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 ㅁㅇ이나 알코올처럼 중독으로 규정돼 질병으로 관리된다, 지난 25일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관련 내용이 담긴 정신건강종합대책이 확정됐죠.

정부가 게임을 알코올과 ㅁㅇ, 인터넷·도박 등과 함께 5대 중독 중 하나로 규정한 것인데요.

이건 또 이번에 처음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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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대한민국 정부가 게임을 '중독물질'로 규정했습니다. 게임은 이제, 술과 도박, 그리고 ㅁㅇ과 같은 취급을 받게 된 것이네요. 지난 해, 콘텐츠 수출의 절반 이상이 게임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말이죠.

바꿔 말해, 박근혜 정부의 이번 결정으로 우리나라가 졸지에 ㅁㅇ을 3조7000억원이나 수출하는 나라가 됐네요.

우리 정부가 자해에 가까운 결정을 한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는 사실, 결정을 주도한 검사출신 황교안 총리와 의사출신인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이 알고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