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몬나이트3가 배경인 소설 계승하는 불꽃 완독했습니다.
사놓은진 오래 되었는데 일이 바빠서 영 시간이 안나다 보니 이제서야 겨우 다 읽었네요.
당연하지만 이 소설 자체가 3본편 엔딩을 본 후를 전제로 하고있으므로
가차없는 스포일러 들어갑니다.
소설 읽을 예정이신 분은 안 읽기를 추천.
대충 소감은
아놔 선생님 삽질좀 그만해여
왜 이래여 그 안고있던 고민은 전부 3본편에서 할만큼 했잖아여 간신히 쌈박질 다 해놓고 섬생활에 완전히 적응할라니까
다시 첨으로 돌아가서 삽질이세여 나 읽으면서 여기 지금 배경 게임상에서 3 본편이랑 번외편 사이일텐데 왜 게임 처음 시작하는 시점같냐!
읽다가
읽다가
하도 답답해서 간신히 읽은것도 있습니다 네.
아티 시점이니까 그나마 넘어가지 렉스 시점이었으면 (......) 네 이건 절대 아티로 나오는게 맞았네요
렉스로 나왔으면 진짜 엉덩이를 패주고 싶었을거에여 정신 못차리냐! 하고. 읽으면서 열불이 나서 미치는 줄 알았네요 정말. 아니 이해는 하겠어요.
하긴 하겠는데 좀 작작하라구여 아놔
암튼 소설을 접할 기회가 없는 분들을 위해 설명하자면(사심을 듬뿍 담아)
싸움이 다 끝났지만 아티는 이스라가 유아퇴행상태로 있는걸 못 내버려두고 또 자처해서 맡겠다고 섬에 데리고 계속 돌보면서 생활해요.
카일 일가는 본업으로 돌아갔기 때문에 섬의 모두가 아티가 살 집( 외부 손님들도 같이 묵을 수 있도록 방 많이 만들어서) 을 만들어주고 거기서 생활하게 되지요.
소설상에서는 4명제자중 낫프시점으로 나오는데 (윌 아리제 벨프라우는 군사학교 동기생으로 서로 친한 사이로 나옴) 군학교에서 하기휴가를 받아
카일일행 배를 타고 그리운 선생님과 재회하기 위해 섬으로 돌아가게 되죠.
그런데 막상 섬에 도착해서 보니 아티 선생님은 이스라 돌봐주느라 너무 지친 상태고 내가 선생님 제자인데 저노무 이스라 망할놈이 딱 붙어서 떨어지지 않고
오랜만에 보는 난 뒷전이고! 낫프는 좀 빡이 쳤어요. 그래도 이스라 상태가 저러니까 답답하고 짜증나도 이해해주려고 했죠. 낫프도 많이 성장했고
꾹 참고 선생님 피곤하지 않게 밥도 챙겨주고 어떻게든 덜 힘들게 하려고 노력했어요.
근데 이노무 바퀴벌레같은 무색파벌애들이 저번에 그렇게 당해놓고서 또 정신 못차리고 다시 섬으로 쳐들어온거에요
(하필 카일 일가는 아즈리아 데려다 주느라 자리 비운 상태)
체리느가 저 망할 쌍뇬이 내 남편 올드레이크 얼굴에 먹칠을 했다고 아주 독이 올라서,
자기 조부대부터 충성을 다해온 주살의 프로 아브두구랑 사라트가(둘 다 소설 첫등장)라는 싸움 잘 하는 자를 고용해서 아티 선생이랑 섬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을
조지려고 작정을 했어요. 게다가 망할 대장장이 위젤은 저번에 아티의 검을 수리한 경험을 바탕으로 시험작 마검을 만들었는데
그 마검을 사라트가에게 내줬죠. 선이든 악이든 상관없이 자기의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대상이라면 무한한 행동력을 보이는,
아주 그냥 실험정신을 주체를 못하는 아저씨에요. 그 덕에 저번엔 도움을 받았지만 이번에는 아주 빅엿을 먹게 되었어요.
사라트가라는 자 자체가 가지는 마검 특성이 스치기만 해도 상대편의 혼을 좀먹는 기술, 마나를 흡수해서 그것을 자기힘으로 바꿔서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수호자들은 속수무책이고 파리엘은 갑옷을 포기하고 영체상태로 도망치기에 이릅니다.
게다가 주살의 프로 아브두구는 아티에게 강력한 저주를 걸어,아티의 어두운 과거- 어렸을 적 아티가 마을에서 좀 떨어진 자신의 집을 습격한 , 패잔ㅂㅅ분에 돌아갈곳도 없이 그렇게
강도가 되버린 병사들에게 부모님이 살해당하고 악에 받쳐 칼로 병사를 찔렀는데, 그 타이밍에 마을자경단사람들이 들어와 쫓아낸거죠.
강도 무리를 이끌던 두목이 아티아버지가 낸 상처로 약해서져 쉽게 잡을 수 있었는데, 아티가 찌른 그 병사는 결국 죽습니다. 하지만 마을 사람들은 아무도 아티라고 생각하지 못하고 넘어가게 됩니다. 계속 누군가를 죽였다는 죄의식을 가지고 살고있었는데 아브두구의 저주는 이런 아티의 마음을 파고들어 아티의 마검 위스타리어스를 폭주시켜 스스로
자멸하게 하는것이 진정한 목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아티는 정신적으로 너무 지쳐있었기도 했고 그 저주때문에 죄의식이 한층 강해져서 자신을 계속 책망하며 정신줄을 놓고 점차로 폭주.......
섬에 쳐들어온 무색의 파벌 중요 일당들과 어쌔신들이 마을에 못 들어오도록 파리엘과 얏파 제외한 다른 수호자들이 응전하고 낫프는 마을 사람들 피난시키는데
이스라가 너무 무서운 나머지 혼자 울면서 어디론가 가버려서 이스라를 찾아서 헤매게 됩니다. 그리고 간신히 찾았는데 어쌔신들이 들이닥쳐 위기가 찾아오죠
프레이즈가 이스라랑 낫프 없는것을 눈치채고 서둘러서 찾으러 가는데 낫프랑 이스라는 다리를 건너 도망치다 어쌔신들이 그 다리를 끊어버려서 추락하고 있던 상태
당연히 추락했어야 하는데 이상하게 추락하지 않는 것에 낫프는 이상함을 느끼고, 거기서 마검 홍의폭군안에 틀어박혀 도망친,
모든 기억을 가지고 있는 원래의 이스라와 만나게 됩니다. 원래라면 마검에 힘을 쏟아 디에르고를 봉인했을 때 자신이 혼은 산산히 부서져도 이상하지 않았으나
그때 하이넬이 자기를 구해줬다고 합니다. 이스라의 상태가 계속 나아지지 않았던 것은 자아의 일부만 남겨놓고 자기 자신은 마검안에서 도망쳐있었기 때문이고.
이스라는 죄를 뉘우치고 있으며 자기는 도망치기만 했지만 이젠 도망치지 않을거라며
낫프에게 마검을 넘겨주고 자기 대신 마검을 계승해 달라고 합니다. 애초에 하이넬이 낫프에게 알을 보낸건, 낫프역시 마검계승자의 자질을 가지고 있으며
디에르고에게 이용당할까봐 수호하기 위해서였다고 하죠. 그리하여 낫프는 마검을 이어받아 발검자가 되었고,
그 검의 특성이 예전 환수계 메이톨파에 악마들이 침략해와 환수계의 모든 환경이 초토화되었을때 천사들이 모든것을 태우는 정화의 불꽃-정화의 대기적을 일으켰던
그 불꽃이기때문에 그 대기적 이후 환수계에 전통으로 남은 신성한 불꽃 불멸의 화염 <포이알디아>의 이름을 붙인 마검으로 새로이 태어나게 됩니다.
그리고 아티에게 달려가 아티의 폭주를 한방에 날리고 아티와 함께 마검사용자를 물리치고 승리합니다.
(프레이즈가 벙 쪄서 낫프 보는거 빵터졌어요)
한편, 파리엘과 얏파는 아티에게 걸린 저주를 풀기위해 얏파가 주술자를 찾아내고 파리엘을 그 주술자에게 보냅니다.
파리엘은 사실 주특기가 있는데 육체는 그대로 두고 혼만을 두동강낼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죠. 그래서 주술자를 동강내고
그걸 본 체리느는 빡쳐서 사령의 여왕으로서 힘을 발휘하려 할 때 카일일가가 아즈이라와 함께 짜짠 하고 나타나 공격해서
파리엘은 그 틈을 놓치지 않고 더 이상 섬을 침략하지 못하도록 체리느의 영혼도 동강내려 합니다. 그 순간 나타나주신 올드레이스 셀볼트 씨.
무색의 파벌 시조 제노비스가 꿈꾸던 진정한 혼의 낙원을 새로이 만들때까지 자기들은 멈추지 않을거라며
실패작인 우리에서 지켜보라고 하며 유유히 사라집니다)
(무색의 파벌 시조이자 초대 성왕의 친우였던 그는 성왕이 죽은 후 세계에 절망해서 중신소환사들과 함께 무색의 파벌을 창시했다고 함)
그리고 선생님과 낫프는 다시한번 서로를 마주보게 되고 약속을 하게되지요. 아티는 자신이 자신으로 있을 수 있도록 지켜봐달라는 것을,
낫프는 계속 지켜볼 테니까 선생님이 가장 가까이서 말을 걸 수 있는 남자가 되겠다는 약속.
그리고 하기휴가에서 낫프는 다른 애들을 제끼고 압도적으로 강한 실력을 보여서 다른 친구들 (윌 아리제 벨프라우)
이 그 선생님 이야기를 해 달라며 조르자 그동안 자신이 겪은 모험을 이야기하면서 책은 끝납니다.
원래 이 소설은 예전 3이 발매되고 나서 좀 지나서 바로 나왔어야 하는 거였는데 몇년후에 나오다니.
작가 후기에도 <좀더 빨리나왔어야 했는데> 라고 나옵니다. 네 어른의 사정 감사합니다. 이제라도 나왔으니 다행이죠 뭐
본편 하고 번외편 들어갈때 얼마나 생뚱맞았는지. 내용흐름상 대충 아 이스라꺼 얘가 이어서 받았구나~ 했지만
지금이라도 전말을 알게 되었으니 후련합니다.
작가 후기에서,
<최신작인 린바움은,지금까지와는 다른 신생된 세계가 됩니다.
새로운 이야기가 이어지게 되겠지요. 필연적으로 구 캐릭터들은 그 역할을 끝내고,
이야기는 전설로 승화해 갑니다>
란 부분에서 전율했습니다. 이제는 정말로 안녕, 그동안 정들었던 옛 캐릭터들 안녕
너희들은 이제 전설속의 영웅들이 되었겠구나 싶어서 씁쓸하네요.
3의 선생님과 그 제자, 그리고 섬과 이어진 수호자들은 아마도 생존해있겠지만 말입니다.(파리엘이 영체를 소모하면 -영체 다 소모하면 끗-좀 불안하지만 그 300년 사이에 영체를 크게 소모할만한 일이...으악 있다 광계전쟁 ㅠㅠㅠㅠㅠㅠ 하지만 프레이즈가 뜯어말렸을테니까 아마도 섬 밖에 안나갔음 괜춘함)
으 진짜 파리엘의 생사여부가 가장 불안한데말입니다 얜 진짜 소멸하면 시련의 탑으로 직행 1순위 근데 엑스테제서 시련의 탑 꼬라지를 보고
프레이즈 나쁜넘아 대체 얘한테 뭔짓을 한거야 파리엘 가면 너도 따라가서 서포트 안하면 가만안둔다
너무 옛 캐릭터 등장시켜도 새로운 유저에게 반감살테니
아마 선생만 나오고 다른 애들은 걍 텍스트상에서 몇번 언급되고 (그나마 언급이라도 되면 좋겠다....) 끗이겠죠
*글고보니 유포터블이 이번에 서몬나이트5 오프닝 만들어서 유포터블 카페서 기간한정 서몬나이트 이벤트 한다네요
(날짜는 미정 아마도 발매일 근처)
예전에 테일즈 오브 엑실리아때 유포터블 카페 가봤는데 음식 퀄리티도 정말 높고 (메인이랑 디저트 둘다 맛있음! 크림스튜동이랑 피치파이 짱맛있었어여!!
전통의 마보카레는 진짜 마파두부랑 카레 섞은맛....=_=;;;;;;;)
영상도 계속 툴어주고 정말 괜찮았어서 그래서 이번에도 기회됨 좀 가보려구요~ 돈을...벌어야....가지만 허허허허헣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마도 정리권 배부를 해서 순번대로 한정인원만 돌릴 확율 백퍼라 진짜 아침일찍 카페앞에서 죽치고 앉아서 배부권 받아서
그쪽에서 시간 정해주면 그 시간 맞춰서 다시 가야하는 삼고초려를 해야하지만 말입니더.....애초에 유포터블 카페 가면서도 역에서 넘 멀어서 죽는줄 알았는데
거길 다시 가야한다니 앙돼 이건 악몽이야.................
하지만 거기서만 파는 특제 그릇들이 느무 이뻐서 /////////게다가 서몬나이트 이벤트면 식기들이 다 서몬나이트 식기일 거잖아!
플레이트에 애들 총집합 일러 실어주고 앉는 쿠션도 다 캐릭터 얼굴 프린팅 해주고 뒤에 대사 새겨주겠지!? 게다가 2층에 관련물품 모두 전시해주겠지?
으악 이건 꼭 사야만 해!!!! 아 그냥 닥치고 내돈 가져가라고!
기회되는 분 체크하셔서 이벤트 가보세요. 거기 진짜 괜찮아요.
5망함 안되...안되여 헝헝헝 아냐 5는 꼭 대박 쳐줄꺼야 ㅠㅠㅠㅠ 제작진 믿습니다 ㅠㅠㅠ
*그리고 소설에서 처음 등장해서 바로 퇴장하신 두 캐릭 지못미...
근데 별로 지켜주고싶지도 않은 캐릭들이었다는게 개그
아 야드씨도 섬에 머무르면서 애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되었습니다.
스바루가 야드! 하고 막 부르다가 야드!..선생님 이라고 하는게 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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