
퀘스트
퀘스트는 위에 링크한 공략 사이트에 다 나오기도 해서 직접 플레이 했을때 고생했던거 몇가지만 적어보자면
-게임 시작 첫 지도 작성 퀘스트: 자동 지도 작성을 하면 별 문제 없는데 멋모르고 지도 작성을 수동으로 했다가 고생했습니다. 맵을 다 밝히고 바닥을 그려도 벽 그리기(연필로 선 그리기)를 안하면 퀘스트 완료가 안돼요.
-케프트 시약원의 의뢰 1: 18층에서 픽시와 전투해서 석화에 걸린 후 귀환하면 됩니다. 석화는 사망과 마찬가지로 전투가 종료돼도 해제되지 않아서 가능한데, 문제는 쉬움 난이도에선 아군이 상태이상에 거의 걸리질 않습니다.
-미세스 메릴의 기묘한 의뢰 1: 나비를 마법공격으로 처치하면 나오는 겹눈을 납품하면 됩니다. 특수드랍 재료는 따로 설명을 해야겠네요.
-잭슨 식당의 기묘한 의뢰 2: 마찬가지로 화식조를 화염공격으로 처치해야 적옥석이 나옵니다.
-늙은 대부호의 꽃에 대한 바람: 채집 관련 퀘스트인줄 알고 헤맸는데 아래 스샷 E 위치 이벤트입니다.
6F-B6-2:4
벗에게 올리는 공물:작은 꽃과 행운의 지팡이를 공양해야합니다. 행운의 지팡이는 상점에서 파는 무기인데, 일부 퀘스트는 상점에서 물건을 사서 완료해야 합니다. 위치는 1F-D1-1:4
정체불명 몬스터 토벌 의뢰:밤에 등장하는 밤개구리와 저주개구리 FOE를 모두 처치. 맵이 넓은데 마구 돌아다니기 때문에 해 지기 전에 미리 가서 대기 후 해 뜨기 전에 모두 잡아야 완료로 인정됩니다.
집정원의 의뢰 1: 좀 어이없게 오해해서 깨는데 어려움을 겪었는데, 10F-A6 FOE방에서 나올줄 알고 뻘짓을 했는데 옆방 A5 에서 나옵니다. A6은 나중에 화룡에게 집을 뺏긴 와이번이 이사옵니다.
나머지는 맵 전체를 들쑤시고 다녀야 해서 문제지 알아듣기 힘든 퀘스트는 이정도였던거같습니다.
특수 드랍 재료
일부 아이템은 드랍에 특수 조건을 요구합니다. 보통은 약점으로 공격하면 되는데 아닌애들이 문제입니다.
특수 드랍 재료는 보통 희귀드랍(노란색) 재료들입니다. 집정원 라다에서 볼 수 있는 수해 신종 발견 보고에서 모든 도감을 볼 수 있고, 아직 얻지 못한 재료는 수해 몬스터 항목 스테이터스에 ???로 나오기 때문에 어떤 녀석을 조져야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희귀드랍 조건으로 ~턴 이내 처치 조건을 가진 애들은 너무 빨리 잡으면 일반드랍템을 잘 안주는 느낌이 있습니다(뇌피셜)
나비-겹눈: 마법으로 처치
화식조-적옥석: 화염공격으로 처치
맨드레이크-목탄: 화염 속성으로 처치
데스 맨티스-은 섞인 큰 눈: 1턴 이내 처치
헬 파피용,유령 호랑나비-반짝이는 인분: 빙결 속성으로 처치
모두 베는 그림자-꽃을 베는 대낫: 1턴 이내 처치
냉혹한 귀부인, 화란의 공주:머리+팔+다리를 모두 봉인한 상태에서 처치
포레스트 오거-삼귀의 완갑: 2턴 이내 처치
포레스트 데몬-삼귀의 머리 장식: 2턴 이내 처치
죽음을 부르는 골룡-검 모양 늑골: 참격 속성으로 처치
나무 밑의 대왕-저주 이빨의 심부:마법으로 처치
메탈 시저스-구멍 난 철 다리:돌격 속성으로 처치
마계의 무왕-말끔한 천년 갑각: 파괴 이외의 속성으로 처치
선혈을 이끄는 자-결정 모양 꽁지깃:화염 이외의 속성으로 처치
심연에서 춤추는 자-괴조의 그림자 깃털:돌격 이외의 속성으로 처치
골렘-석상의 강인한 팔: 즉사 공격으로 처치
케르눈노스-삼왕의 갈기: 10% 확률 드랍
와이번-비룡의 이빨 피리: 3턴 이내 처치
알루나-화왕의 벨벳: 화염 이외의 공격으로 처치
퀸 앤트-처형자의 턱: 10% 확률로 드랍
코로트랑글-해왕의 빙골: 화염 이외의 속성으로 처치 30% 확률로 드랍
이와오로페네프-황금 날개깃: 10% 확률로 드랍
만티코어-마수의 눈동자: 10턴 이내 처치 30% 확률로 드랍
화룡 역린: 5% 확률로 드랍
빙룡 역린: 5% 확률로 드랍
뇌룡 역린: 10% 확률로 드랍
업적
다른건 모두 클리어 하면 자연스럽게 달성이 되지만 수해를 걷는 불가사의 (세계수의 싹, 세계수의 쌍떡잎, 세계수의 네 잎 쓰러뜨리기)퀘스트는 공략을 모르면 달성하기 힘듭니다. 세 종류 다 공격을 하지 않는 FOE이기 때문에 오토로 두들겨 패도 됩니다.
세계수의 싹-10층 E4 위치의 3*5 방의 아래 3칸에 낮은 확률로 랜덤 인카운트
세계수의 쌍떡잎
18층에 나오는 FOE 인데 접근하면 도망치고, 방치하면 방황하다가 순간이동하기를 반복합니다. 패턴을 모르면 잡을수가 없는데, 쉽게 잡는 루트중 하나가 윗층에서 내려왔을때 해당 위치에 있을경우 화살표를 따라가면 X 지점에서 만나게 됩니다.
세계수의 네 잎-아침 해와 함께 기어오는 것 퀘스트에 등장
진정한 강자-익스퍼트 모드 히든보스 쓰러뜨리기 (설명 밑에 요약 있어요)
얜 쉬움으로는 그냥 잡아도 잡을 수 있는데 어려움 난이도는 공략을 모르면 절대 잡지를 못합니다. 전 비겁하게 노가다는 쉬움으로 하고 보스들만 어려움으로 진행해서 업적을 땄습니다. 일단 다음 보스 패턴표를 보는게 설명이 쉬울거같은데 히든보스는 3속성 즉사급 광역마법을 번갈아서 날립니다. 쉬움 난이도에선 맞아도 죽진 않는데 어려움 난이도에선 속성저항템을 모두 착용해도 죽습니다. 미래시로 팔라딘의 가드로 막아서 무효화 시키는수밖에 없어요.
파이어,쇼크,프리즈는 해당 턴에 보스의 불,전기,얼음 공격을 날리는것에 맞춰 팔라딘이 해당 가드를 써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어려움 난이도에선 보스가 1턴엔 무조건 플레이어보다 먼저 파이어를 사용합니다. 즉, 피해 감소 버프로 선빵을 막을 수 없습니다.(팔라딘의 속성가드는 버프가 아니기 때문에 버프칸을 차지하지도 않고, 속도에 상관 없이 보스나 아군의 행동보다 먼저 사용합니다). 쉬움난이도에선 인카운트 선빵을 치지 않습니다. 이후 4턴간격으로 쇼크, 5턴간격으로 파이어, 6턴간격으로 프리즈를 씁니다. 각 속성이 공배수로 겹치는 턴엔 파이어>프리즈>쇼크를 씁니다.
문제는 그 외의 턴에는 무작위 행동을 합니다.(표에선 ? 표기) 무작위 행동으로 3색 광역기를 '포함해서' 힐, 전체 즉사, 전체 상태이상, 랜덤타격 물리공격 등을 쓰기 때문에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대응할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아군 파티에 버프가 10개 이상일때 왕의 위엄 이라는 전체 버프 해제를 사용하는걸 이용해서 버프 지속으로 왕의 위엄을 유도합니다. (표에 왕이라고 써있는 턴. 보통 파티원이 5명이니 의료방어, 자장가 2개의 파티버프면 버프가 10개가 됩니다) 그런데 표를 보면 왕은 2번 연속으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남는 ?가 생기죠.
? 부분의 미래시를 만들기 위해 난수고정을 사용합니다. 야리코미 계열에선 상식적으로 사용되는 프로그램의 약점 공략인데, 프로그램은 무작위 행동패턴에서 진짜로 무작위 행동을 하는게 아니라 난수표 라는 암호표에서 무작위 행동 코드를 받아옵니다. 인터넷 뱅킹에서 보안카드 14번째 숫자의 뒷자리 2개를 입력하세요와 비슷합니다. 일부 게임은 유저의 행동으로 이 코드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14번째 턴에 플레이어가 일반공격을 하면 보스는 난수표의 2번째 행동을 한다고 비유할 수 있겠네요. 본 게임에 적용하자면 같은 세이브 파일을 열어서 플레이어가 같은 턴에 같은 행동을 하면 보스도 같은 행동을 합니다. 진행할 수 있는데까지 진행해보고 ? 부분에서 죽으면 거기서 보스가 무슨 행동을 했는지 적어놓고 세이브 데이터를 로드하면 보스의 행동을 유도하고 그에 맞춰 대응할 수 있습니다. 위 표는 실제 공략에 사용했던 표인데 기억하기 쉽게 캐릭터의 행동을 최대한 단순화 했습니다. 레인저의 경우엔 사지타리우스를 쓸 수 있다면 사지타리우스를 쓰고, 쓸 수 없다면 더블샷을 쓴다는 행동만 반복했습니다. 메모로 3턴 ? 밑에 보스가 사지타리우스를 맞고 스턴에 걸린거로 나오네요. 이런식으로 같은 행동을 반복하면 보스는 항상 3턴에 스턴이 걸립니다. 15턴의 ?에선 보스가 항상 힐을 썼고, 23턴에선 ?에서 프리즈를 맞고 전멸한 후 다시 도전하자 보스는 항상 프리즈를 걸었습니다. 이런식으로 ?를 미래시로 한칸 한칸 메꾸다 보면 공략완료입니다. 30턴에 잡은거로 나오네요.
위 공략표에선 보스가 물리공격을 단 한번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메딕이 없어도 클리어가 가능했을겁니다. 정 안되겠으면 이런식으로 쉬운 난수가 나올때까지 세이브파일을 바꾸는 공략도 가능합니다. 이 난수조정을 이용해서 희귀한 드롭템을 주는 보스 앞에서 세이브 하고 난수 조건을 계속 바꿔가면서 다시 잡아서 드롭템이 나올때까지 잡는 공략도 있습니다.
요약하면
보스방 앞에서 저장을 합니다.
진입해서 전투 개시, 상단표를 참고해서 파이어, 프리즈, 쇼크에 맞춰 팔라딘의 가드를 씁니다.
2개의 파티 버프(의술방어+평온한 자장가)를 해체 당하더라도 계속 유지합니다.
난수고정을 위해 아군의 패턴을 기록합니다. (게임 특성상 딜,버프 사이클은 거의 동일하므로 힐, 버프사용 등만 기록해도 될겁니다)
?에선 보스가 랜덤행동을 합니다. 랜덤행동에 대응하지 못하고 전멸했다면 무슨 행동을 했는지 기록합니다.
세이브 파일을 불러와서 이전과 동일하게 진행 하면 ?에서 보스가 동일한 행동을 합니다.
이걸 클리어 할때까지 반복 하면 됩니다.
이왕이면 모든 아이템 수집까지 하고 작성하고싶었는데 뇌룡,빙룡 역린이 며칠째 안나와서 포기했네요.
모든 아이템 수집할 경우 2편을 플레이할때 세이브 데이터를 연계해서 초반에 도움이 되는 아이템을 받을수 있다고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