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와 톱밥의 선택은 어느게 그나마 더 인간적이냐도 문제긴 하지만 효율에서도 논란이 있습니다.
식량 생산 수치로만 따지면 톱밥이 더 우월하지만 환자가 발생하는 점 때문인데 적당히 정리해보았네요.
마지막 가을은 한상차림같은 반대개념을 쓰기도하는데 다른 시나리오와 비교하면 너무 이질적이니 논외로 칩니다.
1. 스프
톱밥으로 생산량 뻥튀기 시켜봐야 환자가 치료받느라 작업 빠지는거 생각하면 효율이 별로 안좋다.
스프는 밀주 법안까지 찍으면 큰 부담없이 돌릴수있는데 톱밥은 패널티를 줄이기 어렵다.
환자용 추가배식을 쓰면 된다고하는데, 애초에 톱밥으로 병원 들락날락 거리는게 손해고 과잉수용이 효율 더 좋다.
과잉수용보다 추가배식이 더 이득이라 하더라도 스프가 톱밥보다 환자 더 적다는거 생각하면 스프 효율이 나쁜게 아니다.
2. 톱밥
이 겜은 초반만 지나면 어떻게 하든 클리어되는 구조다. 초반의 빠듯한 식량 해결부터 하는쪽이 급선무고, 톱밥 환자 패널티랑 비교해도 스프 불만 패널티는 관리하는게 생각보다 까다롭다.
밀주까지 찍을 법안이 한두개가 아니고, 그거 찍을 시간에 다른 법안 먼저 챙겨서 효율을 올리는게 낫다.
어차피 난이도 올라갈수록 온도 관리 문제라든가 해서 환자는 생기기 마련인데, 톱밥 추가배식으로 다른 환자들도 빠르게 치료하는 쪽이 과잉수용보다 효율적이다.
톱밥 추가배식으로 환자가 중환자 되거나 중환자가 사망하는 것도 아닌데 굳이 환자를 신경 쓸 필요는 없다.
3. 마무리
스프와 톱밥을 선택하는건 심리적인 문제도 있지만 효율 계산에서도 문제되며
난이도, 게임 시점 어디까지 바라볼 것이냐와 시나리오에 따라 달라집니다.
식량을 되도록 많이 비축해야하는 시나리오라면 스프와 톱밥을 오랫동안 사용하겠지만
무한모드라면 시점 잘 풀릴경우 후반에는 일반식사로 전환해도 문제 없으니까요.
어차피 어느 법안을 선택하든간에 선은 안넘어도 욕 한마디는 먹는 법안이니 그냥 그러려니 하는것도 있고.
상황에 따라 다른게 사실이지만 각 상황 전부 계산해 결론내리는건 너무 복잡하니 취향따라 결정해주세요.
복지와 효율 관련 생각해보다 프펑 생각나 주절주절 써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