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최종보스는 예상을 못해서 굉장히 충격을 받아서 앞으로 어떤 전개가 펼쳐질까 두근두근했습니다만
거기서 자아가 없다는 무리수를 두는바람에 스토리가 확 맛이가버린거 같네요. 그 뒤론 최종보스가 별짓을 해도 그냥저냥 별로 보스같지도 않고
개그캐릭터 같더군요. 이렇게 시시한 최종보스는 역재사상 처음인거 같습니다.
자아가 없다는 중2병같은 설정대신 제대로 간지나게 쫙 뽑았으면 최종보스로서의 위엄이 한층 더 살았을텐데 아쉽군요
캐릭터의 자아가 확확 바뀌는 모습은 뭔가 단간론파스럽기도 했는데
그런 표현자체도 단간론파가 더 재밌었던거 같음.
개인적으로 역재 본가 시리즈1~5는 이걸로 다해봤는데 .... 역시 역전재판은 1탄이 최고였던거 같네요.... 암만 후속작 잘만들어봤자 1탄의 신선함을 따라올수가 없는것같습니다.
그밖에 불만이라면 gba때 썼던 기본골격을 그대로 10년넘게 우려먹으니 뭘 추가하던 그리 신선하지 않습니다. gba때는 기계스펙상 최선의 게임방식이었다 칠수있어도
3ds까지 와서도 기본골격이 똑같으니 너무 진부하더라구요 그래픽이 좋아지건 새로운 시스템이 추가되건 말건 호기심이 안생깁니다.
후속작을 만든다면 기본골격을 갈아업어야 될거같아요
그밖에도 DLC시나리오 경우엔 조사를 할필요가 없을 정도로 그냥 알아서 이동하고 알아서 자료찾고 게이머가 할일은 버튼만 누르는 것일뿐 너무 심하더라구요.
유저가 생각이란걸 할필요가 없이 그냥 버튼만 누르다보면 예상대로 사건이 전부다 흘러가니 이게 게임인지 소설읽는건지 DLC시나리오 같은 경우엔 정도가 좀 심했던거같고
나머지 에피소드들도 전체적으로 유저에게 추리나 생각을 할 필요성조차도 주지않고 알아서 다 힌트주고 풀어버립니다.
그나마 '역전 학원' 에피소드 정도가 정신없이 상황이 막 바껴서 유저가 계속 추리를 하게 만들던 거 같고 나머지는 그냥 소설읽기가 되버렸습니다.
게이머가 생각할 꺼리를 한개도 안줘요.
스토리적으로 불만은 개인적으로 1탄같이 검사가 악역으로 나오는 시리즈는 이제 더 이상 나올수 없는거 같아서 아쉽네요.
사실 미츠루기도 1탄 종장에서나 착해졌지 그전에는 완전 사악한 악역캐릭터였는데
이젠 적검사가 뭐가 나오든 개그캐릭터로 느껴질뿐 주인공이 극복해야되는 적이다. 라는 느낌이 없어서 아쉽습니다. 1탄의 카르마 고우같은 악역은 이제 나올수가 없는거 같군요.
그밖에는 완전 쩌리가 된 미누키, DLC시나리오도 클리어했지만 왜 나왔는지 모를 하루미... (다음작에 나올 마요이떡밥뿌리러나온듯) 등등도 아쉬웠네요
역재 시리즈 1~5까지 개인적인 순위를 매겨보자면 이렇군요 ( 디렉터가 같았던 고스트 트릭도 순위에 추가해보면)
역재 1 > 고스트 트릭 >>>> 넘을수 없는 벽 >> 역재3 >>> 역재2 >> 역재5=역재4 ( 역재4한지가 7년전이라 좀 미화됬을수도 있는데 역재4마지막 에피소드는 굉장히 재미있게 했었던 반면 이번 역재5는 엔딩보는데 별감동도 없더군요 . 전체적 재미는 5가 나았던거 같은데 엔딩볼때 느낌이 너무 별거없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