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티넘 트로피는 40시간 40분 걸렸습니다.
가장 오래 걸렸던 트로피는 브레인 맵 달성이었고,
가장 어려웠던 트로피는 브레인 크러시 3인 달성이었네요.
그래픽은 PS5 게임치곤 솔직히 좋다고 보기엔 어렵지만, 플레이하는데 눈에 걸리적거리는게 없어서 무난하다고 생각합니다.
게임하는데 가장 편의성을 느끼고 좋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2~3초밖에 안걸리는 엄청나게 빠른 로딩속도입니다.
게임 스토리 진행이나, 파밍을 포함한 맵 이동이나, 구역 이동등으로 잦은 로딩이 많은 이 게임에서 ps5버전은 이 문제점을 느낄수 없어서 좋았습니다.
ps4는 로딩이 엄청 길다고 들었는데 직접 해보지는 않아서 어느정도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전투시스템은 확실히 재미있습니다.
평타, 염력공격, 특수공격, 동료 콤비네이션, SAS, 브레인 필드 등등. 각종 액션요소가 많아서 다채로운 플레이를 즐길수 있었고
9명의 동료들을 적절하게 연계하여 각종 기믹을 포함해서, 적들을 쉽게 상대할수 있게 만들었네요.
참여동료는 2명밖에 안되지만, SAS란 요소를 통해서 8명(셋팅에서 바꾸면 9명)의 캐릭터를 주인공(유이토, 카사네)이 마치 본인이 된것처럼 사용할수 있는게 굉장히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SAS 염력, 복제, 경질화로 시작해서. SAS 화염, 전기, 고속을 적절하게 섞어서 사용했습니다.
투시나 투명은 쓸일 없을때는 콤비네이션으로 사용하기도 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투명 SAS가 뎀딜이 엄청 좋다고 해서 많이 안쓴걸 후회중입니다 ㅎㅎ
듀얼센스 덜덜거리는거와, 트리거 사용하는 묵직함은 손맛을 적당히 느끼기에 좋았고요.
이야기 좋아하시는 분은 꼭 호감작만이 아니더라도 사이드스토리는 다 읽어보시는게 좋습니다.
유이토와 카사네편 둘다 합치면 18명이라서 게임진행이 루즈해질수 있지만, 본편에서는 보지 못하는 동료들의 모습을 보는 재미가 있네요.
캐릭터는 너무 틀에 박힌것 같더라고요 ㅎㅎ.
유이토는 너무 착해빠졌고, 카사네는 차가운 도시의 고독한 늑대인줄 알았네요.
대화로 풀어나가자는 유이토를 보고 답답해서 미칠뻔 했습니다.
유이토 초반부 하다가 셉텐트리온이 유이토보고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하겠다는 대사에 나기와 하나비가 스고이~ 하면서 추임새 보고 손발이 오그라져서 시공간에 빠지는줄 알았습니다. 이게 초반부에만 몇번씩 나와서 게임 접을뻔 했던걸 잘 추스렸습니다. 너무 충격적인 장면들이었습니다;;;
주변인들도 다 하나씩 일본 애니메이션이나, 코믹스에서 한번쯤은 봤던 유형들이고요.
소꿉친구, 츤데레, 쿨데레, 하라구로. 조용한 타입, 비밀이 많은 타입 등등....
뭐, 일본게임이니 그러려니 하고 납득했습니다 ㅎㅎ. 캐릭터 특성들은 그 속성들에 맞게 잘 살려놔서 나름 보는 맛은 있더라고요.
개인적으로 기억나는 동료는 아라시네요. 겉과 속이 다른 전형적인 하라구로형 캐릭터긴 한데, 사이드 스토리가 되게 재미있었습니다.
뇌능력을 이용한 전투시스템,
호불호가 갈리는 스토리가 평점을 깍아내리긴 하지만
전체적인 평점은 좋은쪽으로 주고 싶습니다. 후속편이 나올지 안나올진 모르겠지만, 나온다면 아마 구매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스포일러 있습니다
스토리는 말들이 많던데, 중간중간 개연성이 이상한 부분이 있으나, 시간이동으로 인해 벌어진 일이다라고 납득해야 되는것 같습니다 ㅎㅎ.
카렌의 행보는 마치 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의 호무라를 보는것 같았고.
전체적인 흐름을 좌우하거나 원인이 되는 키포인트는 타임머신같이 시공간을 이동할수 있는 레드 스트링스와, 살아있는 생명체를 괴이로 만드는 단절의 띠 두개 같습니다.
나머지는 이 두개를 기점으로 파생되는 부분인것 같고요.
유이토편, 카사네편 초중반부터 중후반부까지는 각자의 시점에서 보는 독립적인 이야기라서, 텍스트는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맵 왔다갔다 하는건 지루했습니다
유이토는 나기가 많이 관여되고, 카사네는 나오미가 많이 관여되네요.
물론 후반부 아라하바키 이후로 동료들 전원이 모였을때는 주인공 시점만 바뀌고 스토리는 동일하기 때문에, 스킵신공이 필요하지만요 ㅎㅎ.
뇌능력자들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뇌에 관련된 각종 어두운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실험을 위해서 인간을 강제로 괴이로 만든다던가,
괴이로 만드는 총을 개발해서, 인간 또는 뇌능력자들에게 사용한다던가
괴이가 된 인간들의 정신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 인간들의 뇌를 재료로 만든 앰플들을 주입한다던가
뇌능력이 없는 보통 인간을 벨 페퍼(피망) 이라는 단어를 붙인다던가
여러모로 뇌능력이 사회에 끼치는 영향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현실적인 내용들이 많아서 흥미진진하게 봤습니다.
짤막한 팁
1. 순서는 유이토->카사네로 가는걸 추천합니다.
다른건 다 제껴두더라도 카사네편은 프롤로그부터 스토리의 한부분을 꿰뚫는 스포일러 덩어리가 나오기 때문입니다.
2. 맵을 돌때 아이템은 지나치지 않고 다 먹어주는게 좋습니다.
동료들 호감도 올릴때나, 무기, 각종 템들을 제작할때 해당 재료를 파밍하려면 매우 귀찮아지고 시간도 많이 걸립니다.
3. 게임을 쉽게 하려면 귀찮더라도 동료들 호감도작을 하시는게 좋습니다. 체감 난이도가 확 낮아지는게 느껴질겁니다.
트로피작 하는 분들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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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잘 읽었습니다. | 22.02.18 07: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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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ㅎㅎ. | 22.03.14 17:5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