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출처 : https://blog.naver.com/rdgcwg/222806523560
1. 레고 게임에 대하여
레고 비디오 게임은 1995년에 시작되었습니다. 처음엔 게임기로 출시된 간단한 레고 조립 게임이었지만 이후 1997년에 출시된 '레고 아일랜드'를 시작으로 지금은 각종 영화나 대중매체를 비롯한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한 레고 특유의 게임이 되었습니다. 현재는 초기 게임사들이 변경 및 인수 합병되어 '워너 브라더스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에서 레고 비디오 게임을 제작하고 있는 중입니다. 레고 게임 시리즈는 국내에 출시된 작품들은 대부분 한글화를 거쳐 출시되었을 뿐만 아니라 유명한 원작 영화를 기반으로 스토리를 충실하게 따라가면서도 레고 게임 시리즈 특유의 풍자와 해학을 유머러스하게 표현한 것이 많아 많은 팬층을 거느리고 있습니다.
-미친 콜라보 레고편 : https://blog.naver.com/rdgcwg/221709498657
2. 레고 스타워즈 스카이워커 사가
1) 기본 정보
2002년 4월 5일에 발매한 '레고 스타워즈 스카이워커 사가'(이하 '사가')는 레고 스타워즈 시리즈 중에서 6번째 작품이자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작품입니다. 물론, 스타워즈라는 브랜드가 워낙 강력해 추후 시리즈가 이어질 수 있겠지만 스토리상으로는 완결되었습니다. 참고로 '스카이워커 사라'라 함은 영화를 기준으로 일반적으로 말하는 '보이지 않는 위협'부터 '라이즈 오브 스카이 워'까지의 9부작을 말하며 당연히 이번에 출시된 '레고 스카이워커 사가'가 다루고 있는 이야기도 9가지의 에피소드를 모두 담고 있습니다.
-DC코믹스를 원작으로 하는 게임들 : https://blog.naver.com/rdgcwg/221702686558
2)그래픽
사실 레고 시리즈는 매번 나올 때마다 영화적 캐릭터의 특성과 레고 특유의 블록 모양 때문에 많이 발전된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이 게임의 특성은 어느 것이나 만들고 분해되는 레고라는 특성과 원작(주로 영화)에서 오는 동질감에서 오는 것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어느 순간에서부터인가 그래픽적 발전도 눈에 띄기 시작했는데 개인적으로부터는 '레고 닌자고 무비 비디오 게임'이 아닐까 합니다. 좀 더 정교해지고 화려해진 그래픽이 눈에 띄는데 이번 '사가'역시 상당히 발전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특히 광활한 우주 공간에서 전투기의 활공과 폭파 장면, 광선검 등으로 싸우는 모습 등은 레고 시리즈 사상 그래픽의 정점을 찍었다고 평하고 싶습니다. 레고 시리즈가 가진 아기자기한 장면과 블록버스터의 거대한 스케일까지 모두 잡은 작품인 듯싶어 상당히 만족스럽더군요.
-스타워즈 시리즈 : https://blog.naver.com/rdgcwg/221954820664
3)전투
개인적으로 레고 게임의 단점은 전투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언제나 비슷한 타격감과 예상 가능한 범위 내에서 전투가 이루어지기 때문이죠. 물론 레고 게임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언제나 레고만에서 느낄 수 있는 부분이 장점이 될 수도 있겠지만요. 이번 '사가'에서는 확실히 만족스런 전투를 보여주는데 기존의 레고형 전투를 그대로 고수하면서도 '스타워즈' 세계관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전투를 경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스타워즈의 가장 대표적인 광선검 액션부터 레이저 총격전, 거기에 함선 전투 등 '레고'의 색깔을 해치지 않는 범주 내에서 액션의 다채로움을 고루 경험한다는 것은 커다란 장점이 아닐까 합니다. 거기에 원작 영화와 오버랩되는 수많은 이스터에그와 밈들은 스타워즈 팬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느끼게 만드는 선물처럼 생각되네요.
-교과서나 참고서에 도입했으면 하는 게임들 : https://blog.naver.com/rdgcwg/221011343265
4)스토리
이 게임의 가장 큰 장점은 뭐니 뭐니 해도 세계관과 방대한 시나리오에 있습니다. '스타워즈'세계관이야 두말하면 입 아플 정도지만 원작 영화가 세계 영화 역사의 커다란 한 획을 그었을 뿐만 아니라 과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가장 강력한 IP 중 하나죠. 당연히 지금은 영화를 넘어 드라마나 게임 등 다른 사회적 문화 등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고 그중의 하나가 바로 지금 소개하고 있는 '사가'입니다. 특히 이번 '사가'가 대단한 점은 원작을 기준으로 정식 넘버링 기준으로 출시된 9편의 시나리오를 모두 다루고 있어 이야기의 완결성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볼륨 역시 역대급으로 방대함을 갖추고 있습니다.
내용적인 면에서도 절대 적으로 지지를 받고 있는데 스타워즈 9개 영화들에 등장하는 모든 행성들이 등장하는 역대급 오픈월드를 선보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사실상 스타워즈 영화들의 모든 것을 담은 게임으로서 영화에 등장하는 거의 모든 캐릭터, 우주선을 모을 수 있고, 등장한 모든 행성들과 중요한 장소들을 탐방할 수 있어서, 스타워즈 팬이라면 만족하지 않을 수가 없는 게임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디즈니 플러스에서 방영하고 있는 미드인 '만달로리안'이나 '오비완 캐노비' 등도 즐기고 있는데 이번 '사가'에서는 정식 이야기로는 다루고 있지 않지만 DLC로 캐릭터를 출시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팬들을 즐겁게 만들고 있습니다.
-영화 레고 배트맨 무비 리뷰 : https://blog.naver.com/rdgcwg/221100919104
5)기타(단점, 코옵)
언제나 레고 시리즈를 할 때마다 느끼는 건데 '온라인 멀티플레이'를 지원하지 않는 것은 상당히 아쉽습니다. 게임 자체가 코옵 플레이가 주는 장점이 큰 게임일 뿐만 아니라 제작사나 시리즈의 규모를 볼 때 지원해 줄 법 하거든요. 뭐, 로컬코옵만 지원하는 것도 시리즈의 전통이라면 전통일지 모르겠지만 바로 옆에서 같이 플레이할 친구나 가족이 없는 경우는 아쉬울 따름이죠. 또 한 가지는 한글 지원은 하지만 번역 수준은 그리 좋지 못한 편입니다. 특히 '스타워즈'같은 경우는 단순 영문 번역을 넘어 세계관을 이해하고 번역하지 못하는 경우는 오역이 될 수 있는데 현재 '사가'의 경우 간혹 당황스러운 번역이 나오는 편입니다.
3. 마치며
최근 레고 시리즈의 경향을 보면 강력한 영화 원작을 변형해 나오는 경우가 많죠. 마블, 스타워즈, 쥐라기 공원 등 기라성 같은 작품들이 레고로 재출시됩니다. 이러한 IP들을 게임으로 재출시하는 경우는 많지만 '레고'만큼 원작을 훼손시키지 않으면서 자신만의 특색을 넣는 게임은 흔치 않은 듯하죠. 이번 '사가'역시 '스타워즈' 팬들은 물론 '레고'시리즈를 좋아하는 팬들에게 좋은 선물 같은 게임입니다. 재미도 있고, 영화와 게임의 재미를 모두 살렸으니까요. 이 시리즈를 좋아하신다면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네요.
May the force be with you ,for playing game.
-미친 콜라보 : 게임과 영화편 : https://blog.naver.com/rdgcwg/221793848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