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의 시작은 그래픽카드 업글이었습니다...
그래픽카드 교체 도중 메인보드 위에 십자 도라이바를 떨궜는데
그 이후로 이어폰을 통해 들려오는 엄청난 고주파...PC종료시 퐈지직! 하는 괴랄한 효과음...
이때까지만해도 '그래픽카드가 문제로군!' 이라 생각했고 3번이나 다른 제품으로 교체했지만 증상은 똑같고...
내장그래픽으로 부팅하니 저 모양이더군요....보드만 바꿀까...하다가 그냥 싹 다 바꿨습니다.
일단 중고로운 평화나라와 쿨엔 장터를 통해 엑조디아를 모읍니다.
끠야앙!
6700k + z170-a : 60.5만
쌤쑹 DDR4 17000 16G 2개 : 15만
쌤쑹 850pro 1TB : 40만
GTX760 jetstream : 15.5만
다나와 최저가 기준 201900원 절약.
엑조디아를 다 모았으면 이제 합체를 시켜야겠지요.
아앙♥
(야애니 아닙니다. 크흠!)
뙇! 합체 완료!
SSD 브라켓이 없어서 OWC 할배는 그냥 덜렁덜렁...
이제 도키도키한 마음으로 첫시동을 걸어봅니다.
예아~! 한방에 성공했습니다.
이힣힣. 맨날 한방에 안되서 개고생 했었는데...
늘어난 스티커 콜렌숀...
줄어든 피규어 콜렉숀과
내 마음만큼 비어버린 장식장...
새벽에 열심히 만지다가 깜빡 잠들었는데
시퓨 4.5G 1.29V 램 3000 / 1.25V / 기본램타 해서 삼디막 기본검사 잘 돌아가네용.
뭐 링스 등 여러가지 해봐야 하지만 전 그냥 삼디막 기본검사 통과하면 실사에는 문제 없다고 생각하는지라...
쨋든 양품인거 같아서 기분은 좋...
130만원 모은다고 제 사랑스러운 피규어 콜렉숀들 처분한거 생각하면
그렇게 좋지만은 않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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